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화원 ㅣ 네버랜드 클래식 11
프랜시스 호즈슨 버넷 지음, 타샤 투더 그림,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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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클래식 시리즈는 어릴 적 좋아했던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비밀의 화원"도 키다리 아저씨나 소공녀 세라처럼 어린 여자아이들이 딱 좋아할 만한 이야기다. 초등학교 때 읽었던 이 이야기를 다시 읽으니 동심으로 느꼈던 무한한 설렘이 희석되어 조금은 실망스럽기도 하다. 그렇지만 울 딸도 이런 이야기들을 읽으며 밤새 꿈 속에서까지 행복할 것이다. 파스텔 커버의 양장본으로 책장에 꽂아 놓으면 뿌듯하고 이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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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권력관계다 - 탁석산의 글쓰기 4 ㅣ 탁석산의 글쓰기 4
탁석산 지음 / 김영사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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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쓰기, 기획에 관한 책을 읽기로 마음 먹었다. 공무원 된 지 8년 만에~ ㅠ.ㅠ

이 책 외에도 몇 권을 더 읽을 생각이다.

이 책은 제목이 핵심이다. 보고서는 권력관계! 보고서는 철저히 읽는 사람을 위한 것이다.


그 다음 핵심은 "논증"이다. 전제, 가설, 결론으로 구성되는 하나의 논증을 구성하고

거기에 살을 붙이는 형식이다.


"대통령보고서"의 목적, 현실태, 개선방안 등의 형식과는 완전히 다르다.

그러나 실제로 공무원들은 대통령보고서에 의한 획일적인 형식을 버리지 않는다.

논증 중심의 획기적인 보고서도 정말 매력적일 것 같다.

실제로 제출하지 않을지라도 논증 방식의 보고서를 만들어 봐야겠다.


in book


1. 자료 확보

- 문제해결을 위한 설득력 있는 방안 제시

- 책, 논문(인터넷서점에서 구할 수 있단다), 간행물 찾아보기

- 가설을 만든다. 가설 입증 자료와 반박 자료를 함께 찾는다.

- 가설을 수정,보완 후 논증으로 만든다.

2. 보는 이의 입장에서

- 읽는 사람을 위한 맞춤형 보고서를 만들어라.

3. 길 땐 첨부서류 활용

- 모든 내용은 1/4쪽에 담아라.

- 논증을 A4 한 장의 보고서로 만든다.

- 각 전제의 근거 자료 차례로 제시

- 중요한 건 요약이 아니라 "논증"이다.

4. 제목이 성패를 좌우

- 보고서의 경우엔 제목보다 보고서 내용이 중요할 때가 많다.

- 튀지 않게, 하지만 눈길을 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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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그림책 읽어주는 엄마 - 원어민 아이들은 어떻게 영어를 시작할까
왕배정 지음, 이선애 옮김 / 한언출판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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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왕배정, 2009, 이선애 역, (주)한언

 

첫 아이가 초등학교 갈 때가 된 지금까지

아이에게 영어를 어떻게 넣어줘야 할 것인지 늘 고민만 해왔다.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나 자신이 영어가 두렵기도 했다.

학창시절 내내 영어 공부를 했음에도 듣기, 말하기가 전혀 안되는

'어이없음'을 우리 아이들에겐 물려 주고 싶지 않은데...

 

어차피 해야 할 영어라면 올바른 방법으로 이끌어 줘야 하지 않을까.

 

저자의 방법이 그대로 나에게 들어맞을 수가 없다.

왜냐하면

1. 전업주부 vs 직장엄마

이건 아무리 해도 극복이 안 되지 않나?

2. 경제력

영어 유치원, 외국 여행  또는  이민, 국제학교 등 나는 이런 걸 해 줄 수 없다.

 


이 두 가지 결정적인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서 잡아내야 할 핵심은 아래와 같다.

 

" 엄마는 선생님이 아니다 "

 

첫 아이를 키우면서 나도 퇴근하면 영어나, 국어 문제집을 한 두 장이라도 같이 풀고

글자 익히기나 받아쓰기도 해볼까 하고 시도한 적은 있다.

그런데 사흘을 넘기지 못하는 것이다.

 

아이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는 선생님의 역할은 정말 하기 어렵다.

결국 아들이 6살 때까지 방치하고 있다가 학습지 선생님을 통해 국어, 수학을 가르쳤다.

 


엄마가 할 가장 중요한 일은 " 그림책 읽어 주기 " 라고 하는

저자의 생각에 무조건 동감한다.

책 읽기는 즐겁다. 이쁜 그림, 유머, 스토리, 엄마 목소리...


영어도 이렇게 접근하면 된단다.

 

우리가 배웠듯 글자, 문법이 먼저가 아닌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순서로...

