이 책을 읽고, 나는 흥분했다.처음 ‘스토너’를 읽었을 때의 그 충격이 떠올랐다.스토너가“이렇게 담담하게 써도 인생 전체를 후벼팔 수 있다고?”라는 감탄을 남겼다면,제발트는“직접적인 말 한마디 없이도,이토록 깊은 흔적을 남길 수 있다고?”라는 놀라움으로 다가왔다.그는 칼뱅주의적 무표정 안에서,홀로코스트의 상흔을카프카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나는 이제 제발트를 만난 사람이고,이 감동은 쉽게 언어로 꺼내지 않기로 했다.그저 그의 다른 책들을 구매할 뿐이다.*이 책은 출판사로 부터 제공 받았으며,솔직한 감상만을 작성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