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사고 잘 파는 법 - 롯데홈쇼핑 이부장이 들려주는
이상발 지음 / 지식노마드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잘 사고 잘 파는 법

책 겉표지엔 SOLD OUT(매진된) 크게 홀로그램으로 인쇄되어 쓰여져있다.
이 책은 유독 읽기 전부터 한 장 한 장이 궁금해지고 잘 사고 잘 파는 노하우가
과연 있긴 한 것인지 의심마저 들었다.
제목만 보고 딱딱한 설명서려니 했는데 책장을 넘기면서 가슴이 뛸만큼 새로운
도전의식과 가슴벅차는 설레임 그리고 따뜻함이 온몸을 휘감는 느낌이었다.
저자는 할인점 바이어 생활, 홈쇼핑MD를 거쳐 현재는 롯데 홈쇼핑 방송
심의팀장으로의 재직까지 포함하여 18년간의 유통경험을 작은 부분까지 세세히
독자들에게 들려준다.

소비자가 모르는 장사의 비밀,잘 사고 잘 파는 즐거움, 잘 파는 비결, 잘 사고
잘 파는 실전 비법 이렇게 4장으로 구분되어있다.

홈쇼핑,인터넷 쇼핑을 하거나 마트를 갈 때 별 생각없이 물건을 구매했던 내가
무지했단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또 충격을 받았다.
마트에 진열된 상품 하나 하나가 그냥 놓여진 것이 아니라 그 뒤에 MD,직원들의
숨은 열정과 노력이 있었음을 알고 나니 지금은 단순한 상품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그 뒤의 상품가치가 더 크게 보인다.
이 책은 사는 사람의 본능과 파는 사람의 습성을 앎으로 물건을 구입할 때 범하지 말하야할
실수를 면하게 하고 소규모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싸게 구입하여 재고없이
다 팔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준다.

유독 내 눈길을 끌었던 부분은 주부인 나도 물건을 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저자의 아들을 통해 천원 경매에 물건을 내놓은 실례를 들은 내용이다.
집안 이곳 저곳에 버리기엔 아깝지만 나는 물론 가족 모두에게 쓸모없는 물건들이
한두개가 아니다.
저자의 뜻과 같이 나도 물건을 팔아 치워 돈을 받겠다라는 마음이 아닌 가치를 나눈
다는 마음으로 즐겁고 행복한 판매를 해볼 것이다.
진실하고 구체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저자는 우리에게 잘 사고 잘 파는 법외에도 인생을 앞서 살고 있는 부모가 자라나는
어린자녀에게 아낌없는 조언과 정성어린 충고를 하듯이 독자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어준다.

기계적인 사고 파는 행위를 관심과 즐거움의 재미로 느끼게 해준 저자에게 감사의 말을
드리며 글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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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와 버디가 달라졌어요 - 예절 Max Lucado's Hermie & Friends (허미와 친구들) 9
맥스 루케이도 지음, 김주성 옮김, 글루웍스 에니메이션 그림 / 두란노키즈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비비와 버디가 달라졌어요.

 

그림도 내용도 정말 만족스런 책이었습니다.
3D애니메이션으로 되어있고 비비,버디,버즈비 등 캐릭터 또한 아들이 넘 넘 좋아하네요.
다른 책과는 달리 저두 읽어주는 내내 이쁜 그림 때문에 기분이 좋아지고
더 재미있게 자주 읽어주게 되더라구요.
영어본문은 안되는 영어발음으로 크게 읽어주었구요 ^^
예절과는 전혀 상관없는 비비와 버디를 삼촌 버즈비가 예절을 가르쳐주는 내용으로 울 아이들에게 꼭 읽어줘야 할 책이네요.

 

비비와 버디는 자신들을에게 예절을 가르치기위해 계획을 짠 버즈비 삼촌과
반짝이 마을 친구들 때문에 예절을 몸소 배우게 되죠.
집을 나가서 무당벌레 헤일리와 베일리의 지저분함을 보고 청소의 중요성, 바퀴벌레 이기와 지기가 식사예절을 지키지 않고 닥치는데로 먹는 모습을보고 식사예절의 중요성을, 개미 안토니오를 따라 파티에 갔다가 밤이 늦도록 깨어 지치자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할 이유를 알게됩니다.

 

아들에게 꼭 지켜야할 예절을 이 책을 통하여 딱딱하지 않게 재미있게 알려 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아들이 이 책을 한번 본 뒤로 계속 요것만 읽어달라구하네요.^^
내용도 좋지만 애니메이션 그림을 너무 맘에 들어하는거 같네요. 캐릭터 이름도 귀에 쏙들어 올 만큼 흥미로운가봐요.
부록CD로 허미와 친구들 캐릭터들의 영상과 본문을 영어로 들려주니 아직은 아들에겐 낯선 영어를 쉽고 흥미롭게 접하게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어요 ^^

두란노 출판사 홈피 들어가서 다른책도 구경하고 왔네요.

아들을 위해 요것 저것 구입하려구요.
 

 

책앞표지예요. 넘 이쁘죠? 시선끌기 성공

버즈비 삼촌 넘 멋지죠?

