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못 타는 아이 - 라울 따뷔랭
장 자끄 상뻬 지음, 최영선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장자끄 상뻬의 자전거를 못타는 아이를 읽었다. 글과 그림으로 차분하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장자끄 상뻬의 그림책. 자전거를 못타는 아이에서 나오는 동네는 어떤 분야의 기술에서 최고인 사람의 이름으로 그 기술을 불러준다. 가령 자전거를 가장 잘고치는 따뷔랭의 이름을 따서 자전거를 부를때 "따뷔랭" 이라고 부른다. 무엇인가에 미쳐있는 사람의 이름을 미쳐있는 사물에 붙여준다는 것에서 인상이 깊었다. 마치 별의 이름은 별을 처음 발견한 사람의 이름을 붙여주듯이... 이 세상 어떤 것에 내 이름이 붙는 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자전거를
잘 고치는 따뷔랭은 사실 자전거를 잘 못탄다. 아니 아예 못탄다. 그래서 항상 고민이다. "나는 왜 자전거를 못타지?"  그 고민을 털어놓기 위해서 여자를 만나지만, 여자는 자신에게 고백하는 줄 착각을 했다가 고백을 안하자 화를 내면서 나간다. 여자는 남자의 진지한 고백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런저런 우여곡절 끝에 마지막 엔딩씬이다. 최고의 사진작가라고 불리는 친구와 재회하는 따뷔랭. 이제 서로의 비밀을 알아버린 후, 그들은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


콤플렉스에 대한 생각을 하게되는 책이다. 남들에게 말 못하는 나만의 콤플렉스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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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자를 위한 자기발전 노트 - 이십대, 세상에 대처하며 사는 법
윤정은 지음 / 북포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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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대 여자를 위한 자기발전노트"는 사실 여자에게 뿐만 아니라, 남자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이다. 보통 성공학이나 자기계발서는 평균적이 우리들이 따라하기에는 조금 어렵다. 매일 늦잠 자던 사람이 아침형인간을 읽었다고 하루아침에 새벽같이 일어날 수는 없는 일이니까. 마찬가지로 평범한 20대가 빌게이츠에 대한 책을 읽고, 오바마의 이야기를 듣는 다면 "희망"을 바라보기 보다는 그 위인들과 평범한 나는 다르다는 "절망" 을 겪게 된다. 20대 여자를 위한 자기발전노트는 바로 우리 전에 20대를 겪어왔던 선배의 조언같은 책이다. 마치 학교선배에게서 이야기를 듣는 듯한 기분이 드는 책이다. 


바꾸기 힘든 걸 "왜 못해?" 라는 말로 꾸짖지도 않고, 난데없는 성공규칙들을 나열하지도 않는다. 그저 20대를 먼저 지낸 누나가 이야기 하듯 우리에게 말한다. "힘내! 우리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어!" 


900번이 넘는 이력서를 제출했다는 저자의 말은 졸업생으로 주위의 취업을 하려는 친구들을 보면서 너무나 공감했던 사실이다. 고등학교 내내 밤새 공부하다가 대학에 지원하지만 막상 정작 내가 하려는 것은 모르던 고3때 처럼... 대학교 4년을 보낸 졸업생들은 또 다시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갈피를 못잡는다. 다시 한번 점수에 맞춰 인생을 정할 것인가?






"세상에서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단 한 가지는 바로 두려움 그 자체이다."   - 루즈벨트 대통령 




나의 축제를 위하여



인생이란 꼭 이해해야 할 필요는 없는 것
그냥 내버려두면 축제가 될 터이니


길을 걸어가는 아이가 바람이 불 때마다 날아오는
꽃잎들의 선물을 받아들이듯 하루하루가 네게 그렇게 되도록 하라.


꽃잎들은 모아 간직해두는 일 따위에 아이는 아이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제 머리카락 속으로 기꺼이 날아온 꽃잎들을
아이는 살며시 떼어내고


사랑스런 젊은 시절을 향해, 새로운 꽃잎을 향해,
더욱 새로운 잎을 달라 두 손을 내민다.


