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는 기쁨 다시 찾은 행복 - 마스노 순묘의 인생 정리법
마스노 슌묘 지음, 윤경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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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글을 읽었을 때, 물건을 버리고 정리하는데 대한 책인가?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었다.아마도 내가 올해 들어 집안의 정리 정돈을 신경

쓰고 있기 때문일 게다. 저자는 유명한 일본의 승려다.이런저런 우리네

일상에 비유하면서 불교에 대한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저자는 책의 서두에서 이 책의 주제는 ' 버린다 ' 와'멀어진다'라고했다.

1부와 2부에서는 버리거나 멀어지면 좋은 것들을 소개했다.

3부에서는 현대 사회를 어떻게 살아가야 좋을지에 대해 '선' 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알려준다.

책의 앞 부분에서 저자는 세계적으로 전쟁이 끊이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승려인 저자의 말에 따르면 유일신을 섬기는 종교들, 크리스트교와

이슬람교에서는 백인지 흑인지, 예스인지 노인지를 확실하게 하는 것을

바람직하다고 여긴단다. 중간이 없단다. 그래서 전쟁이 끊이지 않는다고 했다.

불교는 양쪽의 의견을 절충해서 올바른 길로 나가자고 생각한다고 했다.

요즘 자주 사용하는 윈원이야 말로 불교의 사고방식 이라고 했다.

저자는 자연은 우리의 위대한 스승이라고 했다.

'내가 어떤 것에 사로잡혀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

흘러가는 물이나 하늘의 구름을 가만히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했다.

책을 읽는 내내 많은 대목의 불교 가르침을 마음에 담는 좋은 시간이었다.

특히 요즘 어떤 일을 할까 말까 망설이고 있는 나는 ' 체면을 버린다'라는

소 제목의 글이 마음에 다가왔다.

[해봤는데 본인에게 무리인 것 같고, 안 맞는다 싶으면 그때 그냥 심플하게

' 이건 아니네' 라고 해버리면 됩니다. 본문 p52]

[냉난자지]라는 선어를 새로 알게 된 것도 이 책을 읽은 덕분이다.그 액체가

차가운지 뜨거운지는 손을 넣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는 뜻이라고 했다.

''좋은 사람이고 싶은 마음을 버린다.' '쉬운 사람' 인 나를 버린다.' 두 개의

소 제목 글도 참 좋았다. 저자는 친구를 사귀려면 모름지기 나보다 나은 사람을

사귀어야 한다고 했다.

저자는 책의 앞 부분에서는 개인적인 부분을 다루면서 마음 다스리기와

마음 내려놓기 등을 강조했다. 뒷부분으로 가면서 지구의 환경과 평화에

대한 얘기를 자주 언급했다. 좋은 내용을 책으로 펴낸

저자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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