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직장에 다니면서 12개의 사업을 시작했다 - 시간과 수입의 10% 투자로 흔들림 없는 미래를 완성하는 법
패트릭 맥기니스 지음, 문수민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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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스타트업의 세상이다. 지금은 대기업이 된 애플과 구글, 페이스북들도 처음에는 다 스타트업이었다. 실리콘밸리의 차고 신화를 만들어낸 것은 애플이지만, 실은 애플은 차고가 아닌 워즈니악의 사무실에서 실질적인 업무가 이루어졌다. 신화로 가장된 진실이란 것은 다소 씁쓸한 것이다.

지금 이 순간도 전세계의 스타트업들은 뜨겁다. 제각각의 장소와 노력으로 비즈니스를 일구어가고 있지만, 대다수의 스타트업들은 망하기 일쑤다. 세계적인 스타트업 열풍에도 불구하고 이런 까닭은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의 성공담을 풀어놓았다. 자서전식의 장황한 풀이는 아니지만, 자신이 실제 겪은 체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직장에 다니면서 12개의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는지를 말하고 있다. 과연 책의 내용대로 정말 대단한 인물이 아닐 수 없다. 현재에 와서는 정말 대단하다고 여겨지지만, 그도 한때는 그저 다니던 회사에 안주하던 인물이었다. 물론 일반적인 직장이라기에는 무리가 있는 고액연봉자였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런 그도 좌천되고부터나서 생각이 달라진 것이다. 그저 다니던 회사가 모든 것이 아니라는 것을.

언론에 소개되는 많은 창업가들의 성공담만을 보면 그저 한순간에 모든 것이 풀리고 성공한 것처럼만 보인다. 이에 창업에 대한 공부도 없이 무작정 뛰어들어 실패하고마는 많은 창업가들이 있다. 저자는 결코 그런 부담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하지 말라고 말한다. 흔히 멋있게만 포장되는 사업가들의 실재는 어렵고 어렵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런 속사정을 모르고 뜬구름같은 환상과 성공만을 추구하다가는 망하기 쉽상이다. 그리고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실패자에 대한 관용이 조금도 없다.

현재는 유명해진 와비파커의 창업자들도 창업이 실패할 때의 대비책을 마련해두었다. 아마도 와비파커가 망했다면 그들은 그들의 대비책을 실행했을 것이다. 무작정 창업에 뛰어들기보다는 저자의 조언에 따라 차근 차근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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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학교 : 정서적으로 건강해지는 법 인생학교 How to 시리즈
올리버 제임스 지음, 김정희 옮김 / 프런티어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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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학교 시리즈는 이 책이 두번째로, 여태 왜 이 시리즈를 지나치고 살았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각각의 제목대로 나뉘어진 주제로 상당히 의미있고 깊이있는 시도를 하고 있는 시리즈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 책은 정서적으로 건강해지는 법이라는 제목을 하고 있는데, 소아임상학을 전공한 저자의 견해와 실제 인터뷰와 사례들이 상당히 설득력있게 다가온다.

유년기의 기억들이 이후의 일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가 궁금하다면, 굳이 어렵고 험난한 임상심리학 책을 접하지 않고 이 책만을 읽어도 충분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 인간이 환경의 지배를 받는 동물이라는 건 그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이지만, 더 철저한 사례들과 함께 읽는다면 더 디테일하게 알게될 것이다.

이 책은 정서적으로 건강해지는 법이라는 제목을 갖고 있지만, 오직 그 방법만을 말하는 자기 계발서 같은 책은 아니다. 저자의 전공답게 책의 많은 부분들이 유년기의 경험과 그를 토대로 한 성격 형성에 있어 한 인간의 삶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느냐를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서적이라는 것은 이미 유년기에 그 토대를 형성한 뒤 성년이 되고 노년이 되기까지도 그 영향력이 무한하기 때문이다. 유,무의식적으로 접하게 된 환경적인 요인들로 인해 형성된 기재들은 물론이고, 자신조차도 깨닫지 못하고 그 때 형성된 기준과 틀에 평생동안 갇히게 되는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이다.

