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워서 미치겠어요

가려워서 미치겠어요 -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가 알려주는 피부 가려움증의 모든 것
정진호 지음 / 해냄 / 2022년 7월

가려워서 인상을 쓰며 팔을 긁는 책 표지의 그림이나,

'가려워서 미치겠어요' 라는 제목이 가려움의 고통 을 대변하는듯 하다.

미칠듯한 가려움은 경험해 본 사람만 아는 고통이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인 저자는 세계적인 피부 과학자라고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가려움증이 생기는원인을 한가지씩 친절히 설명했다.

그런 다음엔 피부가 가려운 사람이 하면 안되는 행동과 습관에 대하여도

조모조목 짚어가며 설명했다.

나이 들면 대개는 몸이 건조해지기 마련이fks다. 몸이 건조해 진다는건

피부가 건조해 진다는 말이다. 건조한 피부는 가렵기 마련이라고 했다.

저자는 노화외에도 목욕하면서 때를 미는 습관이 피부를 보호해야 할

각질층을 벗겨 버리기 때문에 가려움을 유발한다고 했다.

고형비누를 사용하는 습관도 가려움증을 유발시킬 수 있단다.

실내온도가 높을 때, 실내 습도가 낮을 때도가려울 수 있단다.

약이나 건강기능식품 때문에도 가려울 수 있단다.

가려움증을 피하려면 하지 말아야 할 습관이 꽤 여러가지였다.

목욕하면서 때를 밀지 않기, 고형비누 대신 약산성클렌저 사용하기,

뜨거운 탕에 들어가지 않기,샤워 후 수건으로 물기를 두드리듯

닦아주기, 보습제는 하루에 2 회 이상 발라주기,

샤워 횟수와 시간을 줄이기...

쓰다보니 목욕이나 샤워와 관련된 사항이 꽤 많다.

나는 왼쪽 팔꿈치에 달걀만한 크기가 가렵다. 오래전에 손톱만한게

시간이 지나면서 커진 것이다. 피부과 의사는 건선이라고 했다.

처음엔 피부과에서 처방해준 연고를 바르기도 했다. 요즘은 한의원에서

사온 천연성분 연고를 바른다. 천연성분 연고를 바른 후로 정말 좋아졌다.

요즘은 습도가 높다보니 천연성분 연고를 안 바르고 알로에젤을

바르기도 한다.

이 책에도 나와 있는데 이불속 온도가 높아도 가려움이 심해지기에

나는 춥지 않을 정도로 이불 속 온도를 맞춘다. 앞으로는 목욕이나

샤워할 때, 지금까지의 습관을 바꾸도록 해야겠다.고형비누 대신

약산성 클렌저 사용하기, 샤워 횟수나 시간 줄이기, 샤워 후 물기를

닦을 때 두드리듯 닦기 등부터 실천할 생각이다. 건강식품도

꼭 필요한 것만 복용할 생각이다.가려움증에 대한 책은처음 읽었는데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꽤 있어서 이해가 쉬웠다. 아는 것보다

중요한게 실천하는 것이라는 말을 생각하며 책을 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