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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규칙에 반대한다고? ㅣ 읽기의 즐거움 47
권인순 지음, 윤태규 그림 / 개암나무 / 2025년 5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엄마 규칙에 반대한다고?"
도서 제목을 보고 이렇게 적극적인 아이의 모습을
처음 보는 것 같은데요.
화내고 있는 엄마의 모습과
두 아이의 모습이 어떤 내용일지 벌써부터
상상이 간다고 말하는 아이입니다.
그리고,,, 이내 던진 한마디는 이랬답니다.
"나와 비슷한가 보구먼,,,!!"
ㅋㅋㅋㅋㅋ 아이보다 먼저 책을 읽었던 저로서는
그 말에 알 수 없는 묘한 느낌과 뜨끔?!
미안함도 함께 느끼게 되었네요.
본인도 읽으면서 "와~~~ 내 얘기야!!"라는
말을 끊임없이 했던 것 같은데요.
정말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라면 모든 부분에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였던 것 같아요.
고학년이 되어갈수록 아이와의 규칙 전쟁은
더 심해지기도 하는데요.
더 바르게 자랄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 부모 마음과
자신이 다 알아서 할 수 있다는 아이의 마음이
점점 더 충돌하게 되는 시기인 것 같아요.
"게임은 이제 그만!!"
"영상을 보고 싶다면 책을 먼저 읽어!"
"숙제는 다 했니? 해야 할 일들을 다 했어?"
매일 반복되는 말들 중 하나인데요.
저희 아이도 똑같이 저희한테 했던 말인데요.
아빠, 엄마는 밥 먹다가도 휴대폰을 보고
매일 자유롭게 영상도 보면서 자기만 무언가를
지켜야 하는 분위기라면서요~
엄마 아빠의 규칙 페이지를 들고 와서는
자신도 이렇게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들에게 바른 생활 습관을 길러주고 싶은 마음에
부모님들은 더 많은 규칙들을 아이들에게 강요하게 됩니다.
되돌아보면 저희가 없이 혼자 있을 때 아이는 오히려 더
잘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은데요.
누군가가 옆에서 끊임없이 무엇을 하라고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시간을 정해서 해야 할 일들의 순서를 정해서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생각해 보면 엄마가 정해준 규칙들은 오히려
아이들의 자율성과 책임감을 더 낮게 만드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함께 지켜내자고 했던 규칙들은 서로를 감시하고
믿지 못하는 상황이 되는 책 속 이야기처럼 말이죠.
주인공 엄마의 말 중 와닿는 부분이 있었는데요.
엄마도 공부해야 한다는 말이었어요.
아이에게는 책을 읽으라고 하고
제 손에는 휴대폰을 들고 있던 지나 날들을 반성해 봅니다.
아이들의 이야기이지만 부모님들도 꼭 함께
읽어보고 이야기 나눠보길 추천드리고 싶은데요.
일방적인 규칙이 아닌,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지켜내야 하는 규칙들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그러면서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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