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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ㅣ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권수경 옮김, 쿠리하라 타케시 외 감수 / 성안당 / 2023년 1월
평점 :
사실 나는 술이 약하다. 맥주 350ml 한캔이면 충분히 취한다.
그런 내가 이.책을 읽는 것은 건강 상식을 늘리려는 생각과,
혹시 간 기능을 좋게 만드는 알짜 정보라도 있을까 하는 기대
때문이었다.결론은 역시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다. 무엇보다
탄수화물과 단맛 나는 음식( 과일 포함)을 많이 먹으면 다이어트에만
나쁜 게 아니라 간에도 나쁘다는 걸 알게 되었다.나는 심심풀이로
과자를 잘 먹는데 과자 먹는 습관을 고쳐야겠다고 생각했다.
장 건강이 간 건강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다. 간을 좋게 하려면
장에 좋다는 식이 섬유를 많이 섭취해야겠다.질 좋은 수면( 숙면)이
간을 회복시키는 최고의 열쇠라고 했다. <건강 검진에서 간 수치를
바르게 보는 법> 이라는 소 제목에는 우리가 건강 검진을 해도 병원에서
"정상이에요" "괜찮아요" 하면서 정확한 설명을 생략하는 검사들에
대해 도표를 통해 자세히 설명했다.
<간 관련 검사 주요 항목><생활 습관 병과 지방간 예방을 위한 이상적 수치>
<지질 대사 검사 주요 항목 수치> 이상 지질혈증 판단 기준<혈압 관련 체크
포인트><당 체질 관련 주요 항목> <당뇨병 판단 기준>등 중년 건강의
핵심이랄 수 있는 중요한 검사 후 결과를 제대로 알 수 있도록 설명했다.
간 건강을 위해서는 술을 마시기 전에 미리 요구르트 음료, 우유, 치즈 등을
먹어 간을 보호하자고 했다. 식이 섬유가 풍부한 토마토, 양배추, 버섯류,
두부, 해조류, 곤약 등을 좋은 안주로 추천했다.튀기거나 볶은 요리도
알코올로 상하기 쉬운 위 벽을 보호해주는 좋은 안주라고 했다.
특히 돈가스는 알코올 흡수를 늦추는 아주 좋은 안주라고 했다.
술은 저녁 7시쯤 아시기 시작하여 9시 쯤 에는 끝내는 것이 좋다고
했다. 그래야 술에서 깬 다음에 잠을 잘 수 있어서라고 했다. 술은
도수가 낮은 술부터 마시는 게 그나마 늦게 취한다고 했다. 한편
따뜻하게 데운 술이 더 빨리 취한단다. 술 마신 다음 라면은
백해 무익하다고 했다. 술 마신 후엔 녹차나 된장국이 제일 좋다고 했다.
된장국 중에서도 재첩이나 바지락을 넣은 된장국이 특히 좋다고 했다.
특히 술을 마시고 잠을 청하거나 술을 마신 후 목욕을 하는 게
나쁘다고 했다.
당뇨나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지방간이 안 되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바로 당질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다.지난 번에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다 보면 간에 나쁘다는 내용을 읽은 적이 있는데 같은
내용이다.
'좋은 소주와 나쁜 소주의 구분 법'
'건강 수치가 개선되는 최고의 음주 법'
' 마시면 안되고 몸이 망가지는 위험한 술'
모두 이 책의 표지에 나온 문장들이다. 술을 자주 마시거나,
간 건강이 걱정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