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 교육자라면 꼭 챙겨봐야할, 온라인 교육의 꿀팁 집약책!

온라인 퍼실리테이션 진행의 기술 - 조직문화를 살리는 말하기 스킬
마츠바 도시오 외 지음, 박현지 옮김 / 현익출판 / 2024년 1월

강사라면 도움 될 소스들이 굉장히 많은 온라인 교육 진행 스킬이 집약된 책.

강의나 현장 수업을 진행해본 분들이라면 공감하실텐데

현장에서의 얻는 에너지와 현장감은 진행자를 더욱 더 신나게 하고

교육생과 진행자의 상호작용 속에서 에너지를 한껏 받아 학습효과를 더 끌어올리게 된답니다,

그런데 팬데믹을 시점으로 전면 온라인교육으로 전환되고,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는 모든 강사나 교육자들이 모두 하는 이야기가

온라인 교육 현장에서의 얻는 에너지는 굉장히 미비하고, 오프라인 교육현장에서는 분위기가 너무 좋았던 내용들이 온라인 교육 현장에서는 반응을 받기도 어렵고

오히려 소모되는 에너지가 너무 크다는 것!

그래서 "빨리 현장에 나가고 싶어요.", "현장이 그리워요."라는 말을 정말 백이면 백, 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현장에 대한 갈급함과 함께 온라인 교육에서의 한계에 날마다 부딪히며 고군분투해오셨을텐데,

그 안에서도 안주하지 않고 온라인 교육을 어떻게 하면 더 즐겁고 재미있게, 교육생들의 반응을 끌어올리며 학습효과를 끌어올릴 수 있을까 고민하며 이것 저것 콘텐츠를 기획하고 시도했던(그리고 지금도 하고 있는) 분들의 상당한 성장점이 있었던 시기였던 것 같아요!

그렇게 모두의 위기였던 시절, 위기를 기회로!

그 임계점을 딛고 도약한 베테랑 강사들의 찐 노하우가 담긴 온라인상의 교육 진행 시 필요한 소스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정말 귀한 책이랍니다!

온라인이여서 더욱 더 효과를 불러 올릴 수 있는, 그런 콘텐츠들이 가득 담겨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교육 분야 14년차인 저 또한 현장 교육-온라인 교육 병행하며 있는 중에

책 속의 콘텐츠들을 보면서 학생 교육, 교사 연수, 뿐만 아니라 학부모 연수에도 사용하기에 너무 좋은 내용들이 많이 있어서 "얼른 온라인 교육이나 상담 일정을 잡고 싶다."는 열쩡이 아주 그냥 가득 채워졌어요!!!

팬데믹 안정화가 되며 온라인 교육도 함께 안정적이게 자리 잡힌 요즘.

교육 강사, 또는 교육자분들에게 정말 찐으로 강추합니다!

(맘같아선 이런 책은 혼자 알고 싶네요!!증맬루!!)

나의 학창시절, 그리고 학교 현장에서 만난 학생들이 떠올랐던 책.

쌀을 씻다가 생각이 났어 - 쓸쓸하고 찬란한 우리들의 열다섯
권지연 지음 / 폭스코너 / 2024년 1월

작가 소개에서부터 이미 유대관계를 한껏 끌어올리며 읽게된

정말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학생들과 선생님의 스토리가 담겨있어요.

작가님의 말씀처럼 따스한 쌀밥 한 공기를 먹듯 읽어보았네요.

어린이에서 벗어나, '어른'이라는 (그 시절, 그 시선에서 만큼은) 완전체를 향해 달려가는 길목의 초입부에 있는 열 다섯, 참으로 많은 성장통이 시작되는 시기에

책을 쓰신 선생님과 같은 교사를 만난다는건 어쩌면 인생에서 손에 꼽을 수 있는 귀한 만남의 축복이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어요.

책 읽는 내내 학창시절과 함께 그 시절 함께 해주셨던 선생님들, 친구들, 그리고 공기마저도 떠올랐다가 지금까지 학교 현장에서 만났던 학생들이 떠올랐던 시간이였어요.

아니, 담임 선생님과의 운동장 데이트라니.

뭔가 숨막히는 교무실이 아닌 운동장에서 선생님과의 대화는 얼마나 신이날까?

이런 선생님과 함께 할 수 있는 학생들이 부러웠던 것 같아요!

아이들도 교사를 잘 만나는 만남의 축복이 정말 중요하지만
교사도 아이들을 잘 만나는 만남의 축복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무언가를 잘 가르치는 선생님보다,
정말 가장 혼돈의 시기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시기, 가장 연약한 그 시기에
건강한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어른으로 가는 그 길목에서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것들을 삶으로 배우고 뿌리내려가며 성립해가는 그 시기에
가장 영향력을 많이 주는 사람이 선생님이라는 존재이기에.

저 또한 학교의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날카로운 상처를
학교 선생님으로 인해 치유받고, 성장해나갔던 그 시절이 있었기에
'좋은 어른', '나를 품어주시고 지지해주셨던 선생님들과 같은 어른'이 되고 싶었던 어린 시절의 꿈이
지금 이렇게 청소년들을 위한 일을 하고 있는 오늘에 닿은 것 같아요.
(저는 현재 청소년 상담 및 진로교육 분야에 14년차 일 하고 있어요!!)

