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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의 생각하지 않는 연습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양지윤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6년 6월
평점 :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읽고 직접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 책의 내용은 내가 기대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내용이었다. 무엇보다 부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게 인상적이었다.
책의 2장에 <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이 쓸데없는 대답을 만든다>라는 소 제목의
글이 있다.
- 만이란 남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자기 평판에 신경 쓰며 자존심에 집착하는 '탐욕" 중 하나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싶지 않다는 자기 이미지에 대한
집착이라고 한단다. 이 대목을 읽으면서 나 역시 그런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 지신의 이미지, 품격 등에 신경 쓰는 편이기 때문이다.
<쓸데없는 말을 남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는 소 제목의 내용도 마음에 다가왔다.
- 상대에게 의미없는 말이나 마음에도 없는 대꾸를 강요하는 말은 쓸데없는 것이다. 자기 자랑,
줄줄이 나열하는 딱히 몰라도 되는 정보,과한 칭찬, 소문, 연예인 가십 등도 여기 해당한다.
자신의 욕구 충족을 위해 남에게 쓸데없는 말을 쏟아내서는 안된다고 했다.말을 아끼다 보면 기품 있고 점잖은 성격으로 바뀌어 간단다
< 원하면 원할수록 번뇌는 늘어난다> 는 소 제목의 글에는 온라인 상에 올리는 글쓰기에 대한 내용이었다. 온라인 상에 글을 올릴 때 초고는 손으로 써 보기를 권한다고 했다. 구상한 내용을
간략히 메모한 다음 인터넷에 접속해서 써보기를 권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키보드로 입력하면 손으로 쓸 때보다 훨씬 속도가 빨라서. 결과적으로 독자에게 유용한 내용인지 살펴보는 과정도 없이 '그저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쓰게 된다고 했다. 좀 더 시간을 들여 정보 가치가 있으면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큼 질이 높은 글을 쓰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나는 올해 들어 대대적으로 집안 살림을 정리하고 있다. 안 입는 옷, 안 신는 신발부터 시작하여 이불 기타 등등 을 정리했다. 그래서일까. <소유하는 만큼 집착한다>는 소 제목의 내용을 읽으면서 내 얘기 같아서 살짝 긴장이 될 정도였다.
<버리지 않고 놔두는 것> 이 늘어날수록 기억의 데이터베이스도 점점 복잡해지고, 의식화 할 수 없는 정보가 늘어가기 때문이란다. 기억할 수 없는 것도 늘어난다고 했다.기억할 수 없는 것이 늘어나면 현재 자기 마음 상태를 인식하는 능력, 자기 마음을 폭넓게 내다보는 능력, 자기 통제 능력이 줄어들게 된단다. 자기 마음속에 의식화 할 수 없는 정보가 늘어 가기 때문이란다.
사실 이렇게 무명의 영역을 키우는 일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했다.무명이란 진리의
빛이 비치지않는 혼란스러운 상태라고 한다. 마음속에 있는 새카만 어둠의 영역이라고 했다. 이 무명의 영역은 욕망에 따라 물건을 늘리고 집착할수록 넖어진단다.
결론은 무분별하게 무언가를 소유하게 되면 필연적 으로 인격도 서서히 나빠지게
된다고 했다. 덜 가질수록 마음은 가벼워지고 안정된다고 했다.
나는 물건을 살 때 싸다고 사서 쟁여 놓는 습관을 고쳐야 겠다고 생각했다. 인터넷 쇼핑을 하면서 1+1 세일에 넘어가서 식구 수에 비해 먹거리를 많이 산적이 여러 번 이었다. 결과는 작은 방이 창고로 전락하기 직전이다.올해 들어 살림을 많이 정리해서 이 정도만 되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좀 더 정리해야겠다.그리고 무엇보다 버린 물건 자리를 새로운 물건을 사들여 채우지 않을 것이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좀 다른 내용이었지만 유용한 내용이었다. 나처럼 앞으로는
현실적으로 좀 더 홀가분하게 살고 싶은 분들께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