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소름돋는 미래 예측 50가지
최경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론 머스크. 그는 누구인가? 내가 아는 그는 전기 차 테슬라를 만드는

회사의 회장이다. 또한 우주 비행 사업에도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좀 괴짜고 아주 머리가 좋다는 정도가 내가 아는 일론 머스크의 전부다.

이 책은 제목에도 <...소름 돋는>이 들어갔는데 내용 또한 소름 돋는다.

책의 맨 앞 부분< 모든 전문직의 권위는 지능형 공공재로 전락할 것이다.>

라는 소 제목의 글에서 부터 소름이 돋았다. 변호사나 회계사처럼 복잡한

규칙과 법전을 다루는 직업들은 AI가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완벽하게

대체할 영역이란다.

과거 인쇄술이 책을 대중화해 성직자와 귀족의 권위를 무너뜨렸듯,

지능의 독점 시대도 해체의 길로 들어섰다고 했다.'전문직의 종말'은

단순히 일자리의 소멸이 아니라, 오랫동안 공고했던 지식 독점 체제가

무너지는 문명적 전조란다.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올 유월 결혼식을 앞둔, 조카 생각이 났다.

몇 해 전에 회계사 자격증 시험을 준비한다고 들었었다. 한편 같은

성당에 다니는 집 아들도 생각났다. 공부를 못해서 전문대도 못갔는데

타일 붙이는 기술을 배웠다고 했다. 나중엔 타일도 로봇이 붙이게 될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벌써 부터 우리나라의 각 가정에는 TV, 냉장고 세탁기 외에 온갖 가전 제품이

갖춰져 있다. 로봇 청소기를 시작으로 가정에도 로봇이 등장하고 있다.

이 책에 보면 로봇과 인공 지능의 출현은 노동 없는 일상의 시대로의 전환을

의미한단다. <노동이 사라진 시대에 인간은 정체성을 잃고 방황할 것이다.> 라는

소 제목의 글 역시 소름 돋는 내용이다.

머스크가 머리가 좋다고 그 사람 말을 100% 믿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긴 했다.

그런데 책에 나온 한 문장에 이르자 할 말을 잃었다.

<공학자의 시선에서 볼 때, 가치를 창출하는 주체가 인간에서 기계로 옮겨 가는 것은

단순한 산업 혁명이 아니라 기존 경제 운영 체제의 <강제 종료>를 의미

하기 때문이란다.

책을 읽어나가다 정말 읽고 싶지 않은 소 제목을 만났다.

<한국은 인구 붕괴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겪는 나라가 된다.>는 소 제목이다.

머스크가 이 말을 먼저 했는지, 영국의 인구 연구소 에서 먼저 했는지 모르겠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인구가 감소하는 우리나라. 어떡하나!

<인구 붕괴는 인공 지능보다 먼저 사회 시스템을 흔들 것이다.>

이제는 국가의 부유함보다 새로 태어나는 울음 소리가 얼마나 들리는지를

증명하는 구체적인 출생 기록이 부의 척도보다 앞서게 된단다.

< 인류는 천 년을 살아가는 무병장수 시대를 맞을 것이다.>라는 소 제목의 글도

섬뜩했다. 죽음의 공포가 줄어들면, 오래 사는 법을 고민하는 단계를 지나,

낡지 않는 육체를 이끌고 무엇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지 스스로 답해야 하는

시대에 다가가고 있단다.

이 책에서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정말인지 알 수 있는 내용도 있다.

<대만은 독립 지위를 잃고 중국의 기술 영토로 편입될 것이다.>라는

소 제목의 글이다. 중국의 군사력과 기술력이 미국의 억제력을 상쇄할 만큼

성장한다면 대만은 자연스럽게 인접한 거대 질량의 영향권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전에 신문 기사에서 읽었는데, 중국이 대만을 공격하여 전쟁을

일으키면 주한 미군은 자동 개입하고, 주한 미군이 없는 우리나라를 김정은이

그냥 두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끔찍한 얘기들이 많이 나온 책이다. 시간이 지나면 어떤 건 맞고 어떤 건

틀렸네 하는 얘기가 나올 것이다. 부디 앞일은 모른다는 말이 머스크의

여러 예언들에도 많이 해당하기를 바라며 책을 덮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