스펠링이나 문법보다 영어 귀를 뚫어줘야 한다.

 



in book

 


1. 영문판 원서 그림책 사기

ㅇ영어와 한국어가 섞인 그림책은 영어 듣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ㅇ저자가 추천한 단계별 그림책 리스트가 부록에 있다.

 


2. 영어 그림책 어떻게 읽어 줄까?

ㅇ 한 권의 그림책에 대해 영어로 읽기와 엄마의 한국어 번역을 3번 정도 반복한다.

    그 다음엔 영어로만 들려 준다.

    한국어 번역시 자연스런 번역이 중요하다.

    한국말로 감칠 맛 나게 번역해 아이가 즐겁게 듣게 한다.

ㅇ 서두르지 말고 한 권씩 다 마스터한 다음 다른 책으로 넘어간다.

ㅇ 먼저 엄마의 예습이 필요하다.

    전자사전으로 정확한 발음을 배우고 익힌 뒤 아이에게 읽 어 준다.

ㅇ 엄마가 가르치는 게 아니라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즐기는 것이다.

    언어가 무엇이든 중요한 건 재미있는 " 이야기 "이다.

 


3. 이야기 테이프 들려 주기

ㅇ 엄마가 먼저 읽어 준 책의 이야기 테이프를 들려 준다.

ㅇ 테이프 먼저 들려 주면 안 된다.

ㅇ 이야기 테이프도 다른 번역 없이 오로지 영어로만 녹음되어 있는 걸 선택한다.

 


4. 영어 그림책과 한국어 그림책

ㅇ 영어와 한국어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두 가지 그림책의 비율을 1:1로 한다.

ㅇ 한국어로 번역되지 않은 영어 원서 그림책을 사야 한다.

 


5. 읽고, 쓰기는 학교에 맡기자

  읽고, 쓰기까지 엄마가 가르치려는 건 욕심이다.

 


6. 반복, 무한 반복, 즐거운 책 읽기 시간

  단어와 문장의 뜻을 아닌지 확인하지 말자.

  나는 한국어 그림책을 읽을 때도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거의 설명하지 않는다.

  스토리에 빠져 있는데 공부를 시키면 얼마나 맥이 빠지겠는가.

  반복하여 이 책, 저 책 읽다 보면 어느새 그 단어가 아이 머릿 속에 자연히 심어진다. 영어 그림책도 마찬가지.

 


7. 아이의 거부감은 어떻게?

  울 아들도 영어를 벌써 무서워 한다. 아이에게 영어 환경을 조성해 주지 않았으면서 영어를 싫어한다고 불평했던 나였다.

  영어를 " 싫어한다 "라고 하지 말고 " 습관이 되어 있지 않다 " 라고 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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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불빛의 서점 - 서점에서 인생의 모든 것을 배운 한 남자의 이야기
루이스 버즈비 지음, 정신아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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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이스 버즈비, 2009, 정신아 역, 문학동네

 

책 제목에 끌려 읽은 책.

 


서점, 출판업계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저자가 책과 출판업의 역사,

자신의 탐서 이력에 관해 쓴 책이다.

 

오로지 '책'이라는 소재 하나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긴 하지만

책에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모조리 적어 놓아서

주제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 것 같다. 번역된 문체도 읽기가 좀 어렵고...

 


'분노의 포도'의 작가 존 스타인벡이 좋아 6개월 안에 그의 모든 작품을 찾아 읽었고

인터넷 서점보다는 오프라인 서점의 서가를 사랑하는 애서가의 이야기...

 


나도 도서관에 가득 꽂힌 책들을 보면 가슴이 두근거린다.

일주일에 책 1권, 80평생을 산다고 할 때 한 사람이 평생 읽을 수 있는 책이

고작 4,000권에 불과하다는 걸 안타까워 하는 면에서도 그렇다.

 


아이리버 스토리 같은 전자책도 나온다고 하니, 심기가 불편(?)하다.

특유의 종이 냄새와 안락한 의자에서의 조용하면서도 열정적인 책 읽기,

아날로그적인 느림의 가치를 한 번 생각해 보게 된다.

 


파리의 세익스피어 앤 컴퍼니, 미국의 반스 앤 노블스, 시티 라이츠 서점 등

각국의 서점을 여행 경로에 포함시켜도 좋을 듯 하다.

 

참, 우리나라에도 멋진 서점이 많다. 교보문고, 반디 앤 루니스 등

커피 향기 가득한 서점이 좋다.

 


in book

 


언젠가 저녁 무렵 노랗게 물든 서점을 그려 봐야겠다고, 나는 여전히 생각하고 있다.

