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심리학적으로 맞지 않습니다만 - 의심 많은 심리학자 최승원의
최승원 지음 / 책사람집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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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이해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합니다. 올바르게 추적하고, 정리하고, 사유해야 합니다. 실패해도 되는 실험체가 아니기 때문에 그 과정에는 시스템과 윤리도 필요합니다. 그 모든 절차를 따라야 비로소 심리학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임상심리학 교수인 최승원 님은 <그건 심리학적으로 맞지 않습니다만>을 통해 심리학의 현재와 진실을 전하며 우리가 겪을 후회와 실수, 아픔과 슬픔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언합니다.

진실은 사라지고 과장된 메시지만 유통된다. p12

저자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심리학의 트렌드를 좇으며 책임감 없는 정보와 전문가, 업데이트된 지식의 진화, 뇌와 행태의 비합리성을 관찰하여 인간과 인간, 인간과 세상을 이해하는 과정에 거짓과 오류 그리고 착각이 있음을 강조하고 왜곡된 심리학에 대한 경종을 울립니다.

친구의 말은 거짓이 아닐 수도 있다. 친구가 사는 '다른 차원'의 진실일 수도 있다. p195

특히 재미있는 부분은 마음의 병으로 발생하는 일들은 환자의 의도가 아닌 '증상'이란 사실입니다. 마음의 병은 우리 주변에 있을 수 있는, 그리고 경험할지도 모를 일이나 다루기 어렵고 민감한 영역이기에 (병에 대한) 인식의 성장이 필요하며, 그 또한 타인에 대한 이해와 포용의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음에 놀라게 됩니다.

<그건 심리학적으로 맞지 않습니다만>은 한 번씩 훑고 읽으면 좋을 재밌는 교양심리 서적입니다. SNS와 같은 미디어의 발달로 유행과 가십을 좇는 이들이 많은 요즘, 올바른 토대로 심리학을 즐기며 이용할 수 있도록 <그건 심리학적으로 맞지 않습니다만>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공: 책사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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