뤽스 극장의 연인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6
자닌 테송 지음, 조현실 옮김 / 비룡소 / 2003년 1월
평점 :
품절


미디어 리뷰 첫 마디에 이 책의 하이라이트, 반전, 역전이 한 번에 나와버린다. 바로 첫마디에. 두 남녀의 속사정을 알고 보는 이 책이 얼마나 김빠진 콜라같던지, 읽는 내내 지루해 죽는 줄 알았다. 이건 정말 심하지 않은가? 이건 마치 영화 소개 한답시고 "식스센스의 남자 주인공 아이가 유령이거든요~" 하고 운을 떼는 것과 다를 것이 뭐가 있는가. 뭐, 그래도 그런것을 모~두 감안하고 본다 하더라도 이 책은 나름대로 꽤 매력적이다. 젊은 남녀의 풋풋한 사랑이야기에 촛점을 두고 보면 이 책의 반전을 미리 알아버린 독자이더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김빠진 콜라에서 독특한 향을 느낄 수 있는 독자라면 이 책이 그다지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슬프게도 나는 김빠진 콜라에서 다른 맛을 느끼지 못하는 무감각한 미뢰를 가지고 태어나서 이 책을 읽어 내려가는 것이 아주 고역이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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