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전략이 미래를 창조한다 - 경쟁을 초월하여 영원한 승자로 가는 지름길
리치 호워드 지음, 박상진 옮김 / 진성북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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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하다고 정평이 난 경영서들은 많다. 주로 외국의 명문대 교수들의 책으로 다 읽어보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가장 큰 예로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들의 책들이 있다. 그들의 책들만 읽어도 아주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이 책은 전략서다. 기업을 이끌어가기 위해선 전략이 필요하다. 아무 생각없이 기업을 이끌어나가는 경영인은 없다. 다들 그들만의 비전을 가지고 전략을 짜낸다. 보다 복잡해진 시대에서 빈틈없는 전략을 구사하지 않고서는 살아남기가 힘들다. 그럼 그냥 이미 알려진 전략대로 수행하면 되는가 하면 그렇지도 않다. 이미 많은 경쟁자들이 도전하고 실패한 기록과 사례들이 널려있다. 이는 학자들의 연구성과로써 경영사례로 활용되고 있다. 같은 전략을 구사했다해도 성공하거나 실패하는 사례는 많다. 그저 그런 전략이 아니라 이 책의 제목대로 탁월한 전략이 필요하다.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미래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정말이지 탁월한 전략없이는 살아남으리라고 예측할 수가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이 책이 내리는 답들은 실상 제목에 비해서는 거창하지 않다. 허나 그렇다고 해도 너무나 기본적인 것들이기에 절대로 간과할 수 없이 중요한 개념들을 보여준다.

그 중에서도 전략과 동등하게 중요한 실행의 개념도 잘 알려준다. 나름 이런 저런 경영서들을 읽었기에 이 책의 내용은 어렵지 않았다. 다른 경영서들과 겹치는 내용도 많았지만, 비즈니스를 시작하기에 앞서 너무나 기본적인 개념(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을 깨우치기에는 참 좋은 책이다. 이도 저도 생각지 않고 남들이 하니까 따라하게 되는 국내의 수많은 커피프랜차이즈와 통닭집 등의 자영업자들이 쉽게 망하게 되는 것도 전략이 없어서이다. 이 책에 있는 기본적인 개념들을 숙지하기란 크게 어렵지 않다. 허나 그 개념들을 자신의 사업에 연관시키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너무나 기본적인 개념과 질문, 답들에 명쾌히 대답하지 못한다면 그 사업은 이미 쓰러질 사업이다. 자신을 잘 알고 소비자들을 이해하고 비즈니스의 룰을 깨우치는 것은 그저 책만으로도, 실전만으로도 되지 않는다. 올바른 개념을 숙지하고 자신과 소비자들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을 때 탁월한 전략이 실행을 도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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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후 나에게 - Q&A a day
포터 스타일 지음, 정지현 옮김 / 토네이도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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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자기계발서를 읽고나면 용기가 생긴다. 그래 나는 뭔가 해낼 수 있어 열심히 하면 될거야 같은.

그렇게 충만한 기운으로 하루를 지내고 나면 다시 본래의 상태로 돌아가는 지긋지긋한 관성이 문제인 게 너무나 확실해서 문제지만 말이다.


이 책은 엄밀히 말하자면 다이어리다. 고급스럽운 금장으로 페이지들이 장식되어 있고 하드커버 형식으로 된 깜찍하고 아름다운 책이다. 아니, 다이어리라고 해놓고 다시 책이라니? 이 책은 저자와 독자가 함께 써가는 다이어리이자 책이기 때문에 다시금 책이 된다.


저자는 페이지마다 질문을 던진다. 그 질문들은 아주 가볍고 소소하다못해 너무나 사소한 것에서부터 좀 더 묵직한 것으로 나아가기도 한다. 인생을 살면서 자신에게 수없이 많은 질문을 던지고 타인에게 대답을 바라기도 하지만, 결국 결정은 본인이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의 질문에 독자가 답하면서 만들어가는 기록물이다.


