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노북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무리 짓는 생물에게는 나름의 문화 또는 규율이 있습니다. 적절치 않을 수 있겠지만 저는 이것을 (간단히) 시스템이라 표현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그 시스템 속에 사는 개체들은 비록 다른 성향과 배경을 가졌다 하더라도 끝내 시스템 속에 머물러야 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논어》는 인간이 인간과 인간 사이에 잘 머물 수 있도록 추천하는 태도와 사고방식을 기술한 것이라 하겠습니다.개중에서도 《오십에 읽는 논어》는 초판의 50수에 10수를 더해 오십에 다가오는 고민과 걱정을 핵심으로 다룬 책입니다. 저자의 선구안으로 초판부터 그 실용성이 증명된 만큼 20만 독자의 사랑으로 100 쐐 돌파라는 결과는 당연한 수순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목차를 살펴보면《오십에 읽는 논어》는 1장부터 5장까지 오십의 의미, 오십의 지혜, 오십의 균형, 오십의 내공 그리고 오십의 용기를 순서대로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가 유교 국가, 조선의 후예인 만큼 이미 아는 내용들도 있겠지만 (더불어) 겨우 이만큼도 알지 못했던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하며 저 역시 그 후자로서 《논어》는 물론 그에서 파생된 작품이 거의 처음이라는 사실을 전합니다.작가는 책의 중간중간 그의 삶을 녹여 글을 완성하였습니다. 부분부분 드러나는 그의 고백과 후회 그리고 반성은 글의 의미를 더욱 극적으로 전달하며 이 책이 결코 오십만을 위한 책은 아님을 보여줍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전하고픈 말이며, 선생이 학생에게, 친구가 친구에게, 자녀도 부모에게 할 수 있는 말이기 때문입니다.《오십에 읽는 논어》라는 제목에 현혹되지 말고 축약된 《논어》의 핵심을 경험한다는 생각으로 젊고 생기 넘치는 순간에도 이 책을 읽어보시길 권해봅니다.오십의 고민은 결코 특별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젊어 사회에서 겪는 모든 고난과 슬픔 그리고 걱정이 오십에도 여전히 존재할 뿐입니다. 뒤늦은 반성도 훌륭하지만 이른 대비와 준비는 더욱 가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제공: 유노북스 @uknowbooks#유노북스 #오십에읽는논어 #최종엽 #베스트셀러 #책리뷰 #논어 #인문학 #동양철학 #공자 #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