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빚을 다 갚았다 - 마이너스 인생을 바꾼 생존 재테크
애나 뉴얼 존스 지음, 이주영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쇼핑중독이라는 단어를 알거나 들어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도 일단은 쇼핑을 하는 사람일 것이다. 물론 쇼핑을 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테지만, 그냥 그 뜻을 머리로만 아는 것과 실제로 경험하며 체감하면서 알게되는 것은 극렬한 차이가 있다. 두 경우를 다 겪어보면 쇼핑중독이란것의 무서움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도 그랬으니까.

저자는 쇼핑중독에서 벗어나 빚을 청산하는 과정을 책으로 냈다. 베스트셀러이기도 한 이 책을 읽으며 아 쇼핑중독에 빠져있을 때 이 책을 봤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몇년 동안의 쇼핑중독으로 인해 피폐해진 지금의 방 꼬락서니를 보면 그렇다. 대체 굳이 필요하지도 않을 이 많은 물건과 짐들을 내가 왜 샀단 말인가하는 생각이 가득한 요즘이기 때문이다. 주춤해지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쇼핑에 대한 욕구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물론 과거에 비해서는 현저히 줄었고 쇼핑 자체도 거의 바닥 수준이라 다행이긴 하지만 말이다.

저자는 나보다 더 씀씀이가 큰 사람이었다. 나는 빚을 져가면서까지는 아니었지만 저자는 그랬다. 그래서 책 제목이 정말 잘 어울린다. 빚을 청산하는 과정을 그린 이 책을 통해서 과거 쇼핑중독이었던 내 변화 과정과 저자의 변화 과정이 겹쳐지기도 했다. 저자만큼의 디테일까지는 생각하지도 못했지만, 나도 저자와 어느 정도는 비슷한 과정을 겪으며 중독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이런 경험은 쇼핑중독을 겪다가 벗어나본 이들이 크게 공감할 것이다. 현재 쇼핑중독에 처해있는 독자라면 이 책을 강력하게 권하고 싶다. 좁은 방안에 물건이 차곡 차곡 쌓여가는 만큼, 구매 비용을 비롯해 공간도 사라져간다. 그렇다고 쇼핑을 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꼭 필요한 물품만을 구입하면서 현명한 소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군다나 빚이 많은 독자라면 꼭 이 책을 읽고 좀 더 실속있는 소비를 할 수 있는 생각과 습관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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