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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63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글, 그림 | 홍연미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혹시, 서커스 구경 가 본 적 있으세요?
전 아주 아주 오래전에, 친정 아빠따라 한번 가 본 적 있었는데요.
정말 너무 너무 신기했어요. 신세계를 만난 것처럼.
눈 뚫어지게 쳐다보았던 기억이 나요.
특히 외출타기 할때 말이죠.
오글오글. 심장이 쿵쾅뛰는, 숨막히는 순간들. 아직도 생생하네요.
아마 그런 서커스의 느낌때문에 서커스의 인기는 좋았나봐요. 하지만 요즘은 서커스공연을 하는 곳을 잘 찾아볼 수가 없는데요.
그런 서커스의 느낌을 고스란히 실어낸 <서커스> 그림책을 소개할까해요.
![](http://postfiles1.naver.net/20121018_144/cosmos2104_1350538172735GCX8B_JPEG/SNC16770.JPG?type=w1)
용준이가 이번달에 받은 책 중에서 가장 먼저 손이 갔던 책이에요.
용준이의 시선으로 봤을 때, 도대체 무슨 그림인지 궁금했을 것 같지요.
그런 호기심으로 열어보게 된 <서커스>
![](http://postfiles12.naver.net/20121018_75/cosmos2104_13505381732091cu1E_JPEG/SNC16771.JPG?type=w1)
마을에 서커스단이 왔습니다.
동물들과 줄지어 들어오는 서커스단, 화려한 색상의 그림과 웃음을 자아내는 삐에로. 그리고 동물들이 서커스단과 함께 입장합니다.
줄지어 늘어선 행렬이... 즐겁게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서커스단의 공연이 시작됩니다.
![](http://postfiles4.naver.net/20121018_19/cosmos2104_13505381735764dOI4_JPEG/SNC16772.JPG?type=w1)
![](http://postfiles9.naver.net/20121018_40/cosmos2104_1350538173941RGnJq_JPEG/SNC16773.JPG?type=w1)
![](http://postfiles8.naver.net/20121018_183/cosmos2104_1350538174289jSrq1_JPEG/SNC16774.JPG?type=w1)
![](http://postfiles2.naver.net/20121018_161/cosmos2104_1350538174816enayK_JPEG/SNC16775.JPG?type=w1)
![](http://postfiles4.naver.net/20121018_99/cosmos2104_1350538175267jJaVp_JPEG/SNC16776.JPG?type=w1)
![](http://postfiles13.naver.net/20121018_172/cosmos2104_135053817577487zoK_JPEG/SNC16777.JPG?type=w1)
![](http://postfiles7.naver.net/20121018_182/cosmos2104_135053817614462itv_JPEG/SNC16778.JPG?type=w1)
말의 탈을 쓴 사람들, 곰의 외발자전거타기, 서커스에서 빠질 수 없는 호랑이와 사자의 표효,
원숭이들의 화려하고 아슬아슬한 외줄타기,
코끼리가 병 위를 무사히 건너기.
단원들의 긴~~~ 외줄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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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이라이트인 인간탑쌓기.
정말 화려한 동물들의 등장과 함께
동물들의 기상천외한 모습까지 볼 수 있는 서커스단의 공연.
아슬아슬하고, 믿을 수 없는 광경들이 이어집니다.
원근법을 이용해 그림을 그려서인지 더욱 생생한 그림들....
이 그림책은 글없이 그림만 가득합니다.
글이 필요없을만큼 그림으로도 그 내용이 읽혀지고, 보여집니다.
그림 하나 하나 자체가 무한한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놀람, 흥분, 긴장감, 즐거움, 환호, 박수소리....
모두가 이 그림책 안에 살아숨쉰다는 걸 알게 되지요.
동물들도 세밀화된 그림과 상징을 나타내는 포인트를 잘 집어 표현해내었어요.
다음에 그림 그리기 할때, 이 그림책을 보고 따라 그리기 해볼까 싶을 정도로요.
그리고 그림이 어딘가는 조금... 재미있어보이기도 합니다.
그게 바로 이 <서커스>그림책의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http://postfiles12.naver.net/20121018_267/cosmos2104_1350538176540XB9Jr_JPEG/SNC16779.JPG?type=w1)
서커스단이 떠나갑니다.
