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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따라하면 골다공증 끝 - 칼슘박사 숀리의 20년 비법 공개
숀리 지음 / 청년정신 / 2024년 2월
평점 :
20대에는 골다공증이 무엇인지 관심도 없이 살다가 30대를 지나고 보니 몸이 예전 같지 않음을 느낀다.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 운동과 식단 관리임을 알면서도 잘 안되는 이유는 아직 살만하니 그렇겠지라는 생각...
올해는 건강을 위해 좀 더 노력해 보자는 의미에서 건강 서적을 한 권 선택했다. 어머니께서 골다공증이 있어서 책의 제목에 혹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저자는 20여 년에 걸쳐 칼슘과 골다공증을 연구했다. 이 노력은 [한국식품영양학회지]에 논문으로 발표되어 과학적으로 인정받았다고 한다. '이온화칼슘 마그네슘 컴플렉스'를 개발하여 골다공증 환자들의 골밀도 개선에 도움이 되어 환자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고 하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저자는 골다공증의 위험성을 알려준다. 뼈가 약해지는 것은 단순히 골절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키가 줄고, 행동의 자유를 잃게 되어 통증에 시달리다 골절에 의한 입원과 합병증으로 사망하게 된다고 한다. 상상만 해도 끔찍한 병이다. 뼈는 다시 태어나지 않는 이상 새로운 뼈를 갖지 못한다고 들었는데 저자의 말에 의하면 인간의 뼈는 매 6년에서 10년 사이에 완전히 새로운 뼈로 탈바꿈한다고 한다. 생명이 유지되고 있는 한 뼈 대사는 끊임없이 일어난다고 하니 이 얼마나 기쁜가!
간단하고도 손쉬운 골다공증 치료법은 없다고 한다. 책에서 소개한 골다공증 탈출 비법 7조를 보면 소화 기능을 점검하고 회복하라고 한다. 비타민 D 혈중 농도의 중요성과 키에 맞는 적정 체중 유지, 근력운동, 올바른 식생활과 스트레스 관리로 몸의 산성화를 방지, 끝으로 자신의 질환과 처방약을 확인하고 칼슘채널차단제를 다른 종류의 약제로 변경하라고 한다. 위가 건강하지 못하면 골밀도 개선 및 전반적인 건강 유지가 어렵기 때문에 저자는 위염, 위궤양, 장상피화생부터 다스리라고 한다.
골다공증을 부르는 음식에는 짠 음식, 탄산음료와 에너지음료, 고도로 정제된 곡물(흰쌀, 흰 밀가루), 옥수수 가공품, 과자, 지나치게 짜거나 단 식품이라고 하니 조금씩 줄여보도록 노력해야겠다. 뼈를 강화하는 요추 운동에는 걷기, 조깅, 계단 오르기, 무게 운동(아령, 역기, 덤벨), 노젓기가 있다. 골다공증에 좋은 3가지 운동은 스쿼트, 플랭크, 발꿈치 들기 운동이 대표적이라고 하니 매일 조금씩 운동하면서 뼈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다.
끝으로 저자가 이 책을 쓴 궁극적인 이유는 골다공증 환자에게 골밀도를 개선할 수 있는 정보 제공의 목적도 있지만 국가 차원에서 지금까지의 골다공증 치료 지침을 전면 재검토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함이라고 한다. 칼슘 박사 숀리의 20여 년에 걸친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에 찬사를 보내며 골다공증을 벗어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