책 제목대로 5년후의 나를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어릴 때 썼던 일기장을 지금 들추어보면 무안하고 황당하고 부끄러운 기억들이 새록새록 담겨있다. 보통의 일기장은 그날 그날의 일상과 자신의 생각을 기록하는 데에서 보다 자유롭지만, 자신의 생각에서만 한정된다는 약점도 가지고 있다. 그런 점에서 저자의 질문들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타인의 시각에 대한 태도도 배울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같은 사물을 보고도 사람마다 제각각 느끼는 것은 다르다. 이는 각자만의 경험치와 환경을 통해 구성된다. 좀 더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며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며 화합하기 위해서는 자신과 타인과의 조화가 필요하다. 5년 후의 자신에게, 그리고 5년 전의 자신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참 멋진 일이다. 좀 더 자신에게 충만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이 책과 함께 하는 나날들이 행복해질 것이다. 좀 더 자신에게 묻고, 타인을 이해해보고 자신을 사랑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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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의 신 - 어떻게 원하는 방향으로 상대를 움직일 것인가
최철규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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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이라 하면 흔히 거창하게 생각되는 이미지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듯이 커다란 회의실에서 높은 사람들이 큰일을 앞두고 서로 공방을 벌이는 장면들이 연상되기 쉽다. 흔히 협상은 이런 이미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듯 하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시장에 가서 콩나물 가격을 깎는다든지, 중고물품을 구매, 판매할 때 구매자와 판매자간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보이는 것이 바로 협상이다. 생활 속 곳곳에 협상은 존재하고 있으며 우리가 협상은 뭔가 대단한 것이라고 인식하기에 생활 속의 협상을 간과할 뿐이다. 


이 책은 협상의 기본을 말하고 있다. 이 책 외에도 이미 여러 권의 협상 책을 읽었으나, 어찌된 일인지 실생활 속의 실전에서는 거의 다 패배하고 말았다. 타고난 성격탓인지 환경 탓인지 아님 둘 다 인지도 모르겠지만, 협상의 달인은 실상 책으로 공부하고서는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다. 경험으로 갈고닦여진 이들의 실전은 정말 놀랍다. 그들에게는 이미 다져진 협상의 룰이 존재하기 때문에 나같이 책으로 눈으로 공부해간 이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허나 그렇다고 해서 기죽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이 책에 나오는 기본적인 협상법들의 개념을 제대로 파악한뒤에 실전에 맞부닥치게 되는 상황이 왔다고 한들, 그리고 또 다시 패배했다 한들 이를 경험삼아 더더욱 노력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책에서도 말하듯이 협상에서는 원리를 생각하는 것이 가장 크나큰 일인 것 같다. 자기 자신을 알고 상대방의 심리를 파악하고 응하는 것. 

어찌보면 협상은 참 간단한 것일지도 모른다. 허나 세상만사가 그렇듯 가장 간단한 것이야말로 가장 어렵다. 이 책은 크게 볼 때는 여타 다른 협상책들과 그다지 달라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협상할 땐 이렇게 저렇게하라라는 기본 개념들, 구체적인 사례들의 모음 등등 협상 책들은 다들 비슷비슷한 편이다. 허나 이 책은 협상에서의 원리를 생각하라는 것이 다른 책들과 또 조금씩은 다른 관점이 아닐까 싶다. 물론 협상에 앞서 생각을 하고 정리를 하고 결단을 내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원리를 더 떠올려보려고 노력하는 것은 더 신선한 자극이다. 생활 속에 산재한 협상들 속에서 승리자가 되길 염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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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피리언스 - 보고, 만지고, 느끼는 마케팅과 브랜딩의 진화
김대영.이철환 지음 / 쌤앤파커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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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문명의 발달은 기술과 함께 해 왔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의학도 발전했으며, 그로 인해 인간의 수명이 점차 늘어나게 되어 이제는 100세가 기본 수명이 되는 현재에 이르렀다. 기술의 발달은 인간의 생활과 지극히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가장 간단한 예로 스마트폰이 그렇다. 휴대폰을 통해서 인터넷을 접하게 되면서 방대한 정보를 마음대로 취하게 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는 불과 몇십년만의 변화로, 인터넷 형성 초기와 비교하면 정말 상상하기 힘들만큼 변화한 것이다. 물론 현재에 태어나거나 태어났을 때부터 이미 모바일의 IT기술들은 접한 세대들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일일지 모르나, 과거에는 휴대폰으로 이렇게 많은 것들을 수행하게 되리라고는 미처 생각지 못했다.


