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마샬 - 판단력 있는 아이 위인들의 어린시절
헬렌 A. 몬셀 지음, 오소희 옮김 / 리빙북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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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마샬 판단력 있는 아이

저자 헬렌 A.몬셀 / 역자 오소희


 

존 마샬은 어릴 산간벽지 시골 농장에서 매일 노동을 하고, 동물을 돌보고, 동생들 아홉 명의 맏형 노릇을 하며 자랐다. 동생들이 서로 자기가 옳다고 주장할 진정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지를 판단하고, 그와 동시에 양쪽 모두에게 공정한 방법이 무엇인지를 궁리했다.

 그렇게 판단력을 훈련해서 였을까, 아니나 다를까 어른이 되어 법관이 된 존 마샬.

그때는 마침 미국이 태어난 갓난 아기와 같았다. 건국의 토대가 헌법이 있었지만, 실제로 어떤 상황에서 법을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는 대단히 어렵고도 중대한 과제였다. 

  마샬은 바로 시기에 헌법을 정확하게 해석하여 적용함으로써 신생국 미국이 장차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해주었다.  공로를 인정받아 마샬은 그이후 지금까지 미국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대법관으로 남아 있다.


 

“헌법에 위배되는 입법은 법이 아니다.

“미국의 헌법은 백인, 흑인, 계급을 차별하지 않으며, 가장 약자부터 최고 권세자까지모든 시민에게  동등한 권리를 부여한다.

“무제한 세금을 거둘 수 있는 권세는 파괴적인 권세다. 그어떤 제도나 재산도 세금 앞에는 당할 힘이 없기 때문이다.

“국민이 헌법을 만들었으니, 국민이 그것을 무효로 할 수있다. 헌법은 자발적으로 만들었으니, 자발적으로 지킬 때만 존재할 수 있다.


  

위인전 하면 대체로  따분한 책이라고 생각하지만,  위인들의 어린시절은 오히려 동화책 느낌을 준다. 미국의 뛰어난 아동문학가들이  철저한 사실 연구를 바탕으로 하여 실제 일어난 사건들을 재미나는 이야기 식으로 엮었기 때문에, 책을 싫어했던 아이라도 쉽게 이야기 속에 빠져들게 한다. 어린이들 아니라 청소년과 성인 나이에 제한 없이 감동을 주며 위인의 삶과 함께 당대의 역사와 정치, 문화, 과학 기술 등을 함께 배울 있는 수준 높은 리빙북이다.  또한 본문에 곁들여진 독특한 그림자 삽화는 독자의 마음에 상상력의 폭을 무한히 넓혀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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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뛰는 선물 - 그렇게 너는 내게 왔다
임부웅 지음 / 두란노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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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너는 내게 왔다.

가슴 뛰는 선물

임부웅 지음.

 




아기의 심장 소리를 들어 본 적이 있는가. 그 소리는 세상을 향해 거침없이 뻗어나가겠다는 열정과 외침을 담고 있어 그 어떤 소리보다도 세차다. 그러나 우리가 알지 못하는 도처에서 이 심장 소리가 작아지고 있다. 부모의 사랑이 없는 곳, 사람들에게서 외면당한 곳에서다.

홀트국제아동복지회 아시아 프로그램 담당 부회장 임부웅 목사는 지난 45년간 꺼져 가는 작은 영혼들에게 부모의 사랑을 되돌려 주는 아동복지와 입양사업에 반평생을 바쳤다. 저자를 통해 아이들은 죽음의 기로에서 기적처럼 살아나 새로운 부모를 만났고, 가정의 평온함과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다시 그 사랑을 흘려 보내는 사람으로 성장했다. 이 모습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봐온 저자는 “피는 물보다 진하지만 사랑은 피보다도 더 진하다”는 것과, “생명은 하나님의 큰 사랑”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그 감동을 이 책에 담았다.

한국전쟁 이후 버려진 수많은 아이들. 관심과 보살핌도 없이 처참하게 외면 당한 이 아이들에게 부모의 사랑을 안겨 주고자 해리 홀트는 홀트아동복지회를 세웠다. 그리고 2015년, 이들이 금의환향하고 있다. 그들의 삶은 하나님의 기적 자체였다.

한강 다리 밑에서 발견된 검은 비닐 안에 들어있는 아기.


그리고 친부모의 편지와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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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목사님께,
제 딸과 그 아이의 양부모가 저를 만나고 싶어 한다는 소식의 편지를 받고 나서 저는 그날 하루 종일 울면서 지냈습니다. 그날은 정말이지 미친 여자처럼 울었습니다.
딸이 미국으로 떠나고 1년 동안은 딸의 모습을 담은 사진도 왔고 편지도 받았으나 이후 연락이 끊겨서 제가 먼저 연락하기 부끄러워 이내 체념했습니다.
딸을 입양 보내고 나서 저는 며칠 동안 술에 취해 살았습니다.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한스러워서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울면서 지냈습니다.
그런데 제 딸이 벌써 결혼해서 사위와 함께 31년 만에 저를 찾아온다니 정말 꿈만 같습니다.
현재 저는 혼자서 분식점을 운영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주일에도 문을 열다 보니 신앙생활도 변변하게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이 저를 잊지 않고 기억해 주셔서 제 딸과 사위, 양부모를 이렇게 만나게 해주시다니 정말 믿기지 않네요!
“하나님! 이 소식이 사실이면 좋겠습니다!”라는 기도를 얼마나 간절히 했는지 모릅니다.
이런 시간을 허락하신 모든 분과 하나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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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쌍둥이를 홀트를 통해 만났다.

지금은 10살. 3학년이 되었다.

저자가 소개하는 입양아기 하나하나가 그냥 스쳐지나가지지 않는다..


이분의 말씀처럼.

