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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 있는 건강상식 - 사소하지만 너무 궁금한 진료실 밖 건강상식 팩트 체크
박창범 지음 / 아침사과 / 2023년 11월
평점 :
인터넷의 발달로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시대다.
시간과 노력이 절약되니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본다.
그런데 요즘 심심치 않게 떠도는 '가짜 뉴스'에 이르면
문제가 달라진다.특히 건강 상식은 고령화 시대에 들어서면서
모두의 관심사가 되었다고 해도 될 정도다. 나 역시 건강
정보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경희 대학교 의과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 아산 병원에서 전공의 와 임상 강사 과정을 거쳤다.
현재 강동 경희대 병원 심장 혈관 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편 '코메디닷컴' 에서 의료 법 및 정책과 관련된 칼럼을
연재하고 있단다.
책의 머릿 말인 '들어가면서' 부분을 읽으면서 저자의 얘기가
참 진솔하게 다가왔다.환자들이 신문이나 인터넷 기타 등등 에서
알게 된 건강 상식에 대해 의사들에게 질문할 경우, 의사들은 거의
무시하거나 대답하지 않을 거라고 했다. 왜냐하면 '의대생 시절이나
전공의 시절에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배우지 않아서 '라고 했다.
책은 3부로 나뉘어져 있다.
1. 음식과 건강
2. 수면과 운동
3.,일상과 습관
달걀과 우유를 얼마나 먹는 것이 건강에 좋은가 하는 설명이 있다.
달걀은 하루에 한 개 반 이상 먹는 게 건강에 나쁘다고 했다.
달걀 노른자의 콜레스테롤 때문이라고 했다. 우유는 하루에
두 컵 이상 마시는 게 건강에 좋을 것 같다고 했다.단 일반 우유에는
지방이 많으니 저지방 우유를 마시라고 했다. 우유에 대한 책에서는
저지방 우유도 별 차이가 없단다. 특히 우유는 찬 성질의 산성 식품
이라기에 나는 아주 가끔 한 컵 씩만 마신다.
통조림, 과자, 소세지, 레토르트 같은 초가공 식품을 최대한 멀리하고
채소와 과일 등 신선 식품을 먹을 것을 권했다. 생선류도 붉은 살
생선이좋다고하면서 찌거나 조리는 방법으로 조리 할 것을 권했다.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에 대해서는 식물성 단백질이
안전하다고 했다.
건강 상식에 대한 책에서 다이어트에 대한 설명도 빠질 수
없었을 것이다. 저 칼로리 다이어트, 저탄 고지 다이어트,
간헐적 다이어트의 세가지 다이어트 방법에 대한 설명이
나왔다.저자는 결론으로 어떤 다이어트던 오래 계속하면
몸에 무리가 온다고 했다. 따라서 오랫동안 꾸준히 계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시도하는 게 좋다고 했다.
나는 오랫동안 다이어트 강박증에 시달려 왔다 정형외과
수술을 받은 것 때문에 그렇다. 이젠 사람들에게 다이어트에 대해
알려줄 수 있다. 건강에 좋은 지중해식 식사를 한식으로 대체한
다이어트 방법이다. 쉽게 말해 식사할 때 먹는 순서를 바꾸는
것이다.채소나 단백질을 먼저 먹고 배가 어느 정도 채워진 후에
밥과 국 그리고 반찬을 먹는 것이다.
기본적인 건강 상식을 <근거 중심 의학> 을 중심으로 집필한 책이다.
저자의 개인적인 의견보다는 통계 등을 증거로 삼았기에 좀 더
신뢰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