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어 키건의 데뷔작, 《남극》에서는 억눌린 여성의 욕망과 일탈이 (가정이라는 울타리 밖에서) 남성 주도 사회의 표적으로 노출되며 여성의 사회적 위치가 지닌 위태로움과 그로 인한 공포를 드러냅니다.출간 당시의 아일랜드는 가부장적인 문화와 억압이 지배적이었으며, 일부 국가와 사회도 관습적, 위압적 처사를 존속시키고 있는 바 인간다운 삶의 형태 및 여성의 해방에 대해 고민할 문학적 단초이기도 합니다.침묵과 공백, 절제된 문장을 특징으로 하는 《남극》은 작품의 완성이 독자의 몫임을 암시하며 수동적 읽기를 거부합니다. 문장과 문장에 사유의 방향과 가능성을 배치해 멈춰 선 시간이 농도 깊은 서정의 호수를 이루며, 그 수면 위로 잔잔한 파문을 일으킵니다.많은 해석과 비평이 존재하는 《남극》이지만, 그 여운만큼은 완독한 이들에게 주어지는 배타적 혜택이기에 (타인의 지도가 아닌) 각각의 시각과 호흡으로 그 특별한 감각을 발견해 보시길 바랍니다.제공: 교보문고 보라 @vora_kyobo #남극 #다산북스 #남극 #키큰풀숲의사랑 #물이가장깊은곳 #진저로저스설교 #폭풍 #노래하는계산원 #화상 #남자애한테는이상한이름 #어디한번타봐 #남자와여자 #자매 #겨울향기 #아무리조심해도지나치지않다 #불타는야자수 #여권수프 #루니아일랜드문학상 #윌리엄트레버상 #교보문고 #vora #보라서평단 #서평단 #보라독서단 #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