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 입니다. *
<삶은 그대에게 잘해줄 의무가 없다>. 다시 읽어 보아도 냉정한 느낌이 든다. 하기사 삶도, 세상도 냉정한 곳이다. 가끔 위로 삼아 세상은 살만한 곳이라고 하는데, 본질은 냉정한 곳이다. 각자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에 따라 날마다 제몫의 삶을 살아내느라 얼마나 분주한가.<고통은 벌이 아니며 기쁨은 보상이 아니다>라는 문장을 마음에 담고 책장을 넘겼다.
작가 페마 초드론은 달라이 라마, 탁닛한을 잇는 차세대 불교 스승 이라고 소개하였다. 그런데 나는 처음 들어 보는 이름이다. 당연히 이 책이, 처음 읽는 작가의 책이다. 교사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 가던 중 이혼을 겪게 된 저자. 인생의 가장 힘든 순간을 맞이한 페마 초드론은 불교에 입문하게 된다. 내 생각엔 그런 모진 풍파를 겪고 인생은 덧없는 것이라는 생각 끝에 철학적인 교리의 불교에 입문한듯했다.
역시 세계적인 불교 스승이라 불리는 만큼 불교 교리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불확실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108가지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 담긴 책이다.남에게 의지하지 말고 자기 자신과 진리를 등불 삼아 그것에 의지해 살아가라고 했다.글 한편 한편이 깊은 의미를 담고 있었다.마치 에세이 같은데 가르침이 담긴 글이었다.
우리의 삶은 예전에 비해 분명히 풍요로워졌다. 의학의 발전으로 인간의 수명도 늘어났다. 하지만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사람들은 불안하다. 불확실성이 넘치는 우리의 일상.좀 더 마음 편히 따를만한 가르침은 어떤 것일까? 이쯤 되면 이건 과학과 기술이 다루어야 할
영역이 아니고, 종교가 개입해야 할 문제 같다. 세상이 불안할 수록 인간은 종교를 의지하고 싶어지는 것 아닐까. 불확실함 속에 머무르는 연습, 바로 비슷한 소 제목의 글이 책 속에 있다.
전에 읽은 불교 관련 책에 나오던 <제행무상> <제법무아> 등의 단어를 만나자 반가운 마음도 들었다. 처음 이 책의 목차를 살펴볼 때< 더 나아지려고 애쓰지 마라 >< 왜 명상을 하는가> < 판단하지 않고 받아 들이기><불확실함에 그대로 머물기><마음을 가볍게 먹기, 그리고 다른 일을 하기><박수를 기대하지 말라>< 바보가 되기를 겁내지 말라> 등의 소 제목 글이 궁금했었다.
냉정한 느낌의 제목에 비해, 글은 간결하고 이해하기 쉬웠다.불교에
관심 있는 분들이나 살아가면서 삶의 진리를 찾는 젊은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