:: R.M. 릴케



20대 여자를 위한 자기발전노트가 좋은 이유는 책 속에 좋은 글귀와 함께 좋은 시가 담겨져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사실 문학을 쓰려고 하는 작가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딱딱한 자기계발서들과 다르게 부드러운 느낌이 많이 든다. 그리고 책을 좋아하는 점도 나와 같아서 기분이 좋다. 담배와 술에 중독되지 말고 책코틴에 중독되보라는 저자의 말을 기억해본다.


자기 자신 스스로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윤정은 작가의 모습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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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 대한민국 30대를 위한 심리치유 카페 서른 살 심리학
김혜남 지음 / 갤리온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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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인세대로 힘들어하는 서른살에게 보내는 편지. 서른살. 가장 왕성하게 자신의 생명력을 불태우는 시기이면서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세대. 심리학에서는 서른살을 따로 분류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신기했다. 그렇게 서른살은 특징이 없는 세대인 것인가?




내가 아는 서른살 형, 누나들을 찬찬히 생각해 보았다. 대기업에 들어가서 능력있는 선배들, 아직 시험을 준비중인 선배들, 사업을 하고 계신 분들, 결혼을 하지 못한 분들, 결혼을 해서 아기를 낳고 가정을 꾸린 분들... 정말 천차만별의 다양한 모습들이 있다. 다 같이 학생이던 10대, 20대의 시기에서 벗어나 30대부터는 정말 다양하게 각자의 삶을 사는 것 같다.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는 서른살을 위로해주는 책이다. 그래서 나도 서른살 되기전에는 안봐야지 했다가 독서토론모임 "수다"의 주제 책으로 선정되서 읽게 되었다. 그런데 굳이 서른살이 아니라도 느껴지는 말들이 많이 있다. 결국 나이는 숫자일 뿐이니까. ^^ 




이는 부부 사이를 유지시켜 주고 돈독하게 만드는 가장 큰 힘이 바로 "함께함" 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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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함께할' 그 누군가가 있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삶의 가장 큰 축복이 아닐까?

내 핸드폰 액정에 떠있는 한 단어 "together" 함께 있다는 소중함을 알려준 단 한 사람이 있어서 행복하다. 혼자가 되어본 사람은 함께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된다. <있을때 잘해~ 그러니까 잘해~♬>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다면 그것은 커다란 행복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행복은 갖고 있지 않은 것을 원하지 않는 것이다." - 메네데모스

욕심은 아무리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구멍난 독에 물 붓기다. 원하는 것을 가지면 분명 또 다른 것을 원한다. 만족함이 없다. 그래서 그 옛날 똑똑하신 그 누군가는 이런말을 했던가?  "절제가 행복이다."


지금의 시대는 소비의 경제학이라고 불릴 정도로 욕심이 가득차있다. 필요에 의해서 구매를 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 필요(광고)에 의해서 구매(소비)를 한다. 돈이 있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소비를 한다. 끊임없이...


돈많은 사람들이 돈 많이 쓴다는데, 도대체 문제는 무엇이냐?  돈 많은 사람들이 쓰는 돈이 돈 없는 사람들에게는 절대 전달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부자는 비싼 상품만 산다. 가난한 사람은 싸구려만 산다. 부자의 돈은 가난한 상인에게 오지 않는다. 오히려 가난한 사람이 허영 때문에 비싼 옷을 사는 경우는 있다. 경제가 부자경제 따로 가난한 경제 따로 돌아가니까 문제이다. 이제 시장도 계급대로 차별화 되고있으니까, (명품관 - 백화점 - 할인마트 - 재래시장) 눈에 보이는 계급은 없지만 "돈" 이라는 것으로 우리는 계급 매겨지고 있다. 부자, 중산층, 서민층, 차상위계층 이라는 이름으로...







"네가 항상 옳다는 것을 잊지 마라. 심지어는 네가 틀렸더라도 말이다!"

