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리터러시, 세상을 읽는 힘 - 슬기로운 미디어 생활을 위하여 아우름 54
강용철.정형근 지음 / 샘터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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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매체 속에서 살아남기

강용철·정형근미디어 리터러시, 세상을 읽는 힘, 샘터, 2022.를 읽고

 

 

우리의 삶을 구성하는 모든 면면을 살펴 보면 매체를 빼놓고는 논할 수 없다. 전통적인 인쇄 매체에서부터 각종 디지털 매체까지 우리 삶은 다양한 매체와 끈끈한 결합 관계를 맺고 있다. 그런데 돌이켜 보면 매체를 비판적으로 살펴보는 힘을 기르는 연습은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학교에서 국어를 비롯한 여러 교과목을 배우며 피상적으로 매체의 특성을 이해하고,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는 것의 중요성을 다루기는 했으나 깊이 있는 논의를 했던 기억은 전무하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본 책의 논의 역시 출발했을 것이다. 다 년간 중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국어를 가르치고 계신 두 분의 선생님께서도 나와 같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본 책을 집필하셨으리라 생각한다.

 

요즘 초, , 고등학생들을 일컬어 디지털 네이티브라고 한다. 세상에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디지털 미디어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에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히려 그런 점 때문에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한 고민이 더욱 중요해진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미디어를 활용하는 유창성은 이전 어느 세대보다 높아졌지만 미디어에서 쏟아지는 다양한 인풋(input)을 비판적으로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은 아무도 길러주지 않기 때문이다.

 

미래 세대를 교육하는 선생님,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님, 그리고 실제 학생들까지 어느 누구에게라도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기본적인 미디어의 특성과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


* ‘샘터출판사 2022년 봄여름 물방울 서평단에 참여하여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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