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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학교 : 정서적으로 건강해지는 법 ㅣ 인생학교 How to 시리즈
올리버 제임스 지음, 김정희 옮김 / 프런티어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인생학교 시리즈는 이 책이 두번째로, 여태 왜 이 시리즈를 지나치고 살았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각각의 제목대로 나뉘어진 주제로 상당히 의미있고 깊이있는 시도를 하고 있는 시리즈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 책은 정서적으로 건강해지는 법이라는 제목을 하고 있는데, 소아임상학을 전공한 저자의 견해와 실제 인터뷰와 사례들이 상당히 설득력있게 다가온다.
유년기의 기억들이 이후의 일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가 궁금하다면, 굳이 어렵고 험난한 임상심리학 책을 접하지 않고 이 책만을 읽어도 충분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 인간이 환경의 지배를 받는 동물이라는 건 그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이지만, 더 철저한 사례들과 함께 읽는다면 더 디테일하게 알게될 것이다.
이 책은 정서적으로 건강해지는 법이라는 제목을 갖고 있지만, 오직 그 방법만을 말하는 자기 계발서 같은 책은 아니다. 저자의 전공답게 책의 많은 부분들이 유년기의 경험과 그를 토대로 한 성격 형성에 있어 한 인간의 삶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느냐를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서적이라는 것은 이미 유년기에 그 토대를 형성한 뒤 성년이 되고 노년이 되기까지도 그 영향력이 무한하기 때문이다. 유,무의식적으로 접하게 된 환경적인 요인들로 인해 형성된 기재들은 물론이고, 자신조차도 깨닫지 못하고 그 때 형성된 기준과 틀에 평생동안 갇히게 되는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이다.
흔히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지 않는다라는 말은 그때 그때의 상황과 환경적 요인에 따라서 원인을 찾거나 대처해야 한다고 여겼는데, 이 책을 읽고는 생각이 바뀌었다. 이미 현재의 상황을 만들고 있는 것은 자신의 책임만이라고 여겼는데, 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서 자신의 정서적 뿌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저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보다 훨씬 와닿는 내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