모든 아이는 부모의 사랑을 받을 권리가 있다.

혹 친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게 된 아이들이 있다면

많은 아이들이 부모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환경으로 인도되어지길 간절히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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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물고 온 강아지
고진미 지음, 권세혁 그림 / 주니어이서원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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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물고 온 강아지

고진미 지음,권세혁 그림

 


너무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이야기입니다.

작가 고진미님은 두 손녀의 할머니라고 소개가 나와서 더욱 친근하고, 따뜻하게느껴지네요~^^

 


어느 날밤 딸아이 품에 안겨 불쑥 우리 곁에 찾아 온 ‘애기’
우리 가족에게 웃음꽃과 행복, 사랑을 선물한 ‘애기’ 


 


반려동물 1000만 시대, 유기동물 보호소, 버려지는 동물, 학대 당하는 동물
그래도 좀 나은(?) 것은 동물병원 앞에 고급용품과 얼마간 돈을 함께 놓아두거나 여름 휴가기간에 잠시 맡겨놓고 안 찾아가는 경우입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나오는 뉴스입니다.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이 책은 저자의 가족도 처음부터 동물을 좋아하거나 키었던 경험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딸아이가 등굣길에 보았던 묶여진 강아지가 하굣길에도 그대로 묶여 있던 강아지를 데리고 오는 과정부터 시작되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로 가득 찬 그림이야기입니다.
처음부터 아이가 잘 적응하거나 똥을 가렸던 것은 아닙니다. 사고뭉치에 말썽도 많이 피웠지요.
단지 또 버려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꼭 붙어 있으려 하고 나름 생존을 위해서 애교를 부리는 정도였지요.
또한 가족 모두를 아이가 좋아하거나 반대로 온가족이 아이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피부병과 과식으로 병원 다니기가 부지기 수였습니다.

 


사랑이란 것은 계산이 아닌것 같아요.

때론 내가 손해가 될것 같지만

내게 돌아오는 것이 더 큰게 사랑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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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경제 1 : 생활 경제 - 이우일이 그리고 김상원이 쓴 어린이 경제 1
김상원 지음, 이우일 그림 / 파랑새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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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일이 그리고 김상원이 쓴 어린이 경제 1

생활경제 / 파랑새

 


이코와 노미 남매의 일상생활을 통해 경제 개념을 배워보아요!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경제 개념을 쏙쏙 알려주는『어린이 경제』제1권. 이 책은 초등학교 5학년인 누나 이코와 3학년인 남동생 노미, 그리고 두 남매에게 틈만 나면 경제 지식을 풀어 놓는 수다스런 부모님, 이 네 가족이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주요 경제 개념과 원리를 알려 주는 책입니다. 이우일 화가의 재치 넘치는 일러스트를 통해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이야기들을 발랄한 분위기로 이끌어가며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책을 읽어나갈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순간순간 내리는 선택과 하는 행동들은 대부분 경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제 경제는 단순히 생활의 일부 요소가 아니라 우리 삶 전반에 걸쳐 있는 환경인 것입니다. 이 책은 부자 되기 비법이나 돈 모으기와 같은 목적론의 관점으로 경제를 바라보지 않고, 우리의 평범한 일상 속에 경제가 어떤 식으로 얼마나 깊숙이 스며들어 있는지 보여줍니다. 그로서 독자들은 경제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고, 구체적으로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눈높이로 잘 설명이 되어있고,

만화식으로 그린 그림이 아이들로 하여금 더욱 흥미롭게 만드네요.

아직 경제개념 없는 우리 딸들..

즐겁게 보고 있는데..

이제 좀. 경제 개념 좀 생길테죠??^^


 

각 챕터마다

이코와노미의 경제 돋보기가 있어 배경, 개념 설명들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어 더자세히 배울 수 있고,

실제적으로 용돈 기입장을 어떻게 쓰는지도 잘 설명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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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선장 독깨비 (책콩 어린이) 37
파울 비겔 지음, 칼 홀란더 그림 / 책과콩나무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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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선장

파울 비겔 글, 칼 홀란더 그림, 유동익 옮김

책과 콩나무
 


 네덜란드 '황금연필상 Gouden Griffel' 수상작입니다.

작가 파울 비겔은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동화작가로  2006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60여권의 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썼는데, 수많은 작품이 다른 나라에 번역 출간되고 많은 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유쾌하고 순수한 모험이야기..

빨리어른이 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하룻밤 자고 나면 어른이 된다는 섬을 찾아 모험을 떠난 이야기예요. 그 섬의 이름은 '크게 자라는 섬'...

하루를 자고 나니 거인처럼 커진 아이들은 좋아서 어쩔줄 모르는데

곧 이 섬에 사는 거인을 만나게 되지요

 

- 여기는 오직 커지기만 한단다 다른 것은 변하지 않아

너희도 그냥 보통 아이들이란다


아이들은 크게 자라는 섬에서 거인과 함께 뗏목을 만들어 탈출하게 됩니다

몇일 간의 항해 끝에 비밀의 섬에 닿게 되어 또 모험을 시작한답니다


야생동물들을 만나고

화산 분출의 위험으로 부터 용감하게 빠져나오기

유령도시에서 감옥에 갇히기도 하지요


용, 해적, 왕, 유령 등의 인물들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상상과 모험심을 북돋워줄 뿐만 아니라

교훈이 되는 것들이 암시적으로 표현되어 있어요

아이들의 용기와 협력, 각자 주어진 임무를 다 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

꼬마선장의 자신감 가득한 리더십을 배울 수 있답니다


 

너무나 순순하지만 용감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포기하지않고 끝까지 용기를 내보는 모습에 도전이 되었습니다.

항해가 계혹 되면서, 끊임없는 모험속에서 아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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