유유히 떠나가는 서커스단을 보면서 우리는 아쉬움을 느낍니다.
그저 아쉽기만 한 서커스단의 공연.
강렬하고, 정확하고, 긴장감의 연속이었던, 즐거움을 준 서커스단의 공연이 또 기다려집니다.
용준이도 이 그림책을 한자리에서 세번을 보았으니~
서커스공연이 아쉬울만하지요^^
용준이와 함께하는 독후 활동 ![](http://blogimgs.naver.net/smarteditor/20120724/emoticon/3_09.gif)
![](http://postfiles10.naver.net/20121018_297/cosmos2104_1350538176915KPCuG_JPEG/SNC16745.JPG?type=w1)
용준이가 갑자기 본인도 서커스단원들처럼 화려한 장식을 하고 싶다고 하네요.
그래서 색색빨대를 잘라 목걸이를 만들어보았어요.
본인도 서커스단원이 되고 싶은 모양??? ㅎㅎㅎ
![](http://postfiles1.naver.net/20121018_32/cosmos2104_1350538177282G7eWh_JPEG/SNC16742.JPG?type=w1)
색색의 빨대와 어린이집에서 가져온 조개 등...
목걸이를 만들 수 있는 것들을 조금씩 모아보았어요.
![](http://postfiles11.naver.net/20121018_26/cosmos2104_1350539839210SjPhB_JPEG/SNC16746.JPG?type=w1)
이런 실꿰기는 소근육발달에도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색깔인지와 함께 색을 어떻게 조화있게 엮어주는지도 알 수 있지요.
용준이는 그냥 잡히는대로 ㅎㅎㅎ
![](http://postfiles8.naver.net/20121018_7/cosmos2104_1350538177652g925W_JPEG/SNC16748.JPG?type=w1)
![](http://postfiles5.naver.net/20121018_164/cosmos2104_1350538178015GXXiq_JPEG/SNC16749.JPG?type=w1)
![](http://postfiles1.naver.net/20121018_240/cosmos2104_1350538178383f1SPK_JPEG/SNC16751.JPG?type=w1)
이렇게 완성된 서커스단원표 목걸이입니다요!! ㅎㅎㅎ
요즘 사진 한번 찍을라치면 너무 장난기가 발동해서. 제대로 표정 지은 걸 찍기가 참 어렵네요^^
이렇게 하고는 서커스단원처럼 마구 뛰어다녔다는 후문이-.-
![](http://postfiles9.naver.net/20121018_40/cosmos2104_1350538178758PO3NP_JPEG/SNC16753.JPG?type=w1)
이번에는 서커스단에서 보았던 동물들을 색칠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어떤 동물들이 있는지도 얘기해보고~
동물들의 어떤 표정을 짓고, 어떤 소리를 내는지 함께 흉내내보았지요.
![](http://postfiles8.naver.net/20121018_183/cosmos2104_1350538179078VaET0_JPEG/SNC16754.JPG?type=w1)
![](http://postfiles10.naver.net/20121018_217/cosmos2104_1350538179447IGdlr_JPEG/SNC16757.JPG?type=w1)
![](http://postfiles4.naver.net/20121018_259/cosmos2104_1350538179910XDq0s_JPEG/SNC16762.JPG?type=w1)
용준이가 생각하는 동물들을 색깔로 표현해보았어요.
아직은 선과는 상관없이 마구 마구 삐져나가는 용준-
하지만 점점 좋아질거라고 생각하면서.
엄마도 기다려주기로 ㅎㅎㅎ
그림책 <서커스단>에서 나온 동물들을 자세히 보면
동물들의 특정이 잘 살려져 있어요.
용준이와 동물에 관한 정보도 함께 배워보는 시간도 마련했답니다.
동물책과 조금더 친해지기 위해서요.
네버랜드 <서커스>
그림책을 읽는동안 느낀 즐거움, 신기로움, 환호, 긴장감-
여운이 길게 남는 책이었어요.
만약, 내가 서커스단원이 된다면, 어떤 묘기를 부리고 싶은지 얘기나눠보세요.
아이들은 어른들의 생각을 뛰어넘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얘기할꺼에요.
그게 바로 그림책을 읽고 아이가 느낀 독후활동의 가장 바탕이 되는 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