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메탈 - 미래를 결정할 치열한 금속 전쟁
빈스 베이저 지음, 배상규 옮김 / 까치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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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가 만든 세계》의 저자, 빈스 베이저는 선망하는 미래의 기술을 좇다 인류에 닥친 새로운 문제를 발견하고 《파워 메탈》로써 그 촉박함을 다루고자 합니다.

총 3부로 구성된《파워 메탈》은 1부에서 핵심 금속의 수요와 공급망 문제를 다룹니다. 각종 소비는 물론 탄소 감축을 주도하는 선진국의 도덕적 해이, 개발도상국으로 밀려나는 광산업의 실태, 공급 부족이 초래하는 사건사고를 통해 현 상황이 유지되어 발생할 수 있는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소개합니다.

2부에서는 채굴을 줄이는 방법으로 재활용이 제안됩니다. 전자 폐기물 일부를 원래 형태로 되돌리는 역공급망은 (금속의) 재활용이 장점입니다. 쓰레기가 돈이 되고, 빈곤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나름의 순기능이 있지만 100%로 재활용되는 제품은 없으며 그 과정도 (돈이 되는 것만) 선별적으로 진행되기에 저자는 생각의 전환을 꾀합니다.

3부는 (관점을 바꿔) 공급이 아닌 수요, 소비의 방식을 다룹니다. 사회, 경제, 환경적 소모가 큰 재활용에 앞서 (수리와 재사용을 통한) 금속의 소비 감축이 강조되며 (이미 너무 많은) 자동차 구매 대신 자전거와 대중교통의 이용을 제안합니다.

《파워 메탈》은 핵심 금속의 소비와 채굴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리튬, 니켈, 구리, 코발트, 희토류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수단이며, 문명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저자의 취지는 '균형 잡힌 수준'을 지향하는 것임을 잊지 마시고 흥미롭고, 생생한 금속의 생태계를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제공: 까치 @kachi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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