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는 맞춤법입니다

오늘의 뉴스는 맞춤법입니다
박지원 지음, 정상은 감수 / CRETA(크레타) / 2025년 12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읽고 직접 작성한 리뷰입니다. *

평소에 읽고 쓰는 걸 많이 하는 편이다. SNS,나 카톡 외에도 서평단으로

받은 책, 개인적으로 읽으려고 구입한 책들 그리고 구독하는 종이 신문까지

하면 늘 읽을 거리에 묻혀 지내다시피 한다.그래서 맞춤법은 어지간한 것은

자신이 있었다.

그런데 점점 깜빡하는 경우가 늘어간다. 아직은 긴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그때 네이버나 국어 사전에 의지하기 보다 직접 맞춤법에

대한 책을 읽으며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던 차에 만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저자는 KBS 9시 뉴스를 진행하며,< 우리말 겨루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아나운서다.특히 < 우리말 겨루기> 진행 아나운서라니 신뢰도가 커진다.

책은 모두 세 개의 헤드라인으로 구성되었다.

헤드라인1: 지금 당장 알아야 할 맞춤법 (25)

헤드라인2: 자꾸만 헷갈리는 맞춤법(29)

헤드라인3: 이 정도면 나도 맞춤법 고수(19)

모두 73가지의 예를 들어 조곤조곤 얘기하듯이 알려주는데

가독성이 좋은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여러 번 깨달은 게 있다.' 내가 아는.맞춤법은

이게 맞는데...'하고 생각한 것이 대개는 맞았다. 그럼에도

헷갈렸던 것은 요즘에 맞춤법을 무시하고 소리 나는 대로 쓰거나,

줄여서 쓰기와 신조어가 인터넷과 SNS에 넘쳐 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제대로 알게 된 맞춤법이 몇 개 있다.

대요와 데요 / 희안하다와 희한하다 / 어떻게와 어떡해와 어떻해 /

오랜만에 와 오랫만에 등이다.책의 여러 군데에 상황에 맞는 만화를

곁들여 가독성도 높이고 분위기도 무겁지 않게 살렸다.

어떤 사람은 예전처럼 맞춤법을 맞춰 쓰면 ' 고리타분 하다' 또는

' 요즘에 누가 그렇게 따지고 사냐'는 식으로 말하기도 한다. 정말

어이가 없다. 세계 여러 나라 중에 고유의 문자를 가지고 있는

나라가 얼마나 되는가. 아름다운 우리 글을 제대로 아름답게

쓰는 게 중요하다. 그것이 바로 글로벌 시대에 우리 시대가

미래의 후손들에게 물려 줄 자랑스러운 정신 유산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게 아니라 헷갈려서 난감했던 맞춤법을 이렇게 쉽게

배울 수 있는 이 책을 소장본으로 추천한다.맞춤법에 맞게

제대로 글쓰기를 하고 싶은 분들 모두에게.

정성스레 좋은 내용을 책으로 펴낸 저자에게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