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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의 벽 - 노화를 늦추고 긍정적으로 지내기 위한 뇌의 올바른 사용법
와다 히데키 지음, 허영주 옮김, 김철중 감수 / 지상사 / 2024년 2월
평점 :
이 책을 읽고 나서 드디어 치매에 관한 책을 이제 그만
읽어도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그동안 읽은 치매
관련 책들은 치매를 주제로 했어도 조금씩 내용은 달랐다.
거의가 의사들이 쓴 책이었는데, 치매에 걸린 사람이 쓴
책도 있었다.
이런저런 치매 관련 책 중에서 한 권만 꼽으라면 단연
이 책이다. 무엇보다 저자가 오랫동안 실제로 노인 환자들을
상대했던 고령자 전문 정신과 의사이기 때문이다. 저자의 책은
몇 권 째다. 저자의 책은 같은 내용도 심각하지 않고 독자들을
맘 편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좋다.
저자는 책의 서문에서 뇌는 인간의 장기 들 중에서도 튼튼한 편에
속해 매일매일 제대로 쓰고 유지만 잘하면 쉽게 쇠퇴하지 않는다고
했다.따라서 뇌의 노화에 가장 좋은 약은 <살고 싶은 대로 즐겁게
사는 것> 이라고 했다. 이것은 치매의 진행을 늦춰 주기도 한단다.
저자는 남은 인생에 오늘보다 젊은 날은 없다면서 늙었다고
아무 것도 하지 않을 것이 아니라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계속하고
또 시작하며 즐기는 것이 내 수명을 연장 시킨다고 했다.
책은 모두 4장으로 구성되었다.
1. 치매라는 병을 오해하고 있지는 않은가?
- 인생 끝났다는 불안과 두려움을 없애자.
2.'노 부모'가 좀 이상해!' 라고 느꼈을 때 주의 사항
-자식까지 쓰러지는 건 피해야 한다
3치매보다도 두려운 것은 노인성 우울증
- 마음의 암으로부터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4'뇌의 건강 수명'을 늘려주는 사고방식과 생활 방법
- 60 세가 넘으면 내 맘대로 살고 싶다.
치매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기 위한 설명부터 노 부모가
치매 진단을 받았을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에
대한 설명이 꼼꼼하게 이어졌다.노인성 우울증 환자를
돌보는 요령과 고령자가 우울증에 걸리지 않는 요령도 나와 있다.
마지막 4장에서는 60세 이상 고령자들이 건강 관리와 일상
생활을 통해 치매를 예방하는 방법을 꼼꼼히 짚어주고 있다.
이 책을 읽고 책에서 권하는 대로 살면 적어도 치매에 빨리
걸리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었다.혹시 치매에 걸린 사람은
그 진행이 느릴 것으로 생각되었다.좋은 내용을
책으로 펴낸 저자에게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