아, 이 얼마나 멋진말인가. 내 아이에게는 꼭 이렇게 말해줘야지.





그래서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로 목숨걸고 싸우며, 다른 사람한테는 절대 하지 않을 치명적인 말도 서슴없이 내뱉는다. 그처럼 한바탕 싸우고 나면 서로 큰 상처를 입지만 '미안해, 앞으로 잘할게' 라는 한마디면 모든 것이 괜찮아진다. 지옥과 천당을 오가는 이런 과정은 끊임없이 반복된다. 그래서 리처드 스틸은
"결혼이란 우리가 이 세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이미지의 천당과 지옥이다" 라고 말하기도 했다.

가장 사랑하기 때문에 가장 행복하고 가장 슬플 수도 있다는 것. 결혼은 천당과 지옥이라 멋진 표현이다.





"사랑한다면서 이것도 못해 줘?" 라고 묻기 전에 한번 생각해 보라. 과연 나는 그에게 필요한 것을 해주고 있는가를. 사랑이란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욕구를 조율해 나가는 것이므로.

사랑은 끊임없는 이해와 배려라는 것을 이제와서야 깨닫는다. 도대체 누가 그런거냐? 사랑은 끝없이 주기만 하는거라고? 끝없이 주는건 맞지만, 받기도 해야한다는 거.









"그걸 꼭 말로 해야 아니?" 라고 물으면 이렇게 답하라.
"응. 제발 말 좀 해줘."

아, 이건 정말 남녀관계를 잘 설명해준다. 여자는 말로 안해도 알아야지! 라고 생각하지만, 남자는 절대 절대, never!! 말안해주면 모른다. 여자들이여 갖고싶은 선물이 있는가? 남자들에게 콕 집어서 말해주자. 사랑하는 사이는 텔레파시 초능력을 시험하는 것이 아니다.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사랑은 확인하는게 아니라 확신하는 것이다.

요즘 커플브레이킹이라는 프로그램이 방송하던데, 꼭 그렇게 사랑을 시험하고 싶었을까?






애석하게도 사랑은 변한다. 왜냐하면 사랑은 과정이기 때문이다. 사랑은 열정적으로 사랑에 '빠지는' 단계에서 출발해 사랑을 '하는' 단계를 지나 사랑에 '머무르는' 단계에 도달하는 하나의 여행과도 같다. 그러므로 열정이 식었다고 해서 사랑이 끝난 것은 아니다. 그러니 그럴 때 '넌 변했어. 이제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 거야'라고 섣불리 규정짓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다.

사랑의 여정, 저 거친 세월의 물살을 우리 둘이 헤쳐나가리.








대개의 경우 천사들은 스스로 무덤을 판다. 그들은 무의식중에 희생을 대가로 애정을 갈구하고, 희생함으로써 상대보다 도덕적으로 우월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 하며, 이로써 상대를 꼼짝 못하게 하고 싶어 한다. (중략) 도덕적 자학증으로 분류된다.

천사증후군, 착한사람, 스마일맨 등등 으로 살아온 나에게 딱 도움이 되는 글귀였다. 천사가 되려하지말자. 그냥 나로써 존재하자.






"정말 당신은 어쩔 수 없이 그 일을 하고 있는가?"
생각해보면 어쩔 수 없이 하는 일이란 있을 수 없다. 정말하기 싫으면 하지 않으면 그만이다. 그러??을 보내는 것은, 그 직장을 그만두지 않는 것은 모두 내가 선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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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세상이 내 모든 것을 빼앗고, 나에게 최악의 상황을 주었더라도 나에게는 절대 빼앗길 수 없는 한가지가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그것은 바로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에 대한 내 선택권이다.

"태도"  어떠한 상황이든 내가 할 수 있는 선택은 바로 그 상황을 받아들이는 "태도"




가지 않은 길을 쳐다보느라 가야 할 길을 못가는 형국이 되는 것이다.

