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악마 생각이 자라는 나무 24
하인리히 헴메 글, 마티아스 슈베러 그림, 안영란 옮김 / 푸른숲 / 200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난 어째서 학창시절에 수학에 관심을 갖지 못한걸까. 이제와서 수학의 묘미에 흠뻑 빠져버린 나로서는 참으로 애석한 일이다. 제일 싫어하는 과목이 수학이라서 계열도 문과로 선택하고 대학와서 제일 좋은 것이 수학 시험을 보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 나 자신이 슬프고, 그렇게까지 수학을 어려운 학문으로 만들어놓은 수학교육체계가 원망스럽다. 그런 의미에서! 나보다 더 어린 세대인 지금의 학생들에게 이 책과 함께하는 여름 방학을 권한다. 책 한가득 들어있는 재미있는 수학 퀴즈들. 머리를 많이많이 굴려야만 풀 수 있는 문제와 예상치 못한 허를 찌르는 문제, 조금만 생각하면 금방 풀리는 문제가 뒤섞여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새로운 정복욕에 불타게 된다. '내, 이 문제를 반드시 풀어보리라!' 아이들뿐만아니라 학창시절 수학에서 재미를 느껴보지 못한 어른들도 함께 풀어보면 좋을 듯 하다. 물론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은 두말할 것도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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