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인터넷에 가게 차렸어!
황윤정.김선 지음 / 영진팝 / 2002년 10월
평점 :
절판


요즘 주변 사람들 중에서 사업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그만큼 요즈음의 화두는 '돈'이고 그러한 세태를 반영하는 듯 서점가에는 벌써 경제/금융 분야 책들이 날개를 달고 팔려나가고 있다. 평범한 사람이 '돈'을 가장 잘 끌어모을 수 있는 길이라는 장사. 그렇다면 다자고짜 부자가 되어 보겠다고 회사 때려 치우고 길거리에 나앉아 골라골라 해가면서 장사의 A to Z를 배워야만 할까. 물론 그런 시대는 이미 예전에 지났다. 서점가와 인터넷에 즐비한 장사 비법은 뒀다 찜 쪄 먹나. 이럴 때 유용하게 써먹어보자.

<나 인터넷에 가게 차렸어> 는 인터넷 시장만을 위한 공략집이다. 인터넷 쇼핑몰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마당에 내가 해서 뭐가 되겠어,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인터넷 쇼핑몰 뿐만이 아니라 어떤 장사도 못한다. 그냥 장사 생각 접고 회사 취직해서 근근히 먹고 사는 편이 낫다. 나도 뭔가 쇼핑몰을 만들고 싶어, 내 취미는 좀 독특한 편인데 취미를 살려볼까, 내가 하면 잘 할것 같아, 그런 분들이 이 책을 본다면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다. 인터넷 쇼핑몰의 주제를 정하는 것부터 법적인 절차, 배송절차, 홈페이지 만들기 등등 사업을 시작하면 으레 부닥치게 되는 시시콜콜한 문제까지 상세히 설명을 해 두어서 초보자가 보기에도 쉽고 편리하다.

그러나 너무 여러가지 쇼핑몰을 보여주려다보니 각각의 쇼핑몰의 설립 내용이 상당히 부족하고 빈약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어차피 쇼핑몰을 차리실 분이라면 이 책만을 보시지는 않으실테니 그런 문제는 귀엽게 넘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