가지 않은 길 이라는 시가 있다. 우리는 삶을 살면서 언제나 갈림길을 만나게 된다. 그곳에서 어떤 길을 선택하든지 후회하지 말아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가야 할 길을 찾지 못해 방황한다. 특히 우리네 청소년들 대학생들 내가 앞으로 가야할 길(진로), 해야할 일(직장), 배워야 할 것(대학) 때문에 얼마나 고민을 하는가...?


그럴때면 바로 자기 자신의 선택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가지 않은 길을 바라보면 언제나 후회만이 남음으로.



내가 지금 선 길이 최고의 선택이라고 믿는 믿음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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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알베르 카뮈 전집 2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 책세상 / 198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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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독서목표로 "고전을 읽자" 로 거창하게 세워 놓고 그 첫 시작을 카뮈의 "이방인"으로 했습니다. 문학과 철학의 차이도 모르고 ... 그동안 제가 얼마나 무지했는지를 깨달았답니다. 실존주의가 무엇인지, 시지프신화가 무엇인지.


고전이라면 의례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에 두려워하고 피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방인은 그 분량도 짧고 굉장히 어려운말만 나열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저도 이방인을 읽긴 했지만 완벽하게 소화하진 못했습니다.) "고전은 어렵다" 라는 생각에 도망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방인을 읽으면서 카뮈는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걸까? 생각을 하고, 또 주인공 뫼르소는 어떠한 마음이였을까를 계속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뫼르소의 태도는 그 이름처럼 모르쇠~ 모르쇠` 입니다. (개그입니다.) 연인인 마리가 "날 사랑해?"  물어봐도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  라고 대답하고 법정앞에서도 자신이 살인을 한 이유가 태양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뫼르소는 어떤 사람인걸까요?  감정이 없는 사람...? 무서운 것은 뫼르소와 같은 사람들이 현대에는 너무나 많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그 때부터 이미 마리의 추억은 나에게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것이었다. 죽었다면 마리에게 나는 아무런 관심도 갖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되었다. 내가 죽은 뒤에는 사람들이 나를 잊어버린다는 사실을 나는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죽고 나면 사람들은 나와 아무 관계도 없게 되는 것이다. 그런 일은 생각하기 괴로운 것이라고 말할 수도 없었다.     89페이지


이방인은 죽음이란 무엇일까? 생각하게 하는 책이였습니다.  "죽고 나면 사람들은 나와 아무 관계도 없게 되는 것이다."  라는 구절이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만약 지금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우리 삶의 전부이고, 우린 정말 이 세상을 떠나야 하는 이방인일 뿐이라면 너무나 슬픈 삶이 아닐까요...?


아니, 이 세상에서 이방인이라면 우리의 고향이 이 세상을 떠난 후에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것이 아닐까요?



세 권의 이방인이 모여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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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보는 이 없을 때 당신은 누구인가? - 10주년 기념판, 성숙한 인격의 8가지 자질
빌 하이벨스 지음, 박영민 옮김 / IVP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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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하이벨스 목사님의 "아무도 보는 이 없을 때 당신은 누구인가?" 를 읽었습니다. 진정한 자신은 홀로 있을 때 나온 다는 것이죠. 전 혼자 있을때.... 좀 그렇네요 _-_    조금 더럽고, 추레하고, 무방비상태!! (지금 방금 혼자있는 방안에서 거울을 봤는데.. 뭐 봐줄만 한걸요. ㅋㅋㅋ)  여름에는 혼자 있을때는 홀딱 벗고 있고 -0 -;;


 어떻게 생각해보면 가장 편한 상태도 나 혼자 있을 때가 아닐까요? ^^ 물론 지독하게 외로울 때도 있습니다. 사람은 참 간사한게 다른사람들이 귀찮게 할 때는 혼자 있고 싶어하고, 또 내가 외로울 때는 다른 사람들을 필요로 합니다.


