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성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91
질 베갱 지음, 김주경 옮김 / 시공사 / 199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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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중국 여행을 하는 사람이 제일 먼저 생각하는 코스가 만리장성과 자금성일 것이다. 그만큼 자금성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중국의 고성이고 하루하루 여기를 방문하는 사람만도 어마어마하게 많다고 한다. 중국으로 가기로 마음먹었을 때 제일 먼저 읽은 책이 바로 이 '자금성' 이었고, 지금까지도 이 책을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자금성은 철저히 황제를 위해 지어진 성이다. 황제는 즉위하기 전부터 임기가 끝날때까지, 그러니까 태어났을때부터 죽을때까지 바깥 세상은 제대로 나가보지도 못한채 이 성 안에서만 살아가야 한다. 그러므로 이 성은 바깥 세상의 모든 풍경을 모두 담아야만 했고, 내가 직접 가본 바에 의하면 정말 모든 풍경이 다 담겨있는 듯 했다. 관광객이 보기엔 환상적이고 멋졌다. 하지만 황제는 평생동안 이 곳에 갇혀 얼마나 외로웠을까... 만약 자금성을 방문할 예정이 있는 분이라면 꼭 이 책을 읽고 가시기 바란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은 언제나 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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