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묻고 지혜가 답하다 - 내 안의 문제 해결을 위해 고전과 마주하는 시간 EBS CLASS ⓔ
전근룡 지음 / EBS BOOKS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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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여러 권의 자기계발 관련 책을 읽었음에도

다시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사색의 계절인 가을 탓도 있다.

거기에 한가지 이유를 더 붙인다면 그동안 내가 궁금해하던

문제의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대 때문이었다.

 

내가 궁금해하던 문제는 다른게 아니고 나는 사람들에게

잘해주고 상처를 잘 받는데 왜그럴까 하는 것이었다.

저자는 사람들에게 잘해주는 것도 좋은데 일단 싱대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나서 잘해 주라고 했다. 그러면서

덧붙이기를 < 사람은 고쳐서 쓰는게 아니다> 라는 속담을

인용하여 세상 도처에 악인이 많다고 하였다.그렇다.

 

나는 예전부터 객지에서 생활하면서 '나부터 잘하자

내가 잘해야 상대도 나한테 잘 할 것이다' 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결과는 늘 상처받기였다.이제부턴 잘해주기 보다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부터 하도록 해야겠다.이제라도

이걸 알게 된게 다행이다 싶다.

 

또 다른 한가지는 내가 지금 속한 모임에 가입한지

삼년이 되었는데 두 사람이 나를 싫어한다.난 그 이유가

참 궁금했다. 이 문제에 대한 해답도 이 책에서 구할 수 있었다.

 

< 인간은 누구나 ' 나 자신을 잘난 척하고 싶은 본능'과

더불어 ' 잘난 체 하는 타인을 가장 싫어하는 본능' 의

양면성이 이율배반적으로 마음속에 공존하고 있습니다.'

본문 p120>

 

나는 내가 속한 모임에서 다들 어렵다고 안맡으려는 직책을

맡았는데 그것 때문에 모임의 두사람이 나를 싫어하는

걸 알 수 있었다. 나보다 훨씬 먼저 그 모임에 가입해 있던

두사람은 자기들이 맡지 못했던 직책을 내가 맡으니까

싫었던 게다.

 

 

나는 삼년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임기만 채우면

모임을 그만둘 생각이다.내가 그만두면 그 두사람이

얼마나 속이 시원할까? 나 역시 모임에 갈 때마다

스트레스 받는 일이 없을 것이다.

 

< 인간의 근심은 사람을 믿는데서 비롯된다.>

<인간은 자기 이익을 먼저 생각한다.>

< 필요에 따라 얼굴이 어느 정도 두꺼워야하고

때론 검은 마음도 필요하다.> 등등 내 마음에

와 닿은 좋은 글이 많았다

 

저자는 요즘 시대를 착하게만 살 수 없는 경쟁시대라고

강조했다. 경쟁시대에는 경쟁시대에 맞는 자기계발 책이

필요할 것이다. 경쟁시대에 필요한 자기계발 책을 찾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오랜 세월이 지나도

빛나는 고전 속의 지혜를 만날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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