"아무도 보는 이 없을 때 당신은 누구인가?" (헉헉.. 제목이 길어요..) 에서는 성숙한 인격의 8가지 자질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8가지 인격이란 용기, 자기 통제력, 비전, 인내, 온유한 사랑, 엄한 사랑, 희생적인 사랑, 파격적인 사랑 입니다. 제게는 자기 통제력과 엄한사랑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자기 통제력이란 즐거움의 유보라고 나오는데. 저는 지금 당장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살자 주의 거든요. 그것과 연관해서 엄한사랑도 부족한 것이겠죠. 지금을 즐기다 보니까 엄해질 수가 없는 거죠. 그래 놀아, 놀자, 이렇게 되버리니까요. ^^;


이 책은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성장시키기에 아주 좋은 책입니다. 어린이나 어른 할 것 없이 다 적용됩니다. 바로 나 자신과 대면할 기회를 주니까 말이죠.




나는 주위의 그리스도인 중에서 해결 지향적인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저 이렇게 서로 동정이나 하는 사람은 만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83 page


저도 초점을 해결책에 둡니다.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까?" 에 집중합니다. "왜, 내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 에 집중하지 않습니다. 후회하고 절망해봤자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니까요. 하지만 이 이야기는 남녀간의 조금은 차이가 있습니다. 남자는 문제해결 중심 사고방식이고, 여자는 문제를 공감하는데 익숙하니까요. 하지만 남자 중에서도 한탄만 하는 사람이 있고, 여자 중에서도 공감해주면서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것은 남녀간의 성향의 차이일 뿐입니다.



"사람 마음 속에 있는 생각은 천 길 물 속과 같아 슬기로운 사람이라야 그것을 길어 올린다." 잠언20:5

모두가 비전을 가졌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그 비전을 누군가 이끌어내야 한다고 합니다. 이 세상 모든 만물은 이유가 있어 태어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은 존귀한 대접을 받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책 속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본문 내용을 통째로 옮겨왔습니다.




비전은 하나님이 주신 능력으로, 자신을 하나님께 내맡길 때 그분이 자신의 인생을 통해 무엇을 하고자 하시는지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중략)

  "하이벨스, 네 눈가리개를 벗어 던지려무나. 그리고 비전을 가져라. 너는 별로 대단한 사람이 아니지만, 하나님은 대단하신 분이니까. 게다가 너는 하나님께 소중한 사람이야. 자기가 설교하는 내용을 자신이 믿어야지. 하나님은 어리석은 자를 즐거이 사용하심으로써 현명한 자들을 놀라게 하시고, 약한 사람을 사용하심으로써 강한 사람들을 놀라게 하시지. 네가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믿는다면 하나님은 너를 기쁘게 사용하실 거야."

  인생을 살면서 가끔은 하나님이 당신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내가 너를 아주 중요한 일에 쓰고 싶다. 이제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다. 나는 네가 직업을 바꾼다면(복학을 한다면, 학교를 중퇴한다면, 사역을 시작한다면, 친구 관계를 맺는다면, 어떤 기회를 끝까지 붙든다면, 취직을 한다면, 선교 현장에 간다면) 좋겠다. 네가 나에게 소중하기 때문이지. 내가 너에 대한 큰 계획을 세워 놓았고, 이제 네 삶에서 역사하고자 한다. 그 눈가리개만 벗어 던진다면 내가 너를 사용하겠다."
  아주 잠깐이지만 당신의 가슴은 두근거렸을 것이고, 당신은 이렇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러고 나서 별을 바라보지 않고 창살만을 보았을 것입니다. 현실의 벽을 깨닫게 하는 창살 앞에서 하나님의 목소리를 지워 버리고 말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성령님을 물리쳐 버린 것입니다.

      "그냥 감옥 안에 머물러 있어야겠다."

  당신은 이렇게 말하고 말았고, 하나님은 이를 슬퍼하셨을 것입니다.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생각이 없는 일을 당신에게 권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이렇게 말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하나님,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저를 사용해 주시고 인도해 주십시오. 제 삶에서 중요리지만 신뢰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저는 쇠창살이 아닌 별을 보고 싶습니다. 비전을 갖고 성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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