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성 : 백 년이 넘은 식당 - 2023 뉴베리 아너 수상작 오늘의 클래식
리사 이 지음, 송섬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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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매년 챙겨보는 수상작들이 있다. 하나는 일본의 서정대상 수상작이고 다른 하나는 뉴베리상이다. 2023년 뉴베리상은  프리워터이고 황금성은 뉴베리 아너상을 수상하였다. 하지만 황금성도 역대 뉴베리상 수상작들 못지 않는 휼륭한 작품이다. 황금성의 수상내역만 살펴봐도 정말 대단한 작품임을 알 수 있다.


★ 2023년 뉴베리 아너

★ 2023년 아시아 태평양 미국 문학상
★ 2023년 전미 도서상 최종 후보
★ 2023년 뉴 잉글랜드 북 어워드 수상
★ 뉴욕공공도서관 올해 최고의 책
★ <스쿨라이브러리 저널> 올해 최고의 책
★ <북리스트> 올해 최고의 책
★ <혼북> 올해 최고의 책

 황금성의 원래 제목은 "메이지 첸의 라스트찬스'인데 원 제목이 더 나은 것 같다. 이 책은 메이지 첸이라는 중국계 미국 소녀가 오랫동안 왕래가 없던 할아버지가 아프시면서 할아버지가 계시는 라스트챈스로 가서 겪게 되는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 차별과 가족 간의 문제를 담은 이야기이다.
 
 해외 여행이 늘고 해외뉴스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다보니 아시아 인종에 대한 차별에 대한 뉴스나 사례도 많이 듣게 되었는데, 대부분 단편적인 사건 정도로만 접했는데, 황금성을 통해 이런 차별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다.
 가장 가까운 사이인 가족일수록 서로에 대한 오해가 깊고 타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메이지의 어머니와 할아버지 할머니의 사이를 통해 이런 가족 관계의 문제를 직시하고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되었다.
 메이지가 라스트챈스에서 겪는 이야기들 속에 액자구조 형태로 메이지의 조상인 리키가 중국에서 미국으로 와서 겪은 이야기들을 담아놓아 더 흥미를 높이고 과거와 현재의 중국계 미국인들의 삶을 비교해 볼 수 있었고 더 나아가 어떤 미래를 만들어가야 할지도 고민하게 만들었다.
 재미와 사회적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 두 가지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참 좋은 책이다. 초등학교 고학년들부터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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