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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리 토끼 잡는 워킹맘 육아 - 일과 육아 모두 놓치고 싶지 않은 맞벌이 부부들에게
박예슬 지음 / 푸른향기 / 2024년 10월
평점 :
워킹맘들이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과 육아를 균형 있게 관리하는 방법을
따뜻하고 실용적으로 제시한 책으로,
바쁜 현대 부모들에게 큰 영감을 주는 가이드✨️
<두 마리 토끼 잡는 워킹맘 육아>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하루 24시간을 48시간처럼 살아가는 워킹맘의 현실적인 경험이 담겨있는 이 책은
워킹맘들이 직면하는 고민, 갈등, 그리고 문제 해결 방법을 담아, 바쁜 생활 속에서도 "일"과 "가정"이라는 두 영역을 균형 있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실용적이고 공감 가는 조언들이 가득하다.
직장에서의 성과와 아이의 양육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는 워킹맘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데,
나 뿐만 아니라 내 주위에 있는 모든 워킹맘들이 떠올랐다.
책에서는 직장에서의 눈치, 육아에 대한 부담,
사회적 편견 등 현실적으로 마주하는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는데,
사실 책을 읽으며 지금 현재의 내 상황들이
너무너무 감사했다.(회사 자랑은 아껴둘게요...ㅋㅋ)
물론 두 돌이 지난 지금도 둘째는 새벽마다 2번이상 깨서 울고,
25개월까지 모유수유를 했던터라 통잠이란 자본적 없이 생활한지 3년에 접어든다.
(우리 남편은 언젠가 최근 5년간 푹 자본 기억이 없다고...ㅎ..)
이렇게 늘 각성상태로 출근길에 첫째 유치원 등원 후
화장실 갈 틈도 없이 일에 몰입하다보면 첫째 하원 픽업시간과 둘째 하원 픽업시간이 줄줄이 날 기다리고 있다.
이 모든게 가능한 환경이 너무너무 감사한 삶을 살고 있다.
집에서 사무실까지 걸어서 15분에
사무실 바로 길건너 앞에 첫째 유치원이 있고,
둘째 하원 차량을 원장선생님께서 퇴근 길에
내 퇴근-첫째 픽업 후 집 도착 시간에 맞춰 운영해주신다.
그리고 차로 30분이면 달려올 수 있는 거리에 처가가 있고,
차로 5분이면 도착하는 거리에 본가가 있어 양가 부모님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무엇보다 육아와 가정에 있어 너무나도 적극 후원해주고
이해해주는 회사로 인해 급작스러운 연차•반차 사용에도
눈치 보지 않고 오히려 감사한 마음으로
더 일에 몰입할 수 있어서 일과 육아의 병행이
다른 워킹맘들에 비해 수월한 편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모든 합의 밸런스가 양호한 일반적인 직장을 다니는 워킹맘은 극히 드물것이라 생각하기때문에
더더욱이 겸손히,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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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함"을 추구하기보다는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구체적인 시간 관리 방법과 우선순위 설정 팁,
그리고 워킹맘들이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변화들을 제안하는데
결국 엄마도 "내 삶"이 필요하다는 것.
워킹맘들이 자신의 삶을 포기하며 아이와 가정을 우선시하기보다
자기계발과 휴식을 위한 시간도 중요하다는 것을 계속해서 이야기 하며,
육아와 커리어뿐 아니라 자신을 돌보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풀어낸다.
그리고, 배우자와의 소통과 협력이 워킹맘의 성공적인 삶에 필수적임을 강조하는데, 배우자와의 육아 분담, 감정적인 지지,
그리고 서로의 역할에 대한 이해와 협력에 대한 부분들을 이야기해준다.
(개인적으로 나는 우리 남편이 칼퇴든 늦퇴든, 일단 퇴근 후에는 거진 100% 육아를 전담해주기에, 집안일에 몰입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는🫶)
또한 실제 워킹맘들의 성공 사례를 통해
고난 속에서도 두 마리 토끼를 잡아낸 여성들의 이야기와 함께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데,
각자의 처한 상황이 너무나도 다르기에
자신의 현재 물리적인 상황에서
다양한 방법들에 대한 모색의 첫걸음이 되어주지 않을까 싶다.
"모든 걸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며 주어진 상황과 여건 안에서의
최선을 다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들을 생각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가장 힘든게 일과 가정의 균형 찾기인데,
우리가 간과해서는, 또는 포기해서는 안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