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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우먼 - 현명한 여자들을 위한 재테크 지침서
킴 기요사키 지음, 박슬라 옮김 / 민음인 / 2022년 6월
평점 :
여성 자기계발 재테크 도서라는 주제를 가진 킴 기요사키의 책 [리치 우먼]은 지금 까지 읽었던 자기계발 도서와 달랐다.
여성의 심리, 감성, 생각을 기준으로 작성된 내용들이 가득찬, 독특하지만 '맞아~맞아' 라는 공감대를 느끼게 하는
내용들이 담긴 책이다. 이 책의 저자 킴 기요사키는 여자들이 왜 투자가로 나아가야하는지 알려주면서
여자들이 투자라는 단어에서 느꼈던 자신도 모르게 가지고 있던 생각과 태도들이 사실 배우지 못해서,
익숙하지 못해서 가지게 된것들이며 변화하고 나아갈 수 있어서 이 책의 최종 목적인 재정적 독립, 자유에 도달 할 수 있다는 것을
친구가 조언을 해주는 것과 같은 시점으로 차근차근 대화체로 알려주고 있다.
책의 처음에는 킴 기요사키가 왜 이책을 쓰게 되었는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남편과의 대화, 상황들에
대한 내용이다. 그녀의 남편의 우리에게 익숙한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이다.
그녀가 여성들에 대한 자기계발서, 재테크, 경제 관련 책을 쓰게 된것은 여자들도 투자가로서의
재능이 가득한데 다양한 편견과 잘못된 인식, 자기비하등으로 인해 이런것을 놓치는것에 대한 답답함에서
시작되었다. 그래서 여자들이 이 책의 최종목적인 여성들의 재정적 독립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설명들이 잘 전개되어져 있다.
여성의 자기계발, 재테크, 투자가로의 변신 등에 대한 본격적인 이야기는 킴 기요사키가 대학친구들을
20년만에 만나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과거의 이야기, 현재의 변화된 모습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다양한 친구들의 상황에 대해 필요한 투자가로서의 변식, 즉 재정적 독립에 대해
알려주면서 시작된다. 20년의 시간동안 친구들은 다양한 모습으로 살고 있었는데
이혼한 후 아이 둘을 키우면서 아트 갤러리에 근무하는 친구, 미혼으로 자신의 사업체를 꾸리고 있는 친구,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아이 셋을 키우며 전업주부로 사는 친구, 직장에서 성공했으나 직장에 묶여 있는 친구등
으로 현재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여성들의 위치가 등장한다.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킴 기요사키는 재정적 독립이 필요한 이유와 재정적 독립을 위해 필요한
현금흐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
현급흐름이란 내가 일하지 않아도 일정기간 동안 주기적으로 들어오는 돈이
내가 생활하며소비되는 돈보다 많은것을 의미하며 이것이 이루어 졌을때가
바로 재정적 독립을 하는 순간이라고 한다.
재정적 독립 즉 내가 소비하는 돈보다 내가 일하지 않을때에도 주기적으로 들어오는 돈이
더 많은 현금흐름이 이루어지게 되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냥 무조건 한다고 해서 되지는 않는다.
그래서 저자는 본인 만의 "진 짜 이유를 찾아라"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자신이 절실하게, 귀찮아도 꼭 하게 되는 자신만이 아는 진짜 이유가 있어야 사람은 움직인다고 한다.
흔한 말일 수도 있지만 자신이 소망하는, 간절한 이유가 있어야 목표를 위한 추진력이
생기는것이 사람이니 이 말에 공감할 수 밖에 없다. 나만의 진짜 이유는 무어일까.?
작가가 외치는 재정적 독립을 위한 공식이 있는데 이 공식은
저자의 배우자인 로버트 기요사키의 책인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의 책에도 등장하는 공식이라고 한다.
나에게 재정적 독립을 시켜줄 자산은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시선을 만들어 주는 공식이다.
내가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내 소유의 물건이 사실은 내 부채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동차와 같은 것은 자산이 아니라 부채라고 한다. 일정시간이 지날 수록 낡아지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비용들이 계속해서 들어가기 때문이다.
또한 현금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공식들도 쉽게 잘 풀어서 설명해 주고 있다.
예를 들어 임대소득- 비용-주택 융자금(대출금)= 현금흐름이라고 할 수 있다.
여자가 투자자로 나아가기 위해서 생각의 변화부터 필요한듯 하다.
흔히들 생각하는 '난 똑똑하지 못해.' ' 하지만 돈이 없어' '무서워 죽겠어!'
와 같은 생각들을 가지고 투자가로 나아가길 두려워하는 여성들에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것을 이해하며 자신도 똑같이 겪었던 경험들을 공유한다.
하지만 어떻게 변화하며 나아갔는지에 대해서 저자는 이야기 해주며 이 글을 읽는
여성들도 변화하면서 나아갈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단순히 자기계발서 또는 재테크 책이라고 생각했던 '리치우먼'은 내 생각과 달리
인식변화와 더불어 재정적 독립의 흐름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저자가 옆에서 나와 같이 속삭여주는듯한 느낌의 글 흐름은 책은 막힘없이
읽어나가도록 해주면서 나의 행동과 생각을 되짚어 보도록 해주었다.
민음인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