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을 완전히 이해하기란 어렵습니다. 그 상대가 위대한 철학자라면 두말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 시대는 철학자 니체에 대해, 니체의 철학에 대해 이해하려 합니다.편역자 김욱 님 또한 그런 시도로 니체의 원문을 선별 및 발췌하여 <혼자일 수 없다면 나아갈 수 없다>를 완성하여, 촛불처럼 흔들리는 나약한 영혼이 니체와 같은 '초인'으로 성장하기를 희망합니다.살아남은 자들은 결코 고통을 아픔이라 부르지 않는다. p89<혼자일 수 없다면 나아갈 수 없다>는 총 5부로 구성되어 시대적 윤리와 사회적 관념에 저항하는 인간의 모습, 그리고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 담았습니다. 특히 (우리가 소홀했던) 삶과 현상, 그리고 감정의 조각들을 하나하나 짚어내어 니체의 글과 이어주는 편역자 님의 구성과 배려는 단연 돋보이는 이 책의 장점입니다.학자는 이미 생을 마감한 생각에 집착한다. p177정형화된 종교적 윤리를 거부한 니체의 글은 현실을 마주하는 우리에게 (전문가를 포함한) 타인의 생각과 감정에서 벗어나 독립된 개체로 살아야 한다고 속삭입니다. 비록 스스로 고민하고, 고뇌하는 치열한 사투가 벌어지겠으나 인간의 성장에 그만한 것도 없을지니 편역자 님이 내미는 도움의 손길은 꼭 붙들어야겠습니다.인생 전반, 그 모든 것에 어울리는 나름의 답을 제시한 철학자 니체와 편역자, 혹시라도 니체의 완서에 도전하고 싶거나 필요한 부분만 쏙쏙 뽑아보는 효율성을 찾는다면 '오리지널의 향'을 가진 <혼자일 수 없다면 나아갈 수 없다>를 선택하시길 권해봅니다.제공: 포레스트북스#혼자일수없다면나아갈수없다 #프리드리히니체 #편저김욱 #서평 #서평단 #포레스트북스 #철학 #잠언 #니체 #인스타커피에버터퐁당 #블로그샐러드에오일듬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