 

 겉표지 안쪽에 영어원문으로 된 cd가 들어있어요 

 
뒷표지입니다.
 

 

 지은이,옮긴이 소개하는 글입니다.

 

 우리의 멋진 주인공들을 소개합니다~~~짜잔~~ 

 

 버즈비 삼촌이 기도하네요. 무슨 기도를 하고 있을까요? 

 

이기와 지기랍니다. 


  

자~ 지금부터는 책읽는 시간입니다.

사랑하는 아들과 죠카와 함께 읽었습니다.

  

3살짜리 죠카가 눈을 떼질 못하네요. 울아들은 어딜보는거니 ?

   

책을 다 본 후 죠카하는 말이 엄마 신휘는 청소 잘하죠? 잠도 일찍 자고요

이러는 거 있죠 ㅋㄷ

책을 다 읽어주고 바로 영어원문CD를 틀어줬어요

한번보더니 또 틀어달라고 해서 계속 틀어줬네요.

 

 다보더니 조카가 애교 떨며 한마디 하네요.

이모 낼 또 비비,버디 읽어주세요.

이 책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엄마들도 기분 좋게 해주는 책이랍니다.

아이들에게 비비와 버디 버즈비가 책에서 툭 튀어나올만큼

재미난 목소리로 읽어주세요. 아이들이 넘 넘 좋아할꺼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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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맨이 나타났다 - 제1회 대한민국 문학&영화 콘텐츠 대전 수상작
김민서 지음, 김주리 그림 / 살림Friends / 2010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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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표지와 철수맨이 나타났다 제목만 보면 꼭 만화책같다.
26살의 젊은 작가가 쓴 글이라 더더욱 흥미롭게 책장을 넘겼다.

중학교3학년 여학생 희주,지은,유채는 동네 전설의 히어로 철수맨의
정체를 밝히는 과정 중에 준석,현우,민혁의 비밀을 알게 되고 그들과 함께
철수맨을 찾기로 한다.
다함께 계곡으로 놀러간 곳에서 범죄자 이강현을 만나 위기에 처하지만
그들이 그토록 찾는 철수맨의 도움으로 위기를 면하게 된다.
끝까지 철수맨이 누구인지 정체를 밝혀내지 못하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함께 동참한 친구들간의 따뜻한 우정과 사랑이 돋보인다.
서로의 말못할 고민을 자기 일인양 진심으로 같이 공유하고 건강한 교제를
하는 중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학창시절의 설레임과 그리움의 기억으로
가슴이 벅차올랐다.
입시라는 명목아래 숨막히는 학교라는 공간을 철수맨의 등장으로 새롭게 희망을 여는
공간으로 멋지게 재조명했다.

더운 여름날 눈에 띄는 만화캐릭터로 속도감과 박진감 넘치는 재밌는 책을
간만에 읽었다.
읽는 내내 젊은 작가가 어떻게 이런 스토리를 이런 경쾌한 문체로 쓸 수 있을까?
혀를 내두르며 책장을 빠르게 넘겼다.

이 책을 통하여 공부에 찌든 모든 청소년들이 잠시라도 모든 짐을 벗어던지고 학교라는
공간을 철수맨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의 공간으로 바라보기를 희망한다.
그 때를 회상하는 성인들 또한 그 시절을 동경하고 설레임을 가슴 속 깊이 품고
살아가길 바란다.
우리 동네에도 힘없는 사람들을 구해줄 철수맨이 나타나길 바라면서 글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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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도
김정현 지음 / 역사와사람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아버지, 아버지의 편지의 저자 김정현 작가의 글을 처음 접했다.
읽어내려가는 동안 주인공 세 남자의 인생을 혼자서 몰래 훔쳐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영국으로 건너가 연구소 직원으로 일하는 인하, 대기업인 한국정보회사의 부회장 수혁
크진않지만 별궁을 될 법한 짜장면집 황궁의 주인 대식 이 세명의 우정과 사랑이
나의 가장 가까운 친구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했다.
인하는 아내 가경의 갑작스런 이혼 통보로 혼란스러워 한국에 건너온다.
가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답답하지만 친구 대식의 헌신과 사랑, 또 수혁의 채무감 가득한
호의로 지낸다.
수혁은 그악스런 부모로 받은 상처때문에 겉으론 냉정해 보이지만 사람을 무척 그리워한다.
육체적 사랑을 나누는 서인희, 정신적 사랑을 교감하고픈 서주를 만나는 가운데 수혁의
부모와 회사에 감정을 품은 장선호가 모든 것을 폭로하겠다고 하자 삶을 포기하려 한다.
이 두명을 우상으로 섬기는 "내는 친구들 없으면 니하고 애들도 그리 소중하게 여기지 몬
할 것 같다"란 말을 아내에게 할 정도로 친구를 가족처럼 아니 가족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는
대식
이렇게 세명이 서로를 아끼고 세세한 것까지 챙겨주는 모습을 보니 고개가 숙여졌다.
내가 지금 사랑하는 친구들한테 난 지금 어떻게 하고 있지?
전화통화를 해도 내얘기가 먼저 만나도 나한테 맞춰서 만남을 이어왔다.
물론 이 책을 읽기 전엔 그런 나를 알지 못했다. 알려고 하지도 않았고...

