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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세대를 위한 과학 기술 문해력 ㅣ 미래 세대를 위한 상상력 12
임완수.배성호 지음 / 철수와영희 / 2025년 3월
평점 :
《미래 세대를 위한 과학 기술 문해력》은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과학 기술이 어떤 의미를 가지며, 이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를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설명하는 책이다. 이 책은 소셜 미디어, 디지털 격차, 개인 정보 보호, 농업 기술, 유전자 기술, 인공 지능, 환경 기술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며, 과학 기술이 가져올 긍정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예상치 못한 부작용까지도 면밀히 분석한다.
저자는 과학 기술이 단순한 도구일 뿐이며,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는 전적으로 인간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기술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지만, 동시에 오용될 경우 환경오염, 개인정보 유출, 사회적 불평등 등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음을 지적한다. 예를 들어, 플라스틱은 편리한 생활을 가능하게 했지만, 심각한 환경 오염 문제를 불러왔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은 정보의 접근성을 높였지만, 중독 문제와 디지털 격차를 심화시키기도 했다.
책은 또한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의존이 지나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경고한다. 기술 오류나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을 때 이를 해결할 능력이 부족하다면, 사회 전체가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공장의 자동화 시스템이 멈추면 생산이 중단되고, 교통 시스템이 마비되면 도시 기능이 정지될 수도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학 기술을 이해하고 주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적이다.
특히, 유전자 기술에 대한 논의는 흥미롭다. 저자는 유전자 조작 기술이 농업과 의학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지만, 인간의 자연스러운 발달과 진화 과정에 예상치 못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다. 따라서 유전자 기술의 발전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윤리적 고민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책은 과학 기술이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 윤리적, 사회적 측면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탐구하도록 이끈다. 독자들은 기술 발전의 명과 암을 균형 있게 바라보며, 주체적인 사고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선택을 고민하게 된다. 과학 기술이 발전하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현대 사회에서, 이 책은 우리에게 필요한 가장 중요한 능력이 바로 ‘과학 기술 문해력’임을 깨닫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