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사람이 반드시 쓰는 글 습관 - 회사에서 무조건 통하는 무적의 글쓰기 센스
오쿠노 노부유키 지음, 명다인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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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글쓰기에 관심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서평단 활동을 하면서 이런저런 글쓰기 책들을 읽었다.

이 책은 그동안 읽은 책들 중에서도 기억에 남을 책이다.

시나 에세이 등 문학적인 글쓰기에 대한 책은 아니다.

직장에서 필요한 글쓰기라고 소개했다. 생각해 보면

직장에서의 글쓰기가 더 어려운 법이다.

1. 사로잡다

2. 이어가다

3. 전환하다

4.끝 맺다

네 단원으로 구성된 책이다.

다른 글쓰기 책에서는 본 적 없는 글쓰기 비법이 여러가지다.

이제라도 이 책을 만난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글을 쓰려면 첫문장을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저자는 그럴 때 ' 읽히려면 무조건 단언 하라'고 했다.단호하게

단정 지으면 가치가 높아 보인다고 했다. 단정적이고 분명한

표현을 쓰면 문장이 하나하나 짧아지고 자연스레 리듬감도

좋아진단다.

저자는 애매한 표현은 독약이라고 까지 했다. '등' '같은' '라든가' 는

독약 이라면서 단언조의 주요 법칙 중 하나는 습관처럼 붙이는 애매한

표현을 삭제하는 것이라고 했다.

책에는 많은 예문이 실려있다.'두루뭉술한 문장'과 그 예문을 수정한

'생동감 있는 문장' 이 그것이다. 두 예문을 비교하면서 차이점을

발견하고 앞으로는 어떤 식으로 글쓰기를 해야 할지 알 수 있었다.

​단정짓는 문장, 간결한 문장. 글쓰기에서 이 두가지만 잘 실천해도

한결 생동감 있는 글이 될 것이다

단정 짓는 문장, 간결한 문장 외에도 글쓰기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공감할만한 내용이 많았다. <'현실감'과 '공감'은 빠져드는 문장의 열쇠>

<시각적으로 하얗고 잘 생긴 문장을 만들자><보기 좋은 배열은 매너 좋은

사람과 같다><업무 메일에도 긴장과 이완을 불어 넣자>

<긴장감 조절은 인간관계까지 좋게 한다>등의 소 제목의 글이 좋았다.

< 소금을 한 웅큼 뿌리듯이 문장을 끝내면 완성이다.> 등이 소 제목의

글이 특히 인상적이었다.그동안 글을 쓰려면 첫 문장만 고민했다.

그런데<소금을 한 웅큼 뿌리듯이 문장을 끝내면 완성이다>라는

소 제목의 글은 글을 끝내는 문장의 중요함을 알려주고 있다.

앞으로는 글을 끝내는 문장도 신경 쓰게 될 것이다.

저자는 열 네 살에 글 쓰는 사람이 되리라 마음 먹은 후부터 손에 잡히는

책, 잡지,신문 등 온갖 글을 문장을 갈고 닦기 위한 힌트 삼아 읽었다고 한다.

책의 프롤로그 에서 이 대목을 읽으면서 나 역시 어려서부터 글쓰기에

관심이 있었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열 네 살 이후로 읽기도

프로처럼 읽었다. 나는 그러질 못했다.

작고 얇은 책에 알찬 글쓰기 비법이 담긴 책이다. 글쓰기에

관심 있는 분들께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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