대식이 오지랖이라고 말할 정도로 인하와 수혁의 인생의 일부를 책임지려 하는 모습을 보고
어떻게 저렇게 까지 할 수 있지? 나라면 저럴 수 있을까? 란 생각이 들면서
그런 남자들의 세계가 너무 아름다워 보였고 부럽다.

또 내가 본받고 싶은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어머니상인 인하의 어머니가 자식에게 가르친 두가지.

- 다만 더 많이 가지려는 욕심으로 추한 꼴이 되기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땀을 더 흘리라는
것이었다. 어차피 욕심이란 자신의 능력을 벗어나는 데에서 비롯하는 것이니 제 능력을 알아
그 한계 내에서 즐거이 노력하면 부족하지 않을 것이기에 말이다-
돈이나 헛된 명예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가르치고

- 사람을 귀하게 여기라는 뜻과 함께 사람에 대한 집착으로 사람을 읽어버리지 말라는 뜻도 포
함되어 있었다. -
이기심을 버리고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가르쳤다.
지금 내 옆에서 쌔근 쌔근 자고 있는 사랑하는 아들에게 이 다음에 크면 위 글을 읽어주고 싶다.


"내 몸의 36.5도는 나를 위한 체온이 아니었어. 당신의 36.5도도 다르지 않을 거야.
 36.5도가 온전히 자신만을 위한 것이었다면 우린 누구도 사랑할 수 없었을 거야."
인하가 대화를 보고 제목이 왜 36.5도였는지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내 체온도 사랑을 할 수 있는 36.5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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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 대마왕 움직이는 학교 창작동화 4
박혜숙 지음, 강석호 희곡, 임영란 그림 / 명진출판사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아직 아이가 어리기때문에 잔소리 할 일이 없지만, 나도 책 속의 엄마처럼
저럴 날이 멀지 않았구나 생각하니 한숨이 나왔다.
정인이는 좋아하는 남자아이 앞에서 창피해서 도망치려 달리다 돌부리에걸려 넘어진다.
꿈속에서 안티잔소리 나라의 대왕이 된다.
정인이 앞에 외할어머니,엄마,잔소리하는 어른들이 잡혀와서 정인이의 심판을 받게된다.
벌칙으로 잔소리가 나쁘다는걸 시인받으려 하지만, 엄마와 외할머니가 끝까지 잔소리는
꼭 필요하다고 하니 더 높은 벌칙인 호수로 뛰어들게 한다.
하지만, 호수의 뛰어든 사람은 잔소리 대상을 기억못하게 된다는 걸 뒤늦게 듣고
엄마를 부른다.
엄마의 말처럼 "엄마도 잔소리하는 게 싫지만, ... 앞으로도 정인이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계속 잔소리할 거야! "잔소리는 자녀들에게 부모도 물론 하기 싫지만,
바르게 양육하려면 불가피할꺼 같다.
내가 학창시절 어머니께 가장 많이 들은 잔소리는 공부도 아니고 청소 좀 해라 였다.
어른이 되어 한남편의 아내 한아이의 엄마가 되어보니 엄마의 잔소리가
내가 청소하는 습관을 만들어주었던 거 같다.
정인이는 꿈에서 깨어나 엄마에게 매일 들었던 잔소리를 쭉 쓴 참소리 규칙표를 만들어
그 규칙대로 안지키면 엄마가 잔소리를 해도 좋다고 한다.
우리 아이들이 잔소리하는 엄마의 참 뜻을 안다면 정인이처럼 현명한 대처를 하지 않을까
내 아이가 이 다음에 커서 내가 하는 잔소리가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해서라는 것을
알기를 바란다.
'엄마 잔소리를 이제부터 참소리라고 생각할 거야, 내가 어른이 되면 듣지 못하는
참소리, 애정이 담뿍 담긴 참소리! 그러니까 엄마는 잔소리 대마왕이 아니라
세상에서 제일 좋은 참소리 여왕님이야!'
지금도 나는 어머니의 잔소리를 듣는다. 지금도 솔직히 듣기 싫어서 잔소리 할 때마다
인상을 찌푸릴 때가 많았다.
정인이가 생각한 것처럼 엄마의 잔소리가 애정이 담뿍 담긴 참소리란 생각을 해보니
살짝 눈시울이 붉어졌다.
며칠 전 어머니의 잔소리에 좀 싫은 소리를 했었다. 그런 내가 부끄럽고 어머니가 나를
향한 사랑으로 한 말씀이었다 생각이 들어서이다.
뒷부분은 희곡으로 잔소리 대마왕 경기를 펼치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친구들과 함께 배우가 되어 연기를 해보면 상상력을 더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을꺼 같다.

이 책은 엄마의 잔소리를 힘들어하는 자녀들이 빠짐없이 읽어서 잔소리를 참소리로
받아들이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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