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번던스 - 결핍을 넘어 풍요로운 사회를 위한 해법
에즈라 클라인.데릭 톰슨 지음, 홍지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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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즈라 클라인과 데릭 톰슨은 《어번던스》를 통해 미국 붕괴를 조명하며, 그 대안으로 '풍요의 정치'를 제시합니다. 정책과 규제를 혁파하고 주거, 운송, 에너지, 서비스 공급을 늘려 사회 전반의 역동성을 확보하자는 것이지요.

미국이 겪고 있는 고비용, 저성장은 리버럴 진영이 수호하려했던 공동체와 환경, (절차적) 정의가 한 몫하고 있으며, 과거의 청사진이 현대의 결핍으로 구현되고 있음을 수많은 자료와 사례로 입증하고 (리버럴 진영의 일부로서) 인정합니다.

진보가 내건 공약과 정책은 (생산과 공급, 혁신의 필요성을 간과하고) 수요를 지원함으로써 결핍을 강화합니다. 각종 보조금과 그에 준하는 지원이 부족한 재화와 용역의 가격을 부풀리기 때문입니다.

풍요란 무엇일까요? 《어번던스》 내에서 만큼은 중산층의 확대와 성장이라 정의할 수 있겠습니다. 그들이 유지하는 안정적인 삶은 새로운 시도와 도전, 그리고 혁신으로 이어지며 정부에 대한 신뢰, 민주주의에 대한 확신을 낳습니다.

저자가 견지하는 기술 낙관주의가 기술 만능주의로 느껴지는 순간도 있겠으나 탈성장과 희망 없는 분배, 관료주의적 사고를 극복하는 데 빠뜨릴 수 없는 철학과 사상임을 감안해 주시길 바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문구로 이 글을 마칩니다.

"포퓰리스트는 사회경제적 불만뿐만 아니라 비효율적인 정부를 먹고 자란다. 그리고 그들의 독재적인 권력을 통해 비효율적인 정부를 효율적인 정부로 대체할 수 있다는 그들의 주장은 강력한 호소력을 발휘한다."

#어번던스 #한국경제신문 #수요 #공급 #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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