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펀드매니저 아빠의 첫 투자 수업 - 17세 딸의 눈높이에서 알려주는 평생 자산 로드맵
황지우.황호봉 지음 / 유아이북스 / 2025년 12월
평점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 책은 현직 펀드 매니저 아빠가 17세인 딸 아이와 나누는 대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투알못인 17세 딸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니 내용을 이해하는 게
어렵지 않고 재미있었다. 투자에 대한 책도 저자에 따라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쓸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3개의 파트로 구성되었다.
1. 투자의 세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2. 언제 투자를 해야 하나?
3.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하나?
책의 앞 부분에서는 투자란 무엇인가? 시장은 무엇인가? 하는 기본적인
개념을 아주 쉽게 설명했다. 또한 주식,채권, 원자재 등 투자의 대상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그러다 보니 자연히 워런 버핏의 장기 투자와
복리의 마법에 대한 설명도 나왔다.주식에 있어서도 보통주와 우선주의
차이를 설명했다. 보통주 주주의 6가지 권리에 대한 설명을 읽으면서
두께는 얇아도 내용이 알찬 이 책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나는 지금까지 미국 경제에 대한 것은 신문에서 기사로 읽을 뿐이었다.
미국 주식에 투자를 안 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사실 미국 경제와
우리나라 경제는 연결되어 있으니 앞으로는 지금까지 보다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소비자 신뢰 지수> 를 비롯하여 3가지 경제 지표에 대한 설명도
어렵지 않아 좋았다. GDP, 물가, 고용 지표까지는 뉴스에서 자주 들어 본
단어들이었다. 그 뒤를 이은 <매크로 분석>, 첫 번째 금요일에 발표되는
< 비농업 고용 지표>가 투자자들에게 아주 중요하다고 했다.
인플레이션 뿐 아니라 디플레이션도 경제에 나쁘다고 설명하면서, 전 세계
중앙은행은 연 2% 의 물가 상승을 목표로 경제를 운영한다고 했다.
투자에 있어 기대심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 수 있었다. 경제가 안 좋을 때야
말로 투자해야 할 때 라는 걸, 역사에서 위기를 겪을 때마다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예를 들어 설명하기도 했다. <중앙 은행은 투자의 알람 시계> 라는 소 제목의 글에서 기준 금리 완화, 양적 완화 등 중앙은행의 정책이 경제와 주식 시장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책의 뒷 부분에 나온<투자를 하면 위험할 때가 있다.>는 소 제목의 글은
여느 경제 투자 관련 책에서는 볼 수 없던 내용이라 더 신선했다. 시장
상황이 안 좋을 때보다 나 자신이 준비되지 않았을 때가 투자하기 위험한
때라고 했다.투자하기 위험할 때는 투자에 최소한의 시간과 관심을
기울일 수 없을 때라고 했다.얇지만 내용이 알찬 이 책을 투알못 여러분과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님들께도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