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과 균형 - 한국경제의 새로운 30년을 향하여
김용범 지음, 권순우 정리 / 창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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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패권 경쟁으로 시끄러운 요즘입니다. 잠시의 방심이나 실수는 국가 붕괴를 초래할 수 있기에 한국을 포함한 각국 정부는 밤낮으로 상황을 살피며 대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코로나 팬데믹 같은 거대한 사건들이 발생하겠지만 (국민은 정부를 신뢰하고) 정부는 혜안과 실행력을 가진 인재들을 영입해 위기에도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겠습니다.

2025년 6월 6일, 《격변과 균형》의 저자,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청와대 대통령실 정책실장에 임명되었습니다. 경제정책 전반의 높은 이해력과 국제감각이 그 이유입니다. 임명 전에 남긴 《격변과 균형》이 올해의 필독서가 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시점입니다.

총 2부로 구성된 《격변과 균형》은 팬데믹으로 인한 당시의 금융위기를 실감 나게 소개하며 시작됩니다. 현장에서 겪지 않았다면 느끼기 힘든 불안과 걱정은 본문에서 언급할 시대적, 경제적 엄중함의 예고이지만 가장 재미있고 흥미로운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부에서는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와 함께 2020년의 팬데믹 당시의 격정적이고 구조적인 변화를 다룹니다. 이는 2부에서 언급할 양극화, 플랫폼 체계, 블록체인(가상 자산), 그리고 탄소중립 문제를 다루기 위한 기초로 2부가 다양한 의견과 논쟁을 다루기에 가급적 읽고 가야 할 필수 코스라 할 수 있습니다. 1부에서 기초를 다지시고 2부를 읽는다면 뿌연 한국경제의 미래가 조금 더 선명하게 보일 것입니다.

《격변과 균형》이 2022년 출간되어 '시시각각 변하는 경제에 대해 적절히 논할 수 있는가'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 저자가 언급한 주제들은 여전히 대한민국의 경제 현안이며, 긴급히 처리해야 할 사안임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그 당사자가 한국경제의 조타수를 역임하게 되었으니 기회가 된다면 꼭 《격변과 균형》을 읽으시고 파도에 출렁이는 배 위에서도 굳건히 설 수 있도록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제공: 창비 @changbi_in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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