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벙! 푸른 바닷속 생물 탐험 - 바닷속 생물 알고 있나요? 6
클라우디아 마틴 지음, 김아림 옮김 / 다섯수레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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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표지에서 거북이가 위로 솟구치는 모습만 보아도 절로 시원함이

느껴진다. 그동안 바다는 우리에게 시원함을 선사하는 곳이란 생각을

하고 살았다. 이 책은 그림책의 매력에 빠진 내가 장마 기간동안

빗소리를 들으며 읽으려고 선택한 책이다.

 

앞부분에서 작가는 바다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했다. 지구 표면의

약 71%가 물이라는 것, 그 가운데 97%가 짠물이라고 했다.

강, 호수,연못같은 민물은 3%라고했다.작가는 바닷물은 왜 짤까?

바닷물은 왜 움직일까? 같은 궁금증을 가진 독자들에게 답을 들려

주기도 했다. 대양에 녹아있는 소금을 대륙에 고르게 펼치면 그

두께가 무려 150미터가 넘는다니 정말 바다 속에는 동화에 나오던

그 맷돌이 있는걸까 싶었다..

 

이 책은 바다생물과 바다 생태계에 관한 바다 교양서라고 할 수 있다.

생물을 분류하는 단위인 <계>와 <종>에 대한 설명도 모처럼

학창시절로 돌아간 기분을 느끼도록 해주었다.바닷속에 최초로

동물이 나타난 것이 약 5억 8000만~ 5억 5000만년 전이라고 했다.

그 당시 동물들은 등뼈가 없거나 몸속에 뼈가 전혀 없는 무척추동물

이라고했다.무척추동물은 전세계 바다와 바다근처에서 살아가는

동물의 약 96%를 차지한다는 얘기도 놀라웠다.

 

<알고있나요?>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그렇지만 아주 정성스레

만들어진 책이란 생각에 책장을 넘기면서 기분이 좋았다.올 칼라에

질좋은 종이로 만들어진 책엔 설명도 기대 이상이다.초등학생 대상

책이라는데 중학생이 읽어도 될 정도다.

 

수도권이긴 하지만 산골에 사는 나는 해마다 여름 휴가를 동해쪽으로

떠나곤 했다.이젠 바다를 바라보면 이 책이 생각날 것이다.

바다 속에 이렇게나 많은 생물이 살고 있다니, 바다의 오염은 정말

큰일이라는 생각도 들었다.정성스레 책을 펴낸 작가에게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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