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스푼 - 시간을 거꾸로 돌리는
이현주 지음 / 서울셀렉션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건강 관련 책들을 읽으면서 언제부터 인가 양방 의사의

책보다는 한방 의사의 책을 선호하게 되었다.그 이유 중

한 가지가 이 책에도 나와 있듯이 건강을 이야기 하면서

우선 그 사람의 체질을 따져서 거기에 맞는 건강 법이나

음식을 추천하기 때문이다.

나는 몸이 찬 편이다.소화기도 약한 편이다. 한방에서

사상 체질을 논할 때 전형적인 소음인이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고혈압, 당뇨,고지혈증 같은 병이 없는 것은

나름 식생활에 신경을 쓰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게 된 것도 책 소개 글에서 몸이 찬 사람,

소화기가 약한 사람을 위한 레시피가 소개된 것을

읽었기 때문이다.

한약학 박사인 저자는 현재 인천 녹색 연합 운영 위원,

한국 고기 없는 월요일 대표, 생명 다양성 재단 이사를

거쳐,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상 최초의 식단 가이드

<The- Eat>을 발간한 EAT 재단 (덴마크 오슬로) 의

특별 고문이자 한국 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래서 일까. 지금까지 보았던 여느 요리 책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알찬 한방 지식이 빼곡했다.

책은 세 단원으로 구성되었다.

1. 건강과 젊음을 지키는 식습관 민들기

2.증상별 레시피

3. 식물성 단백질 레시피

그동안 보았던 일반 요리 책에는 나오지 않은

' 몸이 냉한 사람을 위한 아침 식사' 가 무엇보다

눈에 들어 왔다.평소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 공복에

찬 음식을 먹거나 카페인 음료를 마시면 추위에 민감해지고

신경은 더 예민해진다고 했다. 저자가 추천한 레시피는

'단호박 사과 스프 '였다.

특히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들은 좋은 성분의 음식을

먹어도 가스가 차고 속이 더부룩해서 소화가 안될 때가

많다고 했다. 이유는 식재료 간의 궁합이 맞지 않거나

신경이 예민할 때 먹어서 그렇다고 했다.

식품의 색깔과 그 효과를 읽고 노란 색깔 식품이 소화기가

약한 사람에게 좋다는걸 알았다.몸에 혹이 있거나

돌이 있을 때 좋은 ' 민들레 민트 티'. 불면증에 좋은

'연잎 감국 차'. 간을 보호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구기자 차'.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먹을수록 뼈가 약해진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햄버거 1Kg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양이 무려 20Kg 이라고 했다.

이것은 자동차가 50km 주행하면서 배출하는 양과

비슷하다고 했다.

책의 맨 마지막에 나온 저자의 아버님께 권해드린

<간 청소>법은 담석증 환자가 아니라도 실천하면

건강에 좋은 방법 같다. 책 전체에 각자의 건강 관리에

좋은 레시피 소개와 알찬 한방 지식이 가득했다.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레시피를 감성적인 그림으로

소개하였는데 사진이 없는 것이 아쉬웠다.

좋은 내용의 책을 펴낸 저자에게 감사드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