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요리 전문가 황미선의 치유식
황미선 지음 / 조선뉴스프레스 / 2025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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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 책은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를 위한 음식을 소개한 요리책이다. 그래서

요리 책 이름도 <...치유식> 이다. 책에 소개된 음식도 그렇다. 왼전 채식은

아니지만 주재료는 90% 정도가 채소류다. <보양식 탕과 전골> <정갈한

명절 식탁> 에서나 육류가 등장할 정도다. 면역력 싱승엔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처럼 자주 많은 양의 육류 섭취를 할 필요가 없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읽은 책에서도 지나친 동물성 단백질 섭취는 암을 부른다고 했었다.

책은 모두 7개 파트로 나뉘어 있다.

1.치유의 김치와 장

2.계절 담은 반찬

3.보양식 탕과 전골

4.건강 담은 일품식

5.속이 편한 죽과 샐러드

6.차, 술,떡 그리고 건강한 간식

7.정갈한 명절 식탁

이 책에서 특히 마음에 든 것은 갖가지 재료로 담근 김치 종류였다. 모두

45가지의 각종 김치를 소개하였는데, 찌지 않게 담그면 김치야 말로

유산균이 풍부한 건강식품이기 때문일 것이다.나는 책을 읽는 동안 재료를

구하기 쉽고 너무 어려워 보이지 않는 김치류 몇 가지를 담가 보기로 했다.

콜라비 반지, 양파 김치 , 대저 토마토 양파 김치, 솔 부추 토마토 가지 겉절이,

우엉 김치, 고추 김치 등이다. 김치류 외에도 여름철 일품 요리인 초계탕,

건강한 간식인 유자 단지와 애플 민트 레몬청을 만들어 보고 싶다. 더운

여름철 마트에서 파는 음료를 마시지 않는 나는 물 외에 마실 게 없었다.

올 여름에 믿고 마실 수 있는 시원한 음료 만들기에 도전해 봐야겠다.

책을 읽다가 여러 번 보았는데 항암 치료를 받다 보면 잇몸이 약해지는 경우가

있단다 저자는 자신이 항암 치료를 받아 보았기에 그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레시피를 소개한 것도 이 책의 장점으로 생각됐다. 항암 치료를 받고 속이

미식거리는 환자들에게는 안동 식혜를 추천한다고 했다.

책에는 <현미 고추장>과 <쌀 누룩 사계절 저염 된장>을 담그는 레시피도

<1. 치유의 김치와 장 >편에 나와 있다. 정말 장까지 담갔던 저자의 레시피

공개에 건강을 위한 살기 위한 절실한 마음이 느껴졌다.나는 암에 걸린 적이

없지만 여러 번에 걸친 정형외과 수술로 면역력이 별로다. 겨울엔 감기에

잘 걸려 많이 추운 날엔 마음대로 외출을 못할 정도다.내 나름대로 식생활에

신경쓰고 있지만 면역력 향상을 위한 요리를 배워 보고 싶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오래 전에 나는 신문에서 생 채소를 이용한 샐러드보다 채소를 데쳐서 만든

나물이 건강에 좋은 우수한 음식이라는 기사를 보았다. 그래서일까? 이 책의

<속이 편한 죽과 샐러드> 편에 소개된 샐러드는 두 가지 뿐이다. 그나마

토마토 샐러드는 끓는 물에 데쳐서 만든다. 진짜 생 채소로 만드는 샐러드는

< 아보카도 소스를 곁들인 연근 샐러드> 한 가지다. 이 부분을 보면서 나는

저자의 진심이 느껴졌다. 이 책에 소개된 요리를 만들어 먹고 항암 치료로 지친 사람들이 얼른 건강해지기를 바라는 그 진심 말이다.

항암 치료를 받는 분들을 위한 요리는 재료 선택에서부터 웬지 더 조심스레

접근해야 할 것 같다. 항암 치료를 받는 많은 분들이 이 책에 나온 요리를 만들어 드시고 얼른 건강해지시기를 기원 드린다.좋은 내용의 책을 정성스레 펴낸

저자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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