교사, 그리고 학부모님들이 읽으시면 저처럼 학창시절이 떠오르고, 또 자신의 학생들이나 자녀들이 떠올라 피식피식 웃음이 나면서도 다시 돌아보는 시간들이 될 것이고

학생들이 읽게되면 자신이 걸어가고 있는 지금의 시간들, 그리고 머무르고 있는 학교라는 공간에서 어떤 시간들로 그 찰나의 순간들을 채울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책인 것 같아요^^

[100자평] 나만의 브랜드로 꿈을 디자인하라

나만의 브랜드로 꿈을 디자인하라 - 1인 창업가를 위한 브랜드 성장 전략
잇선(박지선)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12월

창업에 대한 내용 뿐만 아니라 삶 자체의 브랜딩을 돕는 내용으로 가득, 그리고 무엇보다 40대를 기대하게 만든 책

삶의 브랜딩을 돕는 내용으로 가득, 무엇보다 40대를 기대하게 만든 책

나만의 브랜드로 꿈을 디자인하라 - 1인 창업가를 위한 브랜드 성장 전략
잇선(박지선)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12월

센스있는 표지만큼 센스있는 내용들이 가득.

무엇보다 곧 다가올 마흔, 40대를 기대하게 만든 책.

사실 서른이 빨리 되고 싶었고 기대 가득했던 반면,
왠지모르게 마흔은 빨리 닿지 않았으면 싶은 마음이 은연중에 있었는데(저만 그런거..아니죠..??😂)
본 책을 읽으며 그 생각이 바뀌었답니다, 설레임과 기대로👀

나의 마흔은 어떤 모습일까, 어떤 내공들이 쌓여 어떤 빛을 발할 수 있을까, 
지금의 내 시간들 속에서 차곡차곡 쌓여가는 나만의 내공들은 무엇이 있을까 돌아보게 된 시간이였어요.

이것만으로도 책을 통해 가장 크게 선물 받은 기분이랄까요🫣
(오늘 저녁 식사 준비하며 시어머님과 대화 중에 어머님께도 이야기를 건넨 내용이라는👍)

#창업, #개인브랜드
자신만의 개인 브랜드를 세우는 것, 창업에 대한 내용이 주제이지만 사실 깊은 핵심은 삶 전체를 대하는 태도에 대한 내용들로 가득해요!

너무 겁을 주고 빡빡하게 굴지도 않고, 그렇다고 허무맹랑한 내용들로 마치 창업만이 답이도 창업이 뿅! 하는 요술인마냥 요행적인 내용도 아닌,
진심으로 저자가 부딪혀 겪어보고 느껴본 창업에 대한 긍정적인 파워가 가득 담겨있어서 신선했다랄까요?

같은 상황을 보고도 어떻게 생각하고 말하느냐에 따라 그 보이는 모습이 매우 부정적이게도, 또 절망적이게도 보이게 되고,
이게 정말 같은 상황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그 안에서 본 희망을 확대해서 키워나가는 사람도 있는데 내 곁에 어떤 생각과 시선을 가진 사람이 있느냐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게 되는 것 같아요.

잇선님의 글을 통해 개인 브랜드를 만들고 채워나가는 그 과정 속에서의 즐거움과 희망을 보았고, 막연하게 근거 없는 자신감의 무대뽀 "할수있다!"가 아니라, "아- 이렇게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하고 그 길과 방법들이 보이며 스스로에 대한 신뢰와 자신감이 생긴 시간이였어요☺️

#출산, #육아, 그리고 #일
잇선님의 기록처럼, 출산을 하게되고 육아에 돌입하게 되면 특히나 엄마들은 자신의 꿈과 타협하게 됩니다.
(물론 아빠들도 가장으로서의 많은 타협이 있음에 분명하지요!)

일을 다시 시작함에 있어서 더 큰 용기가 필요하지만,
용기만 있다고 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도 없다는 것.

저는 두 번의 출산과 육아휴직 후 복직을 했어요!
출산을 그 누구보다 축복해주고, 복직을 받아준(x) 환영해준,
그리고 육아휴직 마저도 경력으로 인정해주는 귀한 회사,
완성된 퍼즐조각처럼 찰떡궁합인 팀원들과의 팀워크,
월요병이 존재하지 않고 오히려 출근 시간이 기다려지는
회사와 업무가 주어진 것에 대해 늘 격하게 감사하고 있었지만
책을 읽으며 더 더욱이 이미 감사가 넘친 곳에서 더 넘치도록 감사하게 된 것 같아요.

개인 브랜드와 창업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1인 창업을 꿈꾸는 분들 뿐만 아니라, 직장을 다니고 있는 모든 분들께도 '스스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하고, 자신에 대해 더 시선을 머물러 집중'하게 하며, 자신이 있는 위치해 있는 그 모든 곳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불어 넣어주는 충분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100자평] 버지니아 울프, 문장의 기억 (양장본)

버지니아 울프, 문장의 기억 (양장본) -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하여 ㅣ Memory of Sentences Series 1
박예진 엮음, 버지니아 울프 원작 / 센텐스 / 2024년 1월

지금까지 읽은 책 중, 가장 심오하면서 깊이의 폭이 정말 극과 극을 달리는 어쩌면 어려운, 하지만 욕심을 내려놓으면 너무나도 자유로운 그런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