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이 - 유아교육신서 10
토리 L.헤이든 / 샘터사 / 1998년 4월
평점 :
품절


(여기에는 표지가 나와있지 않지만) 이 책의 표지에는 제목 그대로 한 아이가 서있다. 그 아이는 추레한 몰골을 하고 손을 주머니 속에 깊이 찔러 넣은 채 반항적인 눈으로 우리를 올려다보고 있다. 글 속의 쉴라도 이 그림과 비슷해서 몰골이 말이 아니고 아주 반항적인데다가 공격적이어서 모두들 쉴라를 두려워하고 싫어한다. 그러나 토리 선생님은 그런 쉴라를 사랑으로 감싸안으며 심리치료를 시도하게 된다. 인간에 대한 신뢰감이 형성되는 것은 아주 어릴적인 젖먹이 때라고 한다. 쉴라는 이 시기에 어머니에게 버림받았기 때문에 처음에는 토리 선생님도 경계한다. 그러나 토리 선생님은 커다란 소동을 일으키고 포악하게 굴기도 하는 쉴라의 모든 행동을 부드럽게 받아주며 신뢰감을 심어준다. 결국 쉴라는 토리 선생님을 믿게 되고 점점 스스로를 고쳐나가게 된다. 내가 아동상담사를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 계기는 바로 이 책이었다. 지금은 여러가지 이유로 아동상담사의 꿈을 접었지만 '한 아이'는 아직까지 나의 베스트 서적에 올라있으며 아마 앞으로도 계속 상위권을 지키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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