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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찬스 The Chance - 당신에게 찾아올 부의 대기회 ㅣ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7
김영익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5월
평점 :
오래 전에 읽은 경제 서적들이, 새로운 경제 관련 책을 읽으면서
도움이 되어,이해가 빨리 되는 경험을 할 때가 더러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그랬다.예전에 외국 저자의 '인구 절벽이 온다.'
라는 제목의 책을 읽었는데,경제의 모든 것은 인구구조에서 비롯된다는
내용이었다. 이 책의 저자도 경제의 모든 비밀은 인구구조에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인도와 베트남을 관심을 가지고 봐야하는 이유도
그 두 나라의 인구 구조가 젊기 때문이라고 했다.
저자는 책의 2부에서 '기회는 아시아에 있다.'고 했는데, 이 또한
예전에 읽은 국내 미래학자의 '2020 부의 전쟁 in Asia'라는 제목의
책에 나온 것과 같은 맥락의 얘기였다.이 책의 저자는 우리나라
금융계의 대가라고 할 수 있다.그런 저자가 자신의 책에서 부의 축이
서방에서 아시아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그러면서도
저자는 신중함을 강조했다. 인도와 베트남의 주식에 직접 투자하기
보다는 우량 기업들로 구성된 ETF 에 투자하라고 했다.
저출산 고령화가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을 끌어 내린단다.
요즘 우리나라의 가계부채가 늘어난 원인에 대해서도 간단명료하게
설명했다.우리나라의 수출은 장기적으로 미국 비중은 축소하고
중국 비중이 확대 된다고 했다. 유럽 비중도 장기적으로 축소하고
아세안 비중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저자는 장기적으로 금리는 하락할 것이라면서 그건 앞으로
경제성장이 더 둔화 될거라는 뜻 이라고 했다.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는 일하면서 근로소득을 얻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한 금융그룹 회장이 강의에서 강조한 두가지를
일러줬다.하나는 늙어 죽기직전까지 일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건강관리를 잘하는 것이라고 했다.이 대목을 읽으면서 서글픈
생각마저 들었다.
저자는 우리나라의 부동산에 대하여도 언급하였다. 경제가
소비 중심으로 저성장을 하고 집값도 장기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저자는우리나라도 일본처럼 집이 투자재에서
소비재로 가는 전환의 시기가 아닌가 싶단다.
저자의 책은 이 책이 두권째다. 문고판 크기의 작은 책인데 두껍지도
않다. 그런데 내용은 엄청 알차다.경제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알고 싶은 내용을 콕 짚어서 설명했다.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설명이 압권이다.이해 하기 쉬운 설명으로, 내가 궁금했던
우리나라 경제와 세계경제에 대하여 많이 알게 되었다.
중요한 경제 관련 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책으로
펴낸 저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