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멋대로 꿈꾸는 연구소 생각이 쑥쑥 브레인스토밍 미술
라보 아틀리에 공동체 지음, 김영진 옮김 / 시금치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내가 꽂힌 부분은 "브레인스토밍 미술"이었다. 뭔가 창의적인 미술 활동으로 이끌어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부분이 필요해서 이 책을 선택했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니 처음 생각한 것과는 달리 휠씬 더 멋진 책이었다.

 

 '나는 이담에 어른이 되면...' 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서 무엇을 할지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멋진 그림들과 함께 보여준다. 발명가가 되어서 세상을 더 좋게 만들고, 아무도 모르는 장소와 생명체를 찾아내고,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자 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정말 다양하고 기발한 생각들 그리고 그에 걸맞는 멋진 그림들로 가득차 있다. 그리고 중간중간 상품광고 코너를 통해 정말 미래에 나올지도 모르는 기발한 아이디어 상품들이 나오는데 우와 감탄을 하게 되고 또 한편으로 키킥 웃으며 보게 된다. 

 이 책은 뭐가 우리에게 뭔가를 주입하거난 배우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그냥 다양한 생각들을 풀어 놓을 뿐이다. 하지만 그 다양한 생각들을 보고 있으면 나도 뭔가 해 보고 싶고 색다른 생각을 통해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게 만든다. 

 

 이렇게 멋진 책의 시리즈가 10편이 나올 때까지 몰랐다니 세상은 넓고 내가 아직 모르는 멋진 것들로 가득차 있다. 멋진 아이디어, 멋진 그림, 그리고 보는 이를 멋진 마음으로 채워주는 올해 본 어린이 책들 중에서 최고의 책이다. 이 책을 살지 망설인다면 당장 사라. 그리고 이 책의 시리즈들도 함께 사라. 정말 멋진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