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쥐 모이의 101번째 도전 그림책이 참 좋아 116
김세진 지음 / 책읽는곰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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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있던 우리의 마음을 다시 움직이게 하는 작은 생쥐 모이의 101번째 용기"

마음속에서 ‘또 한 번 해볼까?’라는 작은 불씨를 일으켜주는,
크고 작은 실패로 지친 마음에
살짝 기대어 앉을 자리 하나 내주는 따뜻한 그림책,
<생쥐 모이의 101번째 도전>

더 이상 도전이라는 단어가 버겁게 느껴질 때가 있잖아요?
‘또 실패하면 어쩌지?’ 같은 걱정이 앞서기도 하고요.

모이는 100번의 실패 끝에서 잠시 멈춰요.
그 모습이 꼭 저의 모습 같아서,
또 우리의 모습 같아서 순간 울컥하더라고요🥹


작디작은 생쥐 모이는 100번의 실패 끝에 잠시 멈춰 서지만, 포기하지 않아요.
어쩌면 주위에서 매번 도전을 위한 그 여정 속에서
걱정과 권면이라는 명목으로, 또는 눈빛으로
"현실을 그냥 받아들여!!"하며
그 도전들을 매번 막아섰을텐데 말이죠.

도전이라는 단어가 부담스럽지 않도록,
또 너무 쉽게 희망을 말하지 않도록,
‘할 수 있다’가 아니라
‘해보는 것 그 자체가 괜찮다’고 이야기 해주고 있어요😊

읽다 보면 모이가 넘어지는 순간마다
나의 지난 날의 넘어지고 실패했던 일들이 떠오르면서도
이상하게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지는 것이,
그래도 결국 다시 용기를 내어 한 발을 내딛는 모이를 보면서
저도 모르게 마음이 환해지는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엉뚱해보였던 실패로 돌아간 그 모든 일들이
결국 101번째의 성공을 위한 밑거름이 되었다는것,
결코 모든것들이 헛되지 않고, 모든 것들이 이어지고 쌓여서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었다는게
평소에 제가 늘 생각하던 삶의 가치관,
교육적 가치관과 너무 잘 맞아 좋았어요 🥹

<Connecting the Dots🫧>

내가하는 이 모든 일들이,
결국 거져 나에게 온 것이 아니라
나의 삶의 양분이 되고,
또 다른 무언가를 이루기 위한 밑거름이 되며
발판이 되는 귀한 시간들임을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에도 모든 일에
감사로 최선을 다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

이 책은 “꼭 잘해야 해요!”라고 말하지 않아요.
대신 “그냥 해보는 너도 충분해요.”라고,
부드럽게 등을 토닥여주는 느낌이에요.

아이랑 함께 읽어도 너무 좋고,
어른인 우리가 혼자 꺼내 읽어도
가장 따뜻한 위로를 건네주는 책이랍니다 🫧

조용히 용기가 필요할 때,
저에게 적재적소에 찾아와준 <생쥐 모이의 101번째 도전>
저에게 그랬듯이 이 그림책 한 권이 마음을 다시 일으켜 세워줄 거예요.🤗

따뜻한 겨울을 시작하고 싶은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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