어둠 속 영롱한 빛 같은 풍경을. - 빈센트 반 고흐

 


그녀가 준 책은 윌리엄 포크너의 "음향과 분노", "E.B.화이트 수필집", 모리스 샌닥의 "히클티 피글티 팝"이었다.

그레타의 말처럼 완전히 새로운 세계가 내게 문을 열어 주었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잡으라. 그 여자에게 독서를 할 수 있는 안락한 장소와 느긋한 시간을 주어라.

좋은 책 한 권을 더 주고 그런 다음 책을 더 가져다 주라. 그리고 물러서 있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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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독서 - 세상을 바꾼 위험하고 위대한 생각들
유시민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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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시민, 2009, 웅진지식하우스

 

14권의 책 속에 일관된 주제의식을 오롯이 드러내는

지성과 논리와 사유의 책이다.

경제체제, 역사, 언론, 사회구조까지 아우르며

저자의 통렬한 시대의식과 아픔을 담아 놓았다.

 

특히 침묵하지 않는 지성 리영희와 무자비한 천재 맬서스, 아름답고 슬픈 푸쉬킨,

언론의 잔악함을 드러낸 뵐 등이 인상적이다.

 

14권의 책이 모두 소중하고 놀라워 아래와 같이 목록을 올려 놓는다.

 

1. 위대한 한 사람이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 도스토예프스키, <죄와 벌>

- 가난은 누구의 책임인가

- 날카로운 첫 키스와 같은 책

- 다수의 평범함이 인류를 구원한다

 

2. 권력의 유혹에 무엇으로 맞서야 하는가 : 리영희, <전환시대의 논리>

- 지하대학에서 배우다

- 벌거벗은 임금님을 발견하다

- 지식은 맑은 영혼과 더불어야 한다

 

3. 청춘을 뒤흔드는 혁명의 매력 : 마르크스·엥겔스, <공산당 선언>

- 한 장의 정치선언문이 영혼을 뒤흔들다

- 교과서가 되어버린 혁명서의 비애

- 역사는 끝나지 않는다

 

4. 불평등은 원래 자연의 법칙인가 : 맬서스, <인구론>

- 냉혹하고 기괴한 천재, 맬서스

- 자선이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 자연은 생존권을 인정하지 않는다

- 편견은 천재의 눈도 가린다

 

5.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푸시킨, <대위의 딸>

- 로맨스를 빙자한 정치소설

- 희극으로 그려낸 반란의 풍경

- 얼어붙은 땅에서 꽃이 피어나다

- 위대한 시인의 허무한 죽음

 

6. 진정한 보수주의자를 만나다 : 맹자, <맹자>

- 역성혁명론을 만나다

- 백성이 가장 귀하다

- 아름다운 보수주의자, 맹자의 재발견

- 이익이 아닌 가치를 탐하는 태도

 

7. 어떤 곳에도 속할 수 없는 개인의 욕망 : 최인훈, <광장>

- 대한민국의 민족사적 정통성

- 혁명 없는 혁명 국가

- 주사파, 1980년대의 이명준

- 심장의 설렘을 포기할 수 없는 자의 선택

 

8. 정치는 인간에게 왜 필요한가 : 사마천, <사기>

- 사기의 주인공, 한고조 유방

- 사마천의 울분

- 새 시대는 새로운 사람을 부른다

- 권력자의 인간적 비극

- 정치의 위대함에 대해 생각하다

 

9. 고통도 힘이 될 수 있을까 :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 굶주림과 폭력으로 가득한, 지극히 평범한 하루

- 슬픔과 노여움의 미학

- 이반 데니소비치 탄생의 비밀

- 노동하는 인간은 아름답다

 

10.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인가 : 다윈, <종의 기원>

- 해설을 먼저 읽어야 할 고전

- 다윈과 월리스, 진화론의 동시발견

- 다윈주의는 진보의 적인가

- 이타적 인간의 가능성

 

11. 우리는 왜 부자가 되려 하는가 : 베블런 <유한계급론>

- 부富는 그 자체가 목적이다

- 사적 소유라는 야만적 문화

- 일부러 낭비하는 사람들

- 지구상에서 가장 고독했던 경제학자

- 인간은 누구나 보수적이다

 

12. 왜 가난한 사람들은 사라지지 않을까 : 조지, <진보와 빈곤>

- 뉴욕에 재림한 리카도

- 꿈을 일깨우는 성자聖者의 책

- 타인을 일깨우는 영혼의 외침

 

13. 다른 사람들이 보는 나는 ‘진짜 나’인가 : 뵐,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 보이는 것과 진실의 거리

- 명예 살인

- 언론의 자유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14. 사회는 진보하는가 : 카, <역사란 무엇인가>

- 랑케를 떠나 카에게로

- 회의의 미로에 빠지다

- 식자우환識字憂患

- 이 격려를 다시 받아들여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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