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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세로 낱말퍼즐 (스프링북) - 어른을 위한 고급 어휘력
박찬영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22년 9월
평점 :
스도쿠와 함께 내가 즐기는게 바로 낱말 퍼즐 맞추기다.
늘 책을 끼고 사니까 웬만한 낱말 퍼즐은 어렵지않게 맞춘다.
얼마 전에 우연히 티비를 틀었는데 ' 우리말 겨루기' 라고,
내가 좋아하는 종류의 프로그램 이었다.나는 티비를 잘 안봐서
그 프로그램도 일부러 찾아보진 않는다. 티비를 흥미있게 지켜보던
나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걸 깨달았다.한편으론 내 머리가
예전보다 굳은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갑자기
마음이 급해지는게 느껴졌다.

이런 책의 저자는 당연히(?) 문학을 전공했거나 오랫동안
교육계에 계셨던 분일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저자의
전공이 과학과 치의학,보건학이다. 하긴 이런 책은 어휘력이
풍부하고 아이디어가 좋으면 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저자는 본업인 치과의사 외에도 초등학생및 청소년의 공부와
진로지도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이 책에서 어려운 건 잘 모르는 사자성어 내지는 고사성어였다.
' 각골난망' '기고만장' '순망치한''쾌도난마' ' 군계일학'정도는
어렵지 않았다.그런데 ' 낙미지액' '주주객반' 같은 사지성어는
몰랐던 것이다.
이 책의 뒷쪽에 나오는 <부록> 편에는 모두 368 개의
사자성어와 해설이 실려있다. 책의 앞부분에서 잘 몰랐던
사자성어를 공부하기에 좋다.부록의 사자성어를 읽다보니
내가 아는 것보다 내가 모르는게 더 많다.결국 자주 쓰이는
사자성어만 좀 알고 자주 쓰이지 않는 사자성어는 모르는 셈이다.
이 책의 부록에 나온 사자성어를 공부하고 티비의'우리말 겨루기'
프로그램도 열심히 시청해야 겠다.말을 하다가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 그거''저거' 하시는 분들이 꽤 많다. 나이드신 분들 중에
특히 그런데 그런 분들께 우선 권해 드리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