이 책은 이런 기술의 변화가 휘몰아치는 현재에서 소비자들은 어떻게 변화해왔고, 이에 맞춰 마케팅은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를 말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변화는 기업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특히나 공유경제가 대두되면서 시대에 적응하지 못한 기업들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어 수익성이 저하되거나, 쓰러지게 되는 일도 생긴다. 기술의 발전과 변화는 곧 소비자의 발전과 변화이며, 인터넷으로 많은 정보가 공유됨에 따라 기업들의 마케팅 전선도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 기술과 경험이 아우러진 테크피리런스는 바로 지금 현재의 이야기이며, 앞으로도 끝임없이 지속될 이야기이다. 소비자들은 점점 더 영리해져가고 있으며 과거 방식의 마케팅은 이미 힘을 잃은지 오래다.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에 있어 이 책은 탁월한 시각으로 현재를 분석해 대안을 제시한다.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지고 소비자들을 관찰하고 탐구하여 소비자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깊은 마케팅 내공을 닦을 필요성을 다분히 느낀다.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세상을 예측하고, 적응하고 살아남으려면 테크피리언스를 다지는 길이야말로 생존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길이 확연하다.

그러기 위해선 너무나도 당연하게 창의성이 중시될 수 밖에 없다. 한 때 너무나 획기적이고 창의적이었던 도요타 시스템이 떠올랐다. 기존의 프로세스를 넘어가야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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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달인이 되려면 잘못된 문장부터 고쳐라 - 우리가 몰랐던 명문장의 진실
박찬영 지음 / 리베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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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책읽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책을 읽다가 저자의 글솜씨에 감탄할 때가 있을 것이다. 책마다 저자는 다르고 느낌도 가지 각색이지만, 좀 더 자신에게 더 와닿고 맞는 저자의 필력이란 것이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라면 주로 일본 작가들의 글에서 그런 느낌이 든다. 국내에서 일본문학은 문학성이나 필력, 내용이나 소재에서 평가가 그리 후하지 못하다. 허나 각기 자신에게 맞는 글을 찾아서 읽는 것의 재미는 무엇이라고 말하기 힘들다. 그리고 그러다보면 한번씩은 '나도 이런 글을 써보고 싶다'라는 소망이 생기게 된다. 바로 글쓰기의 시작이다.


글쓰기에 관한 책은 시중에 수없이 나와있다. 국내외 서적을 비롯해서, '대체 이 작문서들을 언제 다 읽고 글을 쓴담?'이라는 생각이 들만큼 많다.

그 중에서도 골랐던 책은 이태준 저자의'문장강화'와 장하늘 저자의  '글 고치기 전략'이었다. 문장강화는 이미 오래전에 출판되어 개정을 거듭한 책으로 그 역사가 깊고, 글 고치기 전략은 우연히 책의 내용을 조금 읽게 된 후 참 유용하다 싶어 구입했던 책이다. 비록 이사로 인해 두 권 다 분실하게 되어서 안타깝지만 글쓰기에 있어서 가치가 있는 책들이었다.


그러다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미 글고치기 전략을 읽었기 때문에 문장을 고치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 알고 있었지만, 명문장으로 꼽히는 글들에서 오류를 찾아낸다는 것이 참 신선했다. 글이라는 큰 틀안에서도 문장이라는 작은 부분을 파고 들어 하나 하나 고쳐나가는 것에서 재미를 느꼈다.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글자이고 국어는 쉽다고 인식되어있지만, 역시나 문법은 쉽지 않다. 저자의 문장 고치기 기법은 대다수가 설들력이 있으나 이렇게까지 고쳐야 되나? 할 정도의 내용도 있었다. 이는 글 고치기 전략에서도 유사했다. 문장이라는 것이 단어 하나만 바꿔도, 혹은 빼고 더해도 그 의미가 참 달라진다. 아직까지도 미흡한 필력이기에 되풀이 해 읽고 더 고쳐나가야겠다. 글을 잘 쓰게 되는 그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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