흔히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지 않는다라는 말은 그때 그때의 상황과 환경적 요인에 따라서 원인을 찾거나 대처해야 한다고 여겼는데, 이 책을 읽고는 생각이 바뀌었다. 이미 현재의 상황을 만들고 있는 것은 자신의 책임만이라고 여겼는데, 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서 자신의 정서적 뿌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저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보다 훨씬 와닿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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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인간학 - 약함, 비열함, 선량함과 싸우는 까칠한 철학자
나카지마 요시미치 지음, 이지수 옮김, 이진우 감수 / 다산북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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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죽었다라는 말로 유명한 철학자 니체. 그의 삶은 결코 평온하지 않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그의 연애담이 그렇다. 그가 결코 감당못할 여인에 대한 이루어질 수 없는 갈망은 그의 삶을 오히려 더 피폐하게 만들었다. 그녀와 그, 그리고 그의 가장 친한 친구와의 동거는 결국 니체만의 패배로 끝이 났다. 그렇지만 그녀와 사겼다가 헤어진 그의 친구는 죽음을 맞이했다. 그들이 감당 못할 여인이었던 것이기도 했지만, 그들의 인생에 있어 굳이 만나지 않았어도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신의 부재를 확인하고 초인의 존재를 표명했던 니체. 하지만 그의 삶이 그가 정의한 초인에 맞닿아있었나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다. 이는 개인의 견해에 따라 차이가 날 것이지만, 내 주관적인 시각에서는 전혀 다르지 않았나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는 니체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니체만큼 영향력이 큰 철학자도 없을 것이다. 일본에서도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지만 이는 국내 철학계에도 마찬가지다. 저자는 니체를 자신의 방식으로 이해했고 이 책을 냈다. 니체에 대해서도 그렇지만, 니체의 사상과 철학을 결부시켜 일본의 세태를 비난한다든지, 혹은 자신의 경험을 빗대어 책에 소개되는 사례들은 정말이지 신랄하다. 그러면서도 핵심을 잃지 않고 있어서 신기한 책이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라는 저서가 니체의 가장 대중적이고 대표적인 저작일 것이다. 철학서는 워낙 어려워 제목을 접해보기는 했어도 읽어본 책은 거의 없으니까. 니체에 대해 그저 막연히 어려움만 가지고 접근하기 어려운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한층 더 니체를 이해하기 쉬울 지도 모른다. 물론 저자의 주관적인 면이 꽤나 많이 보이는 편이라 저자와 의견이 다른 독자라면 반발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이도 개인차가 크게 ;보이는데, 내 시각에서는 저자와 동일한 편이 많았다. 니체가 살았던 시대와는 한참 다른 요즘이지만, 그 시대만으로 한정되지 않는 사상과 시각이 확연히 존재한다. 일본만 해도 그렇지만, 국내에도 충분히 적용될만한 사레들도 많다. 기존의 니체와 그의 철학에만 익숙해진 독자에게는 이 책이 좀 낯설 수도 있겠다. 그러나 그만큼 새로운 시각으로 신선한 니체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이라하면 이 책이 안성맞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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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빚을 다 갚았다 - 마이너스 인생을 바꾼 생존 재테크
애나 뉴얼 존스 지음, 이주영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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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중독이라는 단어를 알거나 들어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도 일단은 쇼핑을 하는 사람일 것이다. 물론 쇼핑을 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테지만, 그냥 그 뜻을 머리로만 아는 것과 실제로 경험하며 체감하면서 알게되는 것은 극렬한 차이가 있다. 두 경우를 다 겪어보면 쇼핑중독이란것의 무서움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도 그랬으니까.

