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 그림책을 읽고. 시적인 글과 나무의 풍경이 어우러져 지금 늦가을에 딱 맞는 서정적인 느낌을 자아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시간이 흘러도 두 나무는 서로에게 관심과 애정을 갖고 들여다보는 마음이 사랑스럽다. 마치 우리의 삶에서 사람들과의 관계인 거 처럼. 바람은 두 나무에게 사랑을 이어주기도 하고 때로 고난을 주기도 한다. 우리 삶도 바람처럼 좋은 일과 힘든 일을 겪기도 한다. 힘든 일을 겪으면서 또 기쁘고 좋은 일이 있길 기다린다. 그러면서 두개의 은행나무는 기다리는 법을 배웠고, 바람은 또 불어올 거다. 그리고 은행나무와 우리는 점차 성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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