저자는 쇼핑중독에서 벗어나 빚을 청산하는 과정을 책으로 냈다. 베스트셀러이기도 한 이 책을 읽으며 아 쇼핑중독에 빠져있을 때 이 책을 봤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몇년 동안의 쇼핑중독으로 인해 피폐해진 지금의 방 꼬락서니를 보면 그렇다. 대체 굳이 필요하지도 않을 이 많은 물건과 짐들을 내가 왜 샀단 말인가하는 생각이 가득한 요즘이기 때문이다. 주춤해지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쇼핑에 대한 욕구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물론 과거에 비해서는 현저히 줄었고 쇼핑 자체도 거의 바닥 수준이라 다행이긴 하지만 말이다.

저자는 나보다 더 씀씀이가 큰 사람이었다. 나는 빚을 져가면서까지는 아니었지만 저자는 그랬다. 그래서 책 제목이 정말 잘 어울린다. 빚을 청산하는 과정을 그린 이 책을 통해서 과거 쇼핑중독이었던 내 변화 과정과 저자의 변화 과정이 겹쳐지기도 했다. 저자만큼의 디테일까지는 생각하지도 못했지만, 나도 저자와 어느 정도는 비슷한 과정을 겪으며 중독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이런 경험은 쇼핑중독을 겪다가 벗어나본 이들이 크게 공감할 것이다. 현재 쇼핑중독에 처해있는 독자라면 이 책을 강력하게 권하고 싶다. 좁은 방안에 물건이 차곡 차곡 쌓여가는 만큼, 구매 비용을 비롯해 공간도 사라져간다. 그렇다고 쇼핑을 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꼭 필요한 물품만을 구입하면서 현명한 소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군다나 빚이 많은 독자라면 꼭 이 책을 읽고 좀 더 실속있는 소비를 할 수 있는 생각과 습관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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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마음을 움직이는가 - FBI 설득의 심리학
크리스 보스.탈 라즈 지음, 이은경 옮김 / 프롬북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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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협상 서적들을 접해보고, 읽어보았다. 이 책에서 예시로 든 윌리엄 유리의 책도 읽어보았었다. 읽으면서 의문이었던 것은 이렇게나 좋게 좋게 협상하면 참으로 좋으련만, 실제로 협상을 하게될 때에는 그렇지 못하는 현실이 많았다는 것이었다. 이럴 때마다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었는데, 리뷰를 쓰고 있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사람은 감정을 가진 동물이다. 윌리엄 유리처럼 이성적으로만 협상이 가능하다면 얼마나 좋으련만, 실제 협상 과정에서는 결코 감정을 배제할 수가 없다. 백보 양보해서 나만 오롯하게 이성적이라고 가정해도 상대방이 백퍼센트 감정적이라면 성공적인 협상을 이끌어내기는 참으로 무리라는 소리다. 당연히 나 자신이 백퍼센트 이성적일 수 있다는 가정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도 사실이다. 나도 상대도 사람인만큼 협상 시에 감정적인 부분들을 결코 배제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부분들을 실전에서 훌륭히 캐치했다. 일단 워낙 유명한 FBI의 명성만큼 저자의 이력이 돋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일전에 읽었던 FBI 행동의 심리학은, 제목 그대로 상대방의 행동을 토대로 심리와 협상을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소재는 좋지만 저자만큼의 관찰력을 과연 내가 가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회의가 일기도 했다. 그리고 사람마다 행동도 갖가지라 그 데이터들을 캐치하고, 종합하고, 예측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내게는 너무나 어렵기만 한 것이 사실이었다. 저자만큼의 관찰력과 통찰력은 오랜 시간을 들여야지 가능한 것일테지만 말이다.

이 책도 그렇기는 하다. 저자만큼의 협상력은 철저하고 많은 경험의 산물이기에 이 책 한권을 읽는다고 저자만큼의 능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당연히 무리다. 그렇지만 행동심리학에 비해 오히려 더 현실성이 높다는 것을 부인하기는 힘들다. 협상은 심리전이다. 행동으로 나타내는 상대방의 심리를 읽을 수 있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상대방의 말을 통해 심리를 파악하고 대처방안을 세울 수 있는 것도 더없이 중요하